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심층기획 ‘청년소멸보고서’는 지난해 6월 14일 첫 보도를 시작으로 12월 30일까지 10회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깊이 있는 취재와 보도를 위해 지역에서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인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와 협업을 했습니다.
이 기획은 단군 이래 가장 풍요롭다고 하는 현 시대에, 왜 청년들은 그토록 고통에 몸부림치는 것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그 의문을 푸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꺾여버린 성장 그래프로 표현되는 저성장 속에서 치열해지는 경쟁과 부동산 폭등으로 인한 자산격차, 대·중소기업 격차로 인한 청년들의 소득격차, 부의 대물림 속에서 이뤄지는 청년세대 내 계급 분화. 이에 더해 지방청년들은 수도권 일극화로 인한 ‘이중고’, 그 중에서도 지방소멸 1순위인 광주·전남지역 청년들은 ‘3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을요.
통계 너머의 청년들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내지르는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청년들을 옥죄는 구조적인 문제를 폭로하고자 했습니다. 관심 밖에 있는 지방의 청년들을 응원하고자 했습니다. 유독 더 힘든 환경 속에서 몸부림치는 광주·전남지역 청년들을 위로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무등일보에서 그 스스로가 청년인 저연차급 기자들로 ‘특별취재팀’을 꾸렸습니다. 이 시대를, 지금의 지방과 광주·전남을 살아가는 마찬가지의 청년들이기 때문에 더 깊은 공감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첫 번째 보도인 <[①행복의 요건] 악착같이 달려온 시현씨 허탈·분노·캄캄 “이생망이네”>에서는 평범한 삶을 살고자 열심히 달려왔던 한 광주청년의 좌절감을 담았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조사한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을 통해 갈수록 청년들이 불행해지고 있고 특히 광주·전남청년이 전국 최하위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지역사회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②그가 코인을 한 이유] '흙수저 절망' 재환씨는 배팅했다 "희망은 코인뿐>에서는 부동산 폭등 등 자산격차가 벌어지는 가운데, 부의 대물림 혜택을 받지 못한 청년들의 박탈감을 고스란히 전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위험한 ‘투기’라는 걸 알면서 가상화폐 투자에 한방을 걸게 되는 현실을 보여줬습니다.
<[③빚에 가려진 빛] 빛나야할 청춘 민서씨, 빚에 갇히다>에서는 양극화 속에서 저소득층 청년들이 빚이라는 늪에 빠져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을 담았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늘어나는 광주청년들의 부채 문제를 지적하며, 대안을 촉구했습니다.
<[④'쩐의 벽' 앞에 멈춰선 창업 꿈] 20대 바친 '영끌 창업' 지만씨는 산산이 부서졌다>에서는 창업조차도 자산을 갖추지 못한 청년들이 희망을 갖을 수 없는 구조적인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창업비용을 마련한 뒤에도 집안의 재정적 지원 없으면 감히 창업을 꿈꿀 수 없는 문제를 보여줌으로써, 창업에 대한 정책 전환을 제시했습니다.
<[⑤지방에서 태어난 죄] '서울生 스펙' 너무 부럽다···'지방러' 진욱씨의 눈물‘은 수도권 일극화로 지방에서 태어난 청년들이 고향을 등져야만 하는 현실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지방출신들은 수도권에서 더 많은 주거비, 생활비를 지출하면서 자산 형성과 인적 네트워크 등 패널티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⑥일자리 엑소더스[ 양·질·다양성 '일자리 3無'···은주씨 "광주 뜰 수밖에">에서는 지방 중에서도 가장 지방소멸위험지역인 광주·전남지역의 현실이, 지역 청년들을 더 고통받게 하는 구조를 진단했습니다. 특히 인프라가 갖춰진 경상권이나 신수도권으로 성장하고 있는 충청권에 비해, 갈수록 열악해지는 지역의 산업·일자리 인프라를 보여줌으로써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⑦원룸에 갇힌 삶] 절망의 4평살이 성민씨, 더 큰 절망은 "못 벗어난다는 것">에서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이 늦어지고, 소득 양극화가 벌어지면서 원룸과 고시원을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를 파헤쳤습니다. 특히 정부나 지자체도 양적 공급에 치우치면서, 청년들의 주거 상황을 개선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거기준법을 상향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⑧젊치인, 장벽 앞에 서다] 열정·패기 꺾는 돈선거판···낙선 뒤엔 빚 구덩이>에서는 정치에 도전했다가 낙선해 고통받고 있는 한 청년 정치인의 사례를 추적보도했습니다. 결국 돈이 선거를 좌지우지하는 상황 속에서 재산형성이 이미 된 기성세대에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와 함께 청년정치인이 기성정치인의 손발 노릇으로 전락하고 그로 인해 청년정치인이 떠나는 현실도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특구’ 등 더 과감한 정책을 촉구했습니다.
<[⑨ 新일자리계급도] 벌어지는 소득 격차···"보통사람 되기 힘들다">에서는 일자리의 양극화가 소득 양극화를 부르는 현 국내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정규직 대 비정규직, 대기업 대 중소기업의 구도가 심해지는 현실 속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갖는지의 여부가 하나의 ‘신분구조’가 되는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깨뜨리지 않으면, 청년들이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부각해 대안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12월 30일로 마지막 보도인 <[청년소멸보고서 ⑩·끝 광주청년에게 물었습니다] 지방청년에 더 가혹한 사회···청년들은 "기회 균등">에서는 광주지역 출신 청년 9명에게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 사회를 또 가장 살아가기 힘든 지역이라는 광주를 살아가는 이들의 고충을 듣고, 바람을 전달했습니다. 또 다른 지역으로 떠난 이들에게 무엇이 그들을 힘들게 하고, 태어난 지역을 떠나게 하는 것일지를 물어 문제를 진단했습니다. 또 이들 청년이 어떻게 하면 그들이 '있고 싶은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하는지, 또 그들이 머물고 싶은 사회는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 더욱 심화된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세대간 자산 격차가 커지고 있고 청년 세대 내에서도 계급 분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은 최근 수년동안 대부분 언론에서 가장 관심을 가진 분야입니다. 부동산 폭등으로 인한 청년들의 좌절감, 가상화폐에 청년들이 뛰어들 수 밖에 없는 이유,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이라는 구도는 이미 많은 선행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은 수도권 일극화로 인한 ‘지방러’(지방 출신 수도권 거주자)에게 더욱 가혹한 상황임을 주목한 주요 언론사는 없었고 광주지역 언론사들에서도 없었습니다다.
특히 부·울·경 등 경상권과 충청권에 비해 산업, 상업, 문화 인프라 등이 낙후된 광주·전남 청년들은 더욱 지역에 남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과 다른 권역에 비해 더 높은 ‘패널티’를 받고 있는 암울한 상황이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또 솔직하게 드러낸 광주지역 언론은 없었습니다.
‘청년소멸보고서’가 다른 언론사에 직접적인 반향을 일으킨 점은 알지 못하나, 기획보도를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다른 지역언론에 지역 청년들의 더 ‘가혹한 상황’을 인식하게 했다고 판단합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기획 8번째 보도에서 지역의 정치환경은 특히 청년정치인이 서기에 더욱 척박하다는 것을 드러내며 청년특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에서 선출직공무원 대다수를 배출하는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4곳을 ‘청년경쟁 선거구’로 지정하게끔 하는데 일조했습니다. 또한 기초의원의 경우에도 앞번호 순서를 주게끔 하는 등 청년정치인이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본 기획 7번째 보도에서 지자체가 청년주거 정책에서 양적인 공급에 치중하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광주시는 청년주거의 질을 확대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올해 5급 상당의 공무원인 ‘청년특보’를 신설했는데, 본 기획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론됩니다.
-본 기획 취재기자들은 광주청년포럼 등 각종 지역 청년을 위한 자리에 초청돼, 청년소멸보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청년을 위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청년소멸보고서’는 저성장과 양극화를 목격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 지방소멸을 바라보며 지방을 살아가는 청년들, 어느 지역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광주와 전남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던지는 위로였습니다.
‘청년소멸보고서’ 10차례 기획 연재에서 일관되게 지적한 것은 ‘구조적 문제’입니다. 이 구조적 문제는 크게 3가지 키워드로 나눌 수 있는데, 한국을 살아가는 청년들이라서 겪는 문제, 수도권 일극화로 인한 지방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겪는 문제, ‘기회 총량’ 자체가 적은 광주·전남지역에서 태어난 이유로 겪는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우선 한국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겪는 문제로 저성장 속에서 한정된 일자리를 가지고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자산이 폭등하면서 자산소외층인 청년들이 좌절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 똑같은 청년이라도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계급이 정해져버리는 구조, 젊은 정치인이 막대한 비용과 거대 기득권에 좌절할 수밖에 없는 구조, 걷어차여진 계층 사다리에 오르기 위해 가상화폐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 아이디어가 있어도 돈이 없으면 창업할 수 없는 구조, 방 한 칸이 생활공간의 전부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 그 구조 속에서 고통 받는 청년들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이어 ‘서울공화국’ 속에서 지방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지방 청년들에게 수없이 많은 패널티를 부여하는 ‘지방소멸’ 구조를 파헤쳤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난 게 가장 부러운 스펙”이라고 지방청년들은 절규하고 있습니다. 태어나서부터 교육과 일자리와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야만 하는 청년들의 현실입니다. 지방의 부모들은 수도권에서 아이를 낳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선택이 있으면 수도권으로 가는 현실을 본 기획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해 수도권 대학으로 떠나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자리와 문화가 집중된 수도권으로 가야 하는 지방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낯선 타지에서 더 많은 주거비와 생활비를 지불하면서 시작부터 수도권에 태어난 이들의 뒤에서 달려야 하는 지방 청년들의 현실에 주목했고, 지방소멸의 근본적 원인은 출생아 감소가 아닌 수도권 중심 체제 아래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지방청년의 소멸’이라는 것을 제시했습니다.
세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광주와 전남의 청년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광주·전남 청년들은 한국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겪는 문제에 더해, 지방에서 태어났다는 ‘패널티’를 안은 데다 발전에서 소외되면서 ‘기회 총량’ 자체가 적은 광주·전남지역에서 태어난 탓에 더욱 힘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로 인해 광주·전남은 타 권역(부울경권, 대구경북권, 충청권 등)에 비해 청년인구 유출이 가장 큰 상황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도 광주·전남의 어른들이 지금보다 더 절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거대한 구조를 핑계로 지역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은 현실을 기사 내 청년들은 꼬집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청년소멸보고서’는 지금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어른 세대에게 전하는 ‘청구서’이기도 합니다. 또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결혼 포기, 출산 포기, 구직 포기, 내집마련 포기 등 N포가 가지는 의미, ‘탈광주·전남’이 가지는 의미는 일종의 ‘보이콧’이자 전략적 항의라는 것을 기사에서 전달했습니다.
특히 ‘청년소멸보고서’는 한두명의 인물을 네러티브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지방청년의 수도권 유출’이라는 제목과 통계로 설명하지 못하는 지방 청년들의 솔직한 감정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 서울의 중앙 언론들이 도배한 ‘중앙중심적’ 포털에서 찾을 수 없는 지방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자 했습니다.
‘지방청년’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 속에 내재된 ‘비주류’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자 했습니다. 변방으로 표현되는 게 아닌, 주류와 비주류 차이를 극복하고자 했는데, 지방에 산다고 해서 안고 있는 청년 문제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방에 살기 때문에 더욱 더 떠안을 수밖에 없는 차이는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광주지역 시민단체인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와 협업 방식으로 심층 기획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6회 전체 총평
제376회 이달의 기자상은 당초 총 9개 부문 87편의 출품작 중 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달에는 취재 접근 방식이나 내용, 방향 등에서 참신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그 어느 때보다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경우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내용면에서나 취재과정, 사회적 파급력 등에서 수준 높은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 심사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17편의 출품작 중에서 경합 끝에 연합뉴스의 <2022 수능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와 부실검증 의혹> 보도와 YTN의 <김건희 허위 이력 확인 및 인터뷰> 보도가 공동 수상작으로 뽑혔다. 연합뉴스 보도는 당초 문제가 없다는 교육당국의 부실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처음 보도해 사회적 관심을 유발했으며 전문적이고 어려운 영역을 열심히 취재해 자칫 그대로 넘어갈 수 있는 오류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여론형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YTN 보도는 단순히 사실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이력의 진위 여부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확인 보도함으로써 보기 드문 깔끔한 취재라는 평이 주류를 이뤘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조선인 강제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 일본 후보로 유력> 보도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에 대해 기자 역량의 집요함이 유감없이 발휘된 수작으로 인정받았다.
경제보도부문의 경우 출품작 7편 중 서울신문의 <시세차익 노린 한일 간 암호화폐 환치기 실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실 시중에 떠도는 내용을 입체적으로 취재해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기는 쉽지 않은데 구체적인 통계와 충실한 취재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취재접근 방식을 통해 객관적 실체를 가려낸 점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총 13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한국일보의 <제로웨이스트 실험실> 보도와 서울신문의 <벼랑 끝, 홀로 선 그들-2021년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 보도, 한겨레신문 <2030 지구의 미래 글래스고를 가다-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보도 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로웨이스트 실험실>은 주제를 비롯해 취재 방식, 접근 방향 등이 매우 독창적이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환경문제와 직결된 폐기물정책의 문제점을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 독자들에게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큰 사회적 반향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벼랑 끝, 홀로 선 그들> 보도는 성 정체성이 결정되는 청소년기에 주목해서 새로운 화두를 던져줬다는 점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또 단순한 상황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나아가 관련 제도의 개선 움직임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 됐다.
<2030 지구> 보도는 짧은 기간에 깊이 있는 관련 기사를 다양한 취재기법을 통해 쏟아냈으며 해외 언론들도 해당 기사를 많이 받았을 만큼 영향력이 높은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YTN의 <탐사보고서 ‘기록’ 3D 프린터와 암> 보도가 수상했다. 상당수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변에 흔한 용품임에도 처음 보는 신선한 소재인 데다 내용마저 매우 충격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수작이라는 데 별 이견이 없었다. 일부 심사위원은 해당 기사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평소 위험성을 감지하지 못한 다양한 소재를 찾아 위험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제도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추가 보도가 있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