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동아일보 취재팀은 2021년 12월 초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존에 수용돼있던 서울구치소에서 외부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면서 건강 상태가 기존에 알려진 상황과 사뭇 다르다는 것.
동아일보 취재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7년 3월 31일 구속 이후 줄곧 외부 진료를 받아왔던 서울성모병원이 아닌 다른 진료기관인 삼성서울병원에 처음으로 입원하게 된 2021년 11월 22일을 전후해 입원 이유 과정 등을 취재하면서부터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기존에 알려진 어깨 질환과 허리디스크 등 정형외과 관련 치료 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전문의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는 정치권, 법조계 인사들의 정보들도 함께 입수하게 됐습니다. 일반 수용자의 경우에도 건강 상황의 이상 징후는 형집행정지나 가성방, 사면 등과 연결되는 정보이고, 더군다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용 및 건강 관련 정보는 예민한 이슈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주목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동아일보 취재팀은 정치권에 떠도는 풍문 정도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신속하게 취재해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과 이로 인해 촉발될 수 있는 다양한 변수까지 확인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의료 기록 등 내밀한 개인정보에 관해서는 취재진의 접근 경로 자체가 막혀있었습니다. 수용자의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교정당국 역시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쉽지 않았습니다. 공식적인 루트라고 할 수 있는 법률 대리인 등과 접촉해 관련 정보들을 수집했습니다. 그럼에도 정확한 질병 및 질환에 정보 등은 쉽게 확인이 되지 않은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결국 저인망식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가족, 관계자, 연이 닿을 수 있는 모든 취재 루트를 동원했습니다. 약 1주일여 간의 취재 끝에 “심각하다. 기존의 질환과 함께 극도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관련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로부터 이 같은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건강 상태의 악화가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 심각해 수용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정보까지 확인했습니다.
1주일여의 취재 끝에 간신히 모은 팩트들로만 구성해 1차 단독기사(2021년 12월 20일자 A12면 “박근혜 지병 악화… 상태 상당히 안좋아”)를 선보였습니다. 구체적인 질병 등은 조심스럽고, 예민하게 다뤄야 한다는 점에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 등으로 순화해 보도했습니다.
2021년 12월 20일자 동아일보의 보도가 나간 직후 법무부 교정당국 측은 “업무가 마비됐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모든 언론 매체로부터 확인 요청 등을 받았습니다. 이에 법무부는 2021년 12월 20일 오후 1시 11분 법무부 출입기자단에 <법무부 알림>을 통해 “원래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약 1개월 간 입원 치료 예정이었으나, 6주 이상이 더 필요하다는 정형외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 의견에 따라 입원 치료를 계속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는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존에 치료를 받고 있는 정형외과 외에도 치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고 있다는 점을 처음 공식 확인하면서 이를 상세히 언론에 알린 것입니다. 또 동아일보의 보도가 정확하다는 점도 공식화한 것입니다.
동아일보 취재팀은 법무부의 공지와 별도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법무부가 치과 진료라는 간단한 공지만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관계자로부터 2006년 5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커터칼 피습 사건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인해 치주질환을 앓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2차 단독기사(2021년 12월 21일자 A1,10면 법무부 “박근혜 내년 2월까지 입원치료 연장” 교정당국 형 집행정지 신청 가능성)을 게재했습니다.
동아일보의 보도가 나오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021년 12월 21일 기자들과 만나 “제가 실무지휘 책임자에게 보고받기로는 이례적인 소견이라는 점도 들었습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즉, 박 전 대통령의 건간상태가 기존과는 완연히 다르다는 동아일보의 보도가 맞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재차 확인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동아일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상황을 직접 확인한 한 측근 인사로부터 “양팔을 들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과 수면 장애, 불안 증세 등을 겪고 있다”는 정보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3차 단독기사(2021년 12월 22일자 A12면 “박근혜, 양팔 들기 힘들고 허리통증에 잠도 제대로 못 자”)를 출고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 논의 기류가 완전히 달라졌다.”
동아일보의 일련의 연속 단독 보도가 나오고 난 후 정치권 및 법조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논의에 대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정보가 포착됐습니다. 애초 법무부 등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악화 등을 고려해 3개월 간의 형집행정지 등을 고려했지만 이보다 더 나아간 가석방이나 사면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점에서 그 어떤 정보보다 접근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해당 내용을 알 수 있는 정치권과 법무부 관계자, 사면심사위원회 위원 등에 대한 취재를 진행했지만 강력한 보안 등을 이유로 쉽사리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사면심사위원들의 예민한 반응과 법무부에서 더욱 보안을 강조했다는 점도 사면 논의 때문이라는 개연성을 높이는 근거였습니다.
결국 동아일보 취재팀은 전방위적인 취재를 재차 진행했습니다. 12월 22일 밤, 정부의 핵심 관계자 등으로부터 통상 화요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국무회의가 이례적으로 금요일인 12월 24일 오전 9시 30분에 열릴 것이란 소식을 입수했습니다. 국무회의에서는 사면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라는 점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사면과 관련해서는 12월 20일과 21일 이틀에 거쳐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렸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예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될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동아일보는 사면 업무를 알 수 있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 법무부 고위 간부, 사면심사위원 등에 대한 접촉을 시도해 다양한 방식의 취재를 시도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에 포함됐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함께 포함됐다.”
끈질긴 취재 끝에 동아일보 법조팀은 이 같은 첩보를 23일 오전 입수했습니다. 당국자들은 “확인해줄수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끈질긴 취재 끝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청와대 민정라인의 핵심 참모들을 통해 법무부에 해당 내용이 전달된 경로 등을 최종적으로 포착했습니다. 이어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사면심사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가 특별사면 안건에 논의 대상으로 올라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회의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사면 등에 대해 위원들 간 이견이 도출됐고, 이로 인해 기존 관행과 달리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는 구체적인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서 기존에 형집행정지 등을 검토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사면으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는 정보까지 확인하게 됐습니다.
동아일보는 2021년 12월 24일자 A1면 톱기사로 “박근혜 前 대통령 사면한다”는 명확한 팩트만을 담은 제목을, 대형 글씨로 출고했습니다. 동아일보의 신문이 전국에 배달됐고, 인터넷 판으로는 12월 24일 오전 3시에 출고됐습니다. 약 6시간 30분 뒤인 오전 9시 30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직접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장관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특별사면에 포함됐다는 내용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박 장관은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매우 중요한 기준이었다”고 사면 이유 등을 설명했습니다. 동아일보가 연속 보도한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정확하다는 점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입증됐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신분이 노출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취재원의 경우 관계자 등으로 보호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이해관계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소속 팀원들이 모두 직접,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아일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보도 직후 연합뉴스와 뉴스1, 뉴시스 등 국내 통신사들은 해당 내용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조선일보는 12월 24일자 A1면으로 “이석기 가석방… 박근혜는 사면 검토” 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은 검토 수준에 불과하다는 식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동아일보 보도를 확인한 후 24일 오전 새벽 3시에 온라인으로 출고한 기사를 오전 7시 33분 급하게 수정해 “文, 박근혜 특별사면한다… 이석기 오늘 가석방 출소”로 제목을 바꿔서 출고했습니다. 중앙일보는 12월 24일자 A8면으로 “이석기 다음은… 송영길·이철희, 박근혜 사면 논의했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내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동아일보 보도를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출고한 기사 제목을 새벽 6시 5분에 급하게 수정해 “박근혜 특별사면, 송영길·이철희 만나 논의했다”로 바꿨습니다.
12월 24일 오전 시간 라디오 방송에서부터 모든 시사프로그램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주제로 대담이 진행됐고, YTN, KBS MBC, SBS 등 보도 기능이 있는 방송사 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하루 종일 뉴스 프로그램의 첫 번째 순서로 보도했습니다. 다음날인 12월 25일에는 대한민국 일간지 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소식을 1면에 배치했고, 정치권 논의 향후 정국 전망,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 등 그동안 동아일보가 보도해 온 내용들을 그대로 받아 썼습니다. (자료 별첨)
당일 다음과 네이버 등 포털에 올라간 본보 기사는 1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최종적으로 300만 명 이상이 조회하는 등 기록적인 조회 수를 보였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면은 법치주의 국가에서 다소 어울리지 않는 시혜성 통치행위입니다. 그런 면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으로 볼 수 있고, 사면과 관련한 다양한 파장들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에서 중요한 뉴스가 됩니다. 더군다나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가장 긴 수용생활을 이어온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사면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높았습니다.
동아일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보도를 계기로, 그 동안 한국 사회의 갈등과 화합 정치적 의미 등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메시지가 분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의결한 후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이번 사면이 생각의 차이나 찬반을 넘어 통합화 화합, 새 시대 개막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사면에 반대하는 분들의 넓은 이해와 혜량을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표현처럼 갈등과 통합이라는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의제에 대해 화두를 던졌습니다. 문 대통령의 사면 이후 통합 결단에 대한 평가도 높아졌고 이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을 마무리하는데 원동력을 얻게 됐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헌정사상 최장 기간 수용생활을 한 전직 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깊숙하고, 정확한 취재를 통해 전 국민에게 사면의 과정에 대한 전말을 생생하게 전달한 동아일보의 보도가 가장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동아일보 내에서도 ‘클린 히트’ 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정확한 팩트를 기반으로 1면 톱기사에 과감한 대형 제목을 달았다는 점도 언론계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취재과정에서도 언론윤리강령 등을 철저하게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6회 전체 총평
제376회 이달의 기자상은 당초 총 9개 부문 87편의 출품작 중 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달에는 취재 접근 방식이나 내용, 방향 등에서 참신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그 어느 때보다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경우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내용면에서나 취재과정, 사회적 파급력 등에서 수준 높은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 심사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17편의 출품작 중에서 경합 끝에 연합뉴스의 <2022 수능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와 부실검증 의혹> 보도와 YTN의 <김건희 허위 이력 확인 및 인터뷰> 보도가 공동 수상작으로 뽑혔다. 연합뉴스 보도는 당초 문제가 없다는 교육당국의 부실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처음 보도해 사회적 관심을 유발했으며 전문적이고 어려운 영역을 열심히 취재해 자칫 그대로 넘어갈 수 있는 오류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여론형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YTN 보도는 단순히 사실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이력의 진위 여부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확인 보도함으로써 보기 드문 깔끔한 취재라는 평이 주류를 이뤘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조선인 강제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 일본 후보로 유력> 보도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에 대해 기자 역량의 집요함이 유감없이 발휘된 수작으로 인정받았다.
경제보도부문의 경우 출품작 7편 중 서울신문의 <시세차익 노린 한일 간 암호화폐 환치기 실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실 시중에 떠도는 내용을 입체적으로 취재해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기는 쉽지 않은데 구체적인 통계와 충실한 취재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취재접근 방식을 통해 객관적 실체를 가려낸 점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총 13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한국일보의 <제로웨이스트 실험실> 보도와 서울신문의 <벼랑 끝, 홀로 선 그들-2021년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 보도, 한겨레신문 <2030 지구의 미래 글래스고를 가다-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보도 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로웨이스트 실험실>은 주제를 비롯해 취재 방식, 접근 방향 등이 매우 독창적이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환경문제와 직결된 폐기물정책의 문제점을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 독자들에게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큰 사회적 반향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벼랑 끝, 홀로 선 그들> 보도는 성 정체성이 결정되는 청소년기에 주목해서 새로운 화두를 던져줬다는 점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또 단순한 상황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나아가 관련 제도의 개선 움직임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 됐다.
<2030 지구> 보도는 짧은 기간에 깊이 있는 관련 기사를 다양한 취재기법을 통해 쏟아냈으며 해외 언론들도 해당 기사를 많이 받았을 만큼 영향력이 높은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YTN의 <탐사보고서 ‘기록’ 3D 프린터와 암> 보도가 수상했다. 상당수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변에 흔한 용품임에도 처음 보는 신선한 소재인 데다 내용마저 매우 충격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수작이라는 데 별 이견이 없었다. 일부 심사위원은 해당 기사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평소 위험성을 감지하지 못한 다양한 소재를 찾아 위험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제도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추가 보도가 있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