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이번 출품작은 푸틴이 임명한 첫 국무총리이자, 현 러시아 야당 인민 자유당 대표인 미하일 카시야노프를 단독 인터뷰해 헤르손 패배 이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전개 방향에 대한 전망은 물론 러시아 내부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카시야노프는 러시아 국무총리를 4년 넘게 역임해 푸틴의 심리 상태는 물론, 러시아 내부 여론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카시야노프는 전쟁 이후 정부 비판 인사를 최고 징역 15년까지 처벌하는 법안이 통과되자 동유럽으로 은신한 상태였습니다.
러시아군이 헤르손에서 철수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 카시야노프는 '패배 책임을 국방 장관에게 전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영원한 러시아 영토로 선포한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이 버티지 못하고 제 발로 철수하는 인기 없는 작전을 장관의 책임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부분 군 동원령을 발동한 이후 러시아 내부 여론이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푸틴의 지지층조차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강력한 압박으로 핵무기 사용이 매우 어렵게 됐으며, 현재 러시아군이 현재 점령한 지역을 유지하는 게 푸틴의 마지막 목표라는 점도 설명했습니다.
카시야노프는 푸틴이 독재자가 돼가는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푸틴과 직접 일했던 카시야노프는 푸틴이 베슬란 학교 인질 참사 이후 공포 정치를 펼치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당만 남기고 본격적인 독재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값 싸고 질 좋은 천연 가스를 무기로 유럽의 에너지 의존도를 높인 뒤, 조지아와 크름 반도를 연이어 침공 하면서 단계적으로 전쟁의 수위를 높여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서방 국가들의 대응은 매우 미온적이었기 때문에 러시아가 이번에 마음 놓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게 된 거라는 뼈아픈 비판도 내놨습니다. 또한 국제 사회에서 왕따 국가가 돼가는 러시아가 한국에 대해서 무기 판매를 하라 말라고 할 권리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실제 한국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러시아는 한국과 관계를 끊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들의 속내도 설명했습니다.
[단독] "푸틴, 지지자도 등 돌렸다…마지막 카드 이것뿐" / SBS (2022년 11월 12일)
https://www.youtube.com/watch?v=zFNvU-NfbZE
[EXCLUSIVE] “지지자들도 등 돌렸다” 푸틴의 첫 총리가 털어놓은 '푸틴의 마지막 계략' / 글로벌인사이트 / 비디오머그(2022년 11월 17일)
https://www.youtube.com/watch?v=x8XZbG8xwcU
[EXCLUSIVE] 궁지에 몰린 푸틴의 선택은?...전 러시아 국무총리 "푸틴의 독약이 두렵다“ / 글로벌인사이트 / 비디오머그(2022년 11월 18일)
https://www.youtube.com/watch?v=oRw9N3X2zos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익명 취재원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제보로 시작된 뉴스가 아닙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직접 화상 인터뷰를 통해 제작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뉴스에 등장하는 취재원을 모두 직접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① 푸틴의 첫 국무총리, 미하일 카시야노프 한국 언론 첫 단독인터뷰
미하일 카시야노프는 푸틴과 함께 일했던 전직 러시아 최고위층 인사로서 푸틴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해왔습니다. 그는 이번 전쟁 이후 동유럽에 은신한 상태여서 접촉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그와 접촉했고, 카시야노프는 한국 국민들에게 전쟁의 전개 방향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 SBS와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그 인터뷰 내용의 전모를 8뉴스는 물론 비디오머그 ‘김수형의 글로벌 인사이트’로 제작해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심층적으로 보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플랫폼으로 뉴스를 전달함으로써 입체적인 국제 뉴스를 풀어냄으로써 더 쉽게 독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푸틴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면서, 푸틴이 가장 죽이고 싶어 하는 카시야노프의 설명을 통해 우리 시청자들도 이번 전쟁의 실체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② 정확한 러시아 내부 분위기와 전쟁의 전개 방향 전달
이번 전쟁 이후 러시아는 관영 매체를 통해 자신들이 전달하고 싶은 정보만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야당 대표인 카시야노프는 러시아 여론 내부에 실존하는 반푸틴 정서에 대해서 보다 입체적인 설명을 해줬습니다. 국내에서 러시아 내부 분위기 분석은 외신 보도나 추정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었지만, 카시야노프 인터뷰를 통해 우리 시청자들도 러시아 내부 여론의 실체를 더 가까이 볼 수 있었습니다.
③ 푸틴 대통령이 독재자로 변모돼가는 과정 심층 분석
한국과 관계가 좋은 편이었던 푸틴 대통령의 변모 과정에 대해서 한국에서도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과거 부시 대통령과는 친구처럼 지냈던 푸틴이 피도 눈물도 없는 독재자로 변모한 이유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카시야노프는 러시아 내부 정치 상황을 자세히 언급하면서 푸틴이 독재를 강화하게 된 계기는 물론 어떤 식으로 권력을 움켜잡게 됐는지, 러시아 내부 여론은 어떻게 통제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줬습니다. 이 인터뷰 덕분에 푸틴의 변모 과정에 대해서도 우리 시청자들에게도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또한 독재가 정치인을 어떻게 변모시키는지 생각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 피신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7회 전체 총평
제38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1개 부문에 84편이 출품됐고 이 중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이 1편씩 나왔다. 취재보도 1부문(정치·사회)에는 11개 부문 가운데 평소처럼 가장 많은 21편이 출품됐지만 이례적으로 수상작이 없었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연합인포맥스의 <흥국생명,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행사… 시장 신뢰 하락> 보도가 선정됐다. 흥국생명이 5년 전 글로벌 시장에서 발행한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연합인포맥스 보도 이후 채권시장은 요동을 쳤다. 평판 리스크를 감내하면서까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한 흥국생명의 재정 상태에 대한 의구심부터 외화 조달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부터 채권시장은 큰 타격을 받아온 데다 싱가포르거래소에 올라온 ‘공시’를 기사화한 작품에 상을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소수의견도 있었지만 흥국생명의 경우 금액이 워낙 컸고, 보도 이후 당사자와 당국의 움직임까지 심도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시사IN의 <화물차를 쉬게 하라>가 선정됐다. 화물차 약 4만대의 방대한 샘플을 분석해 화물차 기사들의 노동시간과 공간을 꼼꼼하게 살펴본 이 기사는 ‘데이터 분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화물차 기사를 24시간 이상 동행 취재하며 데이터에 ‘현장’을 더했다. 데이터를 통해 현장의 포인트를 끄집어내고, 현장을 취재한 뒤 데이터에서 다시 특이점을 찾아내는 선순환을 통해 기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화주와 정부 입장은 언급 없이 화물차 기사의 시각에서만 기사를 작성했다’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국민 고충도 다루지 않았다’는 반론 속에 난상토론이 이어졌지만 ‘현실 자체를 아주 잘 보여줬다’ ‘생생한 기사로 탁상공론식 자료에 힘을 붙였다’는 평가가 더해지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의 <봉화 광산 매몰사고 221시간>이 수상했다. 만 9일 5시간에 걸친 구조 과정 내내 매몰된 두 광부의 가족 곁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기사에 담아내는 등 끈기 있게 현장을 지키며 구출된 광부의 인터뷰까지 성사시킨 점이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라일보가 출품한 <제주의 숨겨진 환경자산 숨골의 비밀>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의 강우패턴 변화와 지하수 오염에 주목한 이 보도는 지하수 오염원이 유입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숨골(용암이 굳을 때 생긴 틈)을 파고들었다. 도내 전문가들과 취재팀을 구성해 숨골을 찾아 다녔고, 집중호우 시 숨골을 통해 지하로 들어가고 있는 지표수를 채취해 수질을 분석했다. 그리고 오염된 지표수가 숨골로 유입된 것을 처음으로 규명하는 데 성공,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제주의 지하수 오염 실태에 경종을 울렸다. 해외 사례까지 추적, 분석하며 후속보도까지 꼼꼼하게 챙긴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참사가 앗아간 가족… 이 순간 함께 있다면> 보도가 갑론을박 끝에 수상작으로 뽑혔다. 한겨레신문은 유가족들에게 받은 희생자의 생전 사진을 한국인의 연령별 평균 주름량, 얼굴색 등의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활용한 ‘3D 나이 변환 기술’을 통해 현재의 얼굴로 바꾼 뒤 대역 모델과 가족들이 함께 찍은 사진에 이 얼굴을 합성, 현실에서는 찍을 수 없는 가족사진을 완성했다. 의도는 좋지만 ‘보도’와는 거리가 있다, 사진보도 부문이 아니라 기획보도 부문에 출품했어야 했다는 등의 반론이 있었지만 ‘창의적인 일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사진보도의 영역을 넓혔다’ ‘유족에 위로를 줬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