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영유아 아동학대 고발
친모가 태어난 지 9개월 된 자신의 아이를 굶겼습니다. 아이는 영양실조로 심장이 멎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다른 가정에선 친부와 의붓엄마가 3살, 1살 난 아이들에게 망치를 휘둘렀습니다. 손, 발로도 때렸습니다. 아이의 두개골은 골절됐고, 허벅지 뼈가 부러졌습니다. 두 사건 모두 부모가 의사표현조차 하기 어려운 영유아를 상대로 벌인 아동학대입니다.
TJB는 이 같은 현실을 <9개월 아기 심정지.. 아동학대 신고에 엄마 긴급체포>와 <어린 남매 때려 골절상.. 친부와 의붓엄마 구속> 단독보도로 전했습니다.
- 시스템의 한계 지적
TJB는 1회성 단독보도로 끝내지 않았습니다. 왜 학대를 미리 막을 수 없었는지 구조적으로 접근했습니다. 인근 주민, 아이들이 다니던 어린이집, 지자체와 경찰 등을 상대로 취재가 이어졌습니다. ‘아이가 운다, 옆집에서 부서지는 소리가 난다, 부부끼리 싸우는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18건이나 들어온 사실을 알았습니다. 학대 징후가 충분히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학대’라는 명확한 신고 내용이 없었기에 학대사건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분명 신고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어린이집도 구청에 학대가 의심된다고 전했지만 정식 신고가 되지 않았기에 적극적인 조치를 할 수 없었습니다. 이 모순된 현실을 <계속 신고했는데, 반복된 아동학대.."막을 순 없었나">, <스쳐간 작은 신호들, 그렇게 아동학대가 발생했다> 연속보도로 전했습니다.
- ‘유명무실’ 예방/대응책
정인이 사건 등 다양한 학대사건 이후 학대를 당한 아이들을 보호할 시설들이 만들어졌습니다. 한해 3만 건 넘는 아동학대 피해 신고가 들어올 정도로 심각. 아이들이 갈 곳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영유아를 상대 학대 징후를 파악하기 위해 보건소마다 출산 가정 방문제도가 도입됐지만, 서울과 수도권 말고는 코로나로 인한 인력부족을 이유로 도입을 꺼려했습니다. 특히 TJB가 있는 대전과 충청 지역의 은 도입속도가 더욱 더뎠습니다. 이를 <열흘 지나도 아직 학대의 공포.. 턱없이 부족한 보호시설>와 <잇따르는 영유아 학대..충청권 대책 도입 꺼려> 후속 보도로 보여줬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친인척, 이웃 주민, 목격자, 지자체 관계자 등 인터뷰이의 신원이 특정될 경우 보복, 또는 그에 준하는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거나, 공익적 목적이 있는 경우에만 익명으로 보도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누군가의 제보로 시작된 취재가 아닙니다. 자체 취재망으로 경찰 내부 신고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수소문 끝에 피해 아동 친인척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여러 차례 설득해 취재에 응했습니다. 특별 이해관계 해당 사항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든 리포트는 취재진의 직접 취재에 근거해 제작했습니다. 확보한 취재물을 친척과 지자체, 경찰 등 여러 조직으로 수차례 검증했습니다. 날짜와 시간, 장소 모두 사실대로, 왜곡 없이 보도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해당 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영유아 아동학대 연속보도’의 파장은 컸습니다. 뉴스는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수많은 누리꾼들이 수백 개 댓글로 분노했고, 공감했습니다. 주요 언론매체들도 TJB의 보도를 주목했습니다. KBS와 MBC, YTN 등 주요 방송사와 연합뉴스와 뉴시스, 뉴스1 등 통신사,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 중앙일간지, 대전일보와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등 지역 신문이 70건 넘는 기사로 가해 부모들의 체포부터 구속, 검찰 송치 소식을 전하며 아동학대 문제를 함께 고민했습니다. *타 메체 반향 별첨
타사 선행보도, 보도 표절 해당 사항 없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지난달 30일 대전경찰청에서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가 개최됐습니다. 대전경찰청장을 비롯해 각 서 여성청소년 과장들, 대전시와 예하 5개 구청 아동복지 관련 부서장과 대전교육청 장학사, 저희 TJB 대전방송이 모여 이번 아동학대 사건의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과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경찰과 유관 기관이 아동학대 조사 내용을 공유하지 않아 아동학대 예방의 사각지대가 있음을 공감하고, 사례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문제가 된 경찰의 신고 시스템을 학대 징후 포착 시에 경찰이 적극적으로 현장 출동하고 학대 신고로 대응하도록 개선하기로 약속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TJB 시청자 위원회는 ‘아동학대 연속보도’에서 약자에 집중하고, 구조적 문제점을 드러내는 TJB 뉴스의 방향을 알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각 방송사의 첫 소식을 비교해 봤을 때 아동학대 소식을 첫 뉴스로 다뤘다는 점에서 TJB 뉴스의 가치관과 신념이 느껴졌습니다.…
아동학대는 주위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문제이고, 아직도 제도적으로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끊임없는 문제점 제시와 보도가 아동학대 피해의 예방책이 될 수 있는 만큼 TJB의 지속적인 보도가 이에 일조할 수 있으리라 여겨졌습니다.> 시청자 위원회 모니터 일부 발췌
이외에도 타 지역의 영유아 아동학대 예방책 도입 상황과 비교해 충청권의 현실을 알린 점과 각종 수치를 비교해 제시한 점도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언론 윤리 위반 관련 제소 사항은 없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보도 당사자 반론,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7회 전체 총평
제38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1개 부문에 84편이 출품됐고 이 중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이 1편씩 나왔다. 취재보도 1부문(정치·사회)에는 11개 부문 가운데 평소처럼 가장 많은 21편이 출품됐지만 이례적으로 수상작이 없었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연합인포맥스의 <흥국생명,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행사… 시장 신뢰 하락> 보도가 선정됐다. 흥국생명이 5년 전 글로벌 시장에서 발행한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연합인포맥스 보도 이후 채권시장은 요동을 쳤다. 평판 리스크를 감내하면서까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한 흥국생명의 재정 상태에 대한 의구심부터 외화 조달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부터 채권시장은 큰 타격을 받아온 데다 싱가포르거래소에 올라온 ‘공시’를 기사화한 작품에 상을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소수의견도 있었지만 흥국생명의 경우 금액이 워낙 컸고, 보도 이후 당사자와 당국의 움직임까지 심도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시사IN의 <화물차를 쉬게 하라>가 선정됐다. 화물차 약 4만대의 방대한 샘플을 분석해 화물차 기사들의 노동시간과 공간을 꼼꼼하게 살펴본 이 기사는 ‘데이터 분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화물차 기사를 24시간 이상 동행 취재하며 데이터에 ‘현장’을 더했다. 데이터를 통해 현장의 포인트를 끄집어내고, 현장을 취재한 뒤 데이터에서 다시 특이점을 찾아내는 선순환을 통해 기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화주와 정부 입장은 언급 없이 화물차 기사의 시각에서만 기사를 작성했다’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국민 고충도 다루지 않았다’는 반론 속에 난상토론이 이어졌지만 ‘현실 자체를 아주 잘 보여줬다’ ‘생생한 기사로 탁상공론식 자료에 힘을 붙였다’는 평가가 더해지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의 <봉화 광산 매몰사고 221시간>이 수상했다. 만 9일 5시간에 걸친 구조 과정 내내 매몰된 두 광부의 가족 곁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기사에 담아내는 등 끈기 있게 현장을 지키며 구출된 광부의 인터뷰까지 성사시킨 점이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라일보가 출품한 <제주의 숨겨진 환경자산 숨골의 비밀>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의 강우패턴 변화와 지하수 오염에 주목한 이 보도는 지하수 오염원이 유입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숨골(용암이 굳을 때 생긴 틈)을 파고들었다. 도내 전문가들과 취재팀을 구성해 숨골을 찾아 다녔고, 집중호우 시 숨골을 통해 지하로 들어가고 있는 지표수를 채취해 수질을 분석했다. 그리고 오염된 지표수가 숨골로 유입된 것을 처음으로 규명하는 데 성공,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제주의 지하수 오염 실태에 경종을 울렸다. 해외 사례까지 추적, 분석하며 후속보도까지 꼼꼼하게 챙긴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참사가 앗아간 가족… 이 순간 함께 있다면> 보도가 갑론을박 끝에 수상작으로 뽑혔다. 한겨레신문은 유가족들에게 받은 희생자의 생전 사진을 한국인의 연령별 평균 주름량, 얼굴색 등의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활용한 ‘3D 나이 변환 기술’을 통해 현재의 얼굴로 바꾼 뒤 대역 모델과 가족들이 함께 찍은 사진에 이 얼굴을 합성, 현실에서는 찍을 수 없는 가족사진을 완성했다. 의도는 좋지만 ‘보도’와는 거리가 있다, 사진보도 부문이 아니라 기획보도 부문에 출품했어야 했다는 등의 반론이 있었지만 ‘창의적인 일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사진보도의 영역을 넓혔다’ ‘유족에 위로를 줬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