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 단독기획:
1500년 전, 신라에는 한류를 이끈 세 명의 위대한 철학자가 있었다.
불교의 의상, 유교의 최치원, 도교의 김가기가 그들이다.
당나라 유학파 출신인 그들에게는 여러 공통점이 있다.
당대 최고의 종교인, 철학자들과 교류했다는 것.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이라는 것.
그리고 ‘화엄(華嚴)’이라는 화두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다는 것이다.
한, 중, 일 3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지형도를 바꾼 위대한 철학자 3인방의 행적과 철학을 재해석하고, 화엄정신과 유불선 삼교회통의 현대적 가치를 묻는다.
2. 보도제작경위
▶ 통일의 시대정신으로 ‘화엄’을 제시한 의상대사
영주 부석사는 우리나라 화엄종의 본산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화엄 경판을 소장하고 있다.
부석사가 화엄 경판을 소장하게 된 데는 해동 화엄종을 창시하고 화엄정신의 핵심을 담은 ‘화엄일승법계도’를 만든 ‘의상’과 관련이 깊다. 그가 중국 유학에서 돌아와 처음으로 세운 절이 부석사이기 때문이다.
부석사라는 절 이름을 탄생시킨 ‘부석’에는 그를 흠모했던 중국 여인 선묘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는데, 사회통합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흥미로운 내용이다.
의상이 절을 지을 때 인근에 사는 도적들이 와서 훼방을 놓자 선묘가 용으로 변해서 바위를 들어올려 위협했고 도둑들이 물러갔다는 이야기다. 즉, 지역의 토착세력이
절을 짓는 걸 반대했는데 화엄정신으로 통합을 했다는 의미다.
신라-고구려-백제 삼국 통일에 사상적 기반을 제공하며 사회통합의 시대정신을 제시했던 의상은 어떻게 ‘해동 화엄’을 완성했나?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출품자 : 기획/ 취재/ 영상취재/ 편집( 임유주 )
특집다큐멘터리 2부작 ‘화엄(華嚴)’은 영상기자가 기획/ 취재/ 영상취재/ 편집을 혼자서 진행한 ‘카메듀 서 다큐멘터리’ 임.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타매체 선행보도 없음
5. 사회에 끼친 영향
▶ 1500년 전 신라의 철학자 3인(의상, 최치원, 김가기)의 발자취를 통해 우리 정신의 우수성을 새롭게 재조명함.
▶ 갈등과 위기의 시대 해법으로 ‘화엄정신’을 제시함.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 화엄실천도량 안동 봉정사, 화엄종찰 영주 부석사, 화엄사찰 의성 고운사 등을
다큐멘터리의 배경 및 소재로 함으로써 지역문화 창달 및 발전에 기여함.
▶ ‘화엄(華嚴)’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함으로써 지역의 역사, 문화적 역량을 재발견함.
▶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충실하게 준수함.
7. 기타 고려사항
회차 심사평
제376회 전체 총평
제376회 이달의 기자상은 당초 총 9개 부문 87편의 출품작 중 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달에는 취재 접근 방식이나 내용, 방향 등에서 참신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그 어느 때보다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경우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내용면에서나 취재과정, 사회적 파급력 등에서 수준 높은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 심사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17편의 출품작 중에서 경합 끝에 연합뉴스의 <2022 수능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와 부실검증 의혹> 보도와 YTN의 <김건희 허위 이력 확인 및 인터뷰> 보도가 공동 수상작으로 뽑혔다. 연합뉴스 보도는 당초 문제가 없다는 교육당국의 부실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처음 보도해 사회적 관심을 유발했으며 전문적이고 어려운 영역을 열심히 취재해 자칫 그대로 넘어갈 수 있는 오류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여론형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YTN 보도는 단순히 사실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이력의 진위 여부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확인 보도함으로써 보기 드문 깔끔한 취재라는 평이 주류를 이뤘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조선인 강제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 일본 후보로 유력> 보도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에 대해 기자 역량의 집요함이 유감없이 발휘된 수작으로 인정받았다.
경제보도부문의 경우 출품작 7편 중 서울신문의 <시세차익 노린 한일 간 암호화폐 환치기 실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실 시중에 떠도는 내용을 입체적으로 취재해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기는 쉽지 않은데 구체적인 통계와 충실한 취재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취재접근 방식을 통해 객관적 실체를 가려낸 점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총 13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한국일보의 <제로웨이스트 실험실> 보도와 서울신문의 <벼랑 끝, 홀로 선 그들-2021년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 보도, 한겨레신문 <2030 지구의 미래 글래스고를 가다-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보도 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로웨이스트 실험실>은 주제를 비롯해 취재 방식, 접근 방향 등이 매우 독창적이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환경문제와 직결된 폐기물정책의 문제점을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 독자들에게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큰 사회적 반향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벼랑 끝, 홀로 선 그들> 보도는 성 정체성이 결정되는 청소년기에 주목해서 새로운 화두를 던져줬다는 점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또 단순한 상황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나아가 관련 제도의 개선 움직임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 됐다.
<2030 지구> 보도는 짧은 기간에 깊이 있는 관련 기사를 다양한 취재기법을 통해 쏟아냈으며 해외 언론들도 해당 기사를 많이 받았을 만큼 영향력이 높은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YTN의 <탐사보고서 ‘기록’ 3D 프린터와 암> 보도가 수상했다. 상당수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변에 흔한 용품임에도 처음 보는 신선한 소재인 데다 내용마저 매우 충격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수작이라는 데 별 이견이 없었다. 일부 심사위원은 해당 기사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평소 위험성을 감지하지 못한 다양한 소재를 찾아 위험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제도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추가 보도가 있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