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0),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바야흐로 해외입양 70년을 맞은 대한민국.
SBS의 대표 유튜브 콘텐츠 플랫폼인 비디오머그는 미니역사 다큐를 표방하는
<비머실록>을 통해 해외입양의 그림자, 그 속에서 고통받는 입양인들의 이야기를
디지털 콘텐츠 2부작으로 담아내었습니다.
누적 입양인 20여만 명 압도적 세계 1위국이자 여전히 세계 3위권 입양송출국이면서
수많은 입양인들이 겪어야 했던 인권 유린에 대해선 제대로 사과 한 마디 안했던 부끄러운
흑역사를 다양한 사례자들의 절절한 인터뷰와 정부 및 입양기관들이 생산하고 또 감추기에 급급했던 다양한 사료를 발굴해 적나라하게 고발했습니다.
입양아 수출을 통한 외화벌이를 위해, 실적 경쟁을 위해
멀쩡한 부모와 가정이 있는 아이들까지 부모의 동의도 없이 서류 조작을 통해 고아로 만들고,
양부모들에 대한 자격 심사도 없이
서류와 돈만 주고받은 뒤 호송인 통해 택배배달하듯 아이들을 떠나보낸 대리입양제도의
문제점들, 그리고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입양인에 대한 시민권 자동 부여 같은 과제까지
피해 당사자인 입양인들과 그들의 편에서 인권보호에 함께해온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의 증언과
증거 제시를 통해 드러냈습니다.
입양과정상의 불법, 위법적인 신분세탁의 심각성도 문제지만
이 과정에서 행해진 기록 조작과 삭제로 인해
뒤늦게나마 자신의 뿌리를, 자신의 친 가족을, 또 자아를 찾으려는 입양인들의
필사적인 노력조차 수포로 돌아가는 현실도 사례자를 통해 표출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입양수용국인 유럽 각국에서 불고 있는 과거 반성과 보상 움직임을
DKRG의 진실화해위원회 조사 요구서 제출을 통해 제시하고,
지난 9월 UN인권 관련 위원회가 낸 보고서에서 사실상 한국을 겨냥한 듯한
불법 입양에 대한 진상조사 촉구 문안을 처음으로 전하며,
우리 정부가, 또 입양기관들이 언제까지 과오와 책임을 회피하며
입양인들의 고통을 외면할 것인지 진지하게 되물었습니다.
G20선진국이자 세계 10위 경제대국에 오른 대한민국이 이제 그 위치에 걸맞는
성숙하고 열린 자세로 불행했던 과거를 마주하기를,
이제는 20여만 입양인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부터 할 것을 촉구하며 마무리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특이 사항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특이 사항 없음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하여 제작되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 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해당 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87회 전체 총평
제38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11개 부문에 84편이 출품됐고 이 중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이 1편씩 나왔다. 취재보도 1부문(정치·사회)에는 11개 부문 가운데 평소처럼 가장 많은 21편이 출품됐지만 이례적으로 수상작이 없었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연합인포맥스의 <흥국생명,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행사… 시장 신뢰 하락> 보도가 선정됐다. 흥국생명이 5년 전 글로벌 시장에서 발행한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연합인포맥스 보도 이후 채권시장은 요동을 쳤다. 평판 리스크를 감내하면서까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한 흥국생명의 재정 상태에 대한 의구심부터 외화 조달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부터 채권시장은 큰 타격을 받아온 데다 싱가포르거래소에 올라온 ‘공시’를 기사화한 작품에 상을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소수의견도 있었지만 흥국생명의 경우 금액이 워낙 컸고, 보도 이후 당사자와 당국의 움직임까지 심도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시사IN의 <화물차를 쉬게 하라>가 선정됐다. 화물차 약 4만대의 방대한 샘플을 분석해 화물차 기사들의 노동시간과 공간을 꼼꼼하게 살펴본 이 기사는 ‘데이터 분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화물차 기사를 24시간 이상 동행 취재하며 데이터에 ‘현장’을 더했다. 데이터를 통해 현장의 포인트를 끄집어내고, 현장을 취재한 뒤 데이터에서 다시 특이점을 찾아내는 선순환을 통해 기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화주와 정부 입장은 언급 없이 화물차 기사의 시각에서만 기사를 작성했다’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국민 고충도 다루지 않았다’는 반론 속에 난상토론이 이어졌지만 ‘현실 자체를 아주 잘 보여줬다’ ‘생생한 기사로 탁상공론식 자료에 힘을 붙였다’는 평가가 더해지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의 <봉화 광산 매몰사고 221시간>이 수상했다. 만 9일 5시간에 걸친 구조 과정 내내 매몰된 두 광부의 가족 곁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기사에 담아내는 등 끈기 있게 현장을 지키며 구출된 광부의 인터뷰까지 성사시킨 점이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라일보가 출품한 <제주의 숨겨진 환경자산 숨골의 비밀> 보도가 호평을 받았다.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의 강우패턴 변화와 지하수 오염에 주목한 이 보도는 지하수 오염원이 유입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숨골(용암이 굳을 때 생긴 틈)을 파고들었다. 도내 전문가들과 취재팀을 구성해 숨골을 찾아 다녔고, 집중호우 시 숨골을 통해 지하로 들어가고 있는 지표수를 채취해 수질을 분석했다. 그리고 오염된 지표수가 숨골로 유입된 것을 처음으로 규명하는 데 성공,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제주의 지하수 오염 실태에 경종을 울렸다. 해외 사례까지 추적, 분석하며 후속보도까지 꼼꼼하게 챙긴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참사가 앗아간 가족… 이 순간 함께 있다면> 보도가 갑론을박 끝에 수상작으로 뽑혔다. 한겨레신문은 유가족들에게 받은 희생자의 생전 사진을 한국인의 연령별 평균 주름량, 얼굴색 등의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활용한 ‘3D 나이 변환 기술’을 통해 현재의 얼굴로 바꾼 뒤 대역 모델과 가족들이 함께 찍은 사진에 이 얼굴을 합성, 현실에서는 찍을 수 없는 가족사진을 완성했다. 의도는 좋지만 ‘보도’와는 거리가 있다, 사진보도 부문이 아니라 기획보도 부문에 출품했어야 했다는 등의 반론이 있었지만 ‘창의적인 일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사진보도의 영역을 넓혔다’ ‘유족에 위로를 줬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