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요약> 소비자로 하여금 식품으로 오인하게 하여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애경산업의 '불닭치약'(애경 2080호치치약)이 유통채널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취재해, 애경산업에 대한 식약처의 현장 조사를 이끌어 낸 기사입니다.
<보도제작 경위>
▲10월6일 <애경, 붉닭치약 리콜조사에도 ‘나몰라라’ 유통’> 보도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애경산업-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콜라보(협업) 제품인 '2080 호치치약(사진)'의 소비자 오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이 제품은 애경산업의 2080 치약과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콜라보 한 제품으로 지난 2020년 1월 출시됐으며, 식약처는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인 '2080삼분양치 카레향치약'에 대한 제품이 앞서 회수·폐기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호치치약에 대해서는 식약처가 왜 행정처분 조치를 하지 않았던 터라 업계에선 그 이유에 의문이 제기돼 오던 터였습니다.
애경산업 측은 작년 말 해당제품 생산을 중단했으니 책임이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지만, 쿠팡·11번가,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제품이 팔리고 있는 상황이라 소비자는 제품을 식품으로 오인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점을 기사를 통해 지적했습니다.
▲10월12일(온라인) 10월13일(지면) <[단독]애경 `불닭맛 치약` 편의점 골칫거리…결국 리콜될 듯
식약처 "검토 중"> 보도
: 본지 <애경, 붉닭치약 리콜조사에도 ‘나몰라라’ 유통’> 보도를 계기로, 식약처가 해당 제품에 대해 포장 변경 권고, 리콜 등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열어놓고 검토하기로 했다는 것을 취재해 기사화했습니다.
▲10월20일 <식약처, `불닭치약 논란` 애경 현장조사>
:해당 제품의 약사법 위반 논란이 불거진 상황과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애경산업 청양공장을 전격 조사한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11월9일 <불닭치약 꼼수 판매 애경, 식약처 압박에 뒷북 리콜>
: 후속취재를 통해, 애경산업이 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3년 간 판매를 강행했던 해당 제품이 결국 전량 회수된다는 것을 보도했습니다. 애경산업은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계획서를 식약처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애경산업 관계자 멘트는 이 회사 홍보팀에게서 받은 것이며, 식약처 관계자 멘트는 식약처 대변인실을 통해 담당부서의 공식적 입장을 받은 것입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직접취재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본지 보도 이후 이를 참고 및 인용한 기사들이 다수 보도됐습니다.
<본지 기사를 받은 매체>
●뉴스워커 10.20
식약처, 약사법 위반 논란 '불닭치약'... 애경산업 현장 조사
http://www.newswor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7599
●뉴시안 10.20
애경, 또 판매중단…식품업계 콜라보 때마다 식약처 조사 단골
http://www.newsia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480
●더퍼블릭 10.21
애경산업 ‘불닭치약’, 식품 오인 논란…리콜 가능성 대두
https://thepublic.kr/news/view/1065585820266809
●메디컬투데이 10.25
약사법 위반 논란 휩싸인 ‘불닭치약’…애경산업 “판매중단 조치”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86385815963
●뉴스토마토 11.11
애경산업, '2080 호치치약' 자발적 회수…현재 단종 상태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159622
5. 사회에 끼친 영향
◆식약처는 본지 보도로 시작된 이 사안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애경산업의 청양공장에 조만간 직원을 파견, 현장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제품의 광고뿐 아니라 설비, 공정, 품질 등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약사법 등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강제 리콜 조치 등 행정처분을 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
◆애경산업은 뒤늦게 이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애경산업과 식약처가 최근 이 제품에 대한 영업자 회수(자진 회수)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경산업은 본사 홈페이지에 메인화면과 팝업창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식 사과하고, 자진 회수를 진행한다고 알렸습니다.
◆11번가 등 유통채널은 판매금지조치 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 확인 여부
기자 신분을 밝히고 애경산업, 식약처, 편의점 등 유통채널 관계자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불법적인 수단 없이 정당한 방법으로 취재,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해 보도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본사에서는 이 기사가 사회적 반향, 사건의 경중 측면에서 가치가 크다고 발로 뛰며 취재한 기사라고 평가해 [단독] 표기를 붙여 표출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없었으며,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87회 전체 총평
제38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1개 부문에 84편이 출품됐고 이 중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이 1편씩 나왔다. 취재보도 1부문(정치·사회)에는 11개 부문 가운데 평소처럼 가장 많은 21편이 출품됐지만 이례적으로 수상작이 없었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연합인포맥스의 <흥국생명,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행사… 시장 신뢰 하락> 보도가 선정됐다. 흥국생명이 5년 전 글로벌 시장에서 발행한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연합인포맥스 보도 이후 채권시장은 요동을 쳤다. 평판 리스크를 감내하면서까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한 흥국생명의 재정 상태에 대한 의구심부터 외화 조달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부터 채권시장은 큰 타격을 받아온 데다 싱가포르거래소에 올라온 ‘공시’를 기사화한 작품에 상을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소수의견도 있었지만 흥국생명의 경우 금액이 워낙 컸고, 보도 이후 당사자와 당국의 움직임까지 심도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시사IN의 <화물차를 쉬게 하라>가 선정됐다. 화물차 약 4만대의 방대한 샘플을 분석해 화물차 기사들의 노동시간과 공간을 꼼꼼하게 살펴본 이 기사는 ‘데이터 분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화물차 기사를 24시간 이상 동행 취재하며 데이터에 ‘현장’을 더했다. 데이터를 통해 현장의 포인트를 끄집어내고, 현장을 취재한 뒤 데이터에서 다시 특이점을 찾아내는 선순환을 통해 기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화주와 정부 입장은 언급 없이 화물차 기사의 시각에서만 기사를 작성했다’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국민 고충도 다루지 않았다’는 반론 속에 난상토론이 이어졌지만 ‘현실 자체를 아주 잘 보여줬다’ ‘생생한 기사로 탁상공론식 자료에 힘을 붙였다’는 평가가 더해지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의 <봉화 광산 매몰사고 221시간>이 수상했다. 만 9일 5시간에 걸친 구조 과정 내내 매몰된 두 광부의 가족 곁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기사에 담아내는 등 끈기 있게 현장을 지키며 구출된 광부의 인터뷰까지 성사시킨 점이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라일보가 출품한 <제주의 숨겨진 환경자산 숨골의 비밀>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의 강우패턴 변화와 지하수 오염에 주목한 이 보도는 지하수 오염원이 유입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숨골(용암이 굳을 때 생긴 틈)을 파고들었다. 도내 전문가들과 취재팀을 구성해 숨골을 찾아 다녔고, 집중호우 시 숨골을 통해 지하로 들어가고 있는 지표수를 채취해 수질을 분석했다. 그리고 오염된 지표수가 숨골로 유입된 것을 처음으로 규명하는 데 성공,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제주의 지하수 오염 실태에 경종을 울렸다. 해외 사례까지 추적, 분석하며 후속보도까지 꼼꼼하게 챙긴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참사가 앗아간 가족… 이 순간 함께 있다면> 보도가 갑론을박 끝에 수상작으로 뽑혔다. 한겨레신문은 유가족들에게 받은 희생자의 생전 사진을 한국인의 연령별 평균 주름량, 얼굴색 등의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활용한 ‘3D 나이 변환 기술’을 통해 현재의 얼굴로 바꾼 뒤 대역 모델과 가족들이 함께 찍은 사진에 이 얼굴을 합성, 현실에서는 찍을 수 없는 가족사진을 완성했다. 의도는 좋지만 ‘보도’와는 거리가 있다, 사진보도 부문이 아니라 기획보도 부문에 출품했어야 했다는 등의 반론이 있었지만 ‘창의적인 일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사진보도의 영역을 넓혔다’ ‘유족에 위로를 줬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