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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376회 · 2021년 12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13

2030 지구의 미래 글래스고를 가다_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한겨레신문 기후변화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V ) ② 단독기획( V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1) 2021년을 시작하며, 이번 해는 인류의 기후변화 대응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4월 미국 바이든 정부가 주최한 기후정상회의, 5월 서울에서 열린 P4G기후정상회의에 이어 11월 COP26(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26차)까지 국제사회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을 일단락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그 정점에 있는 COP26은 2030년과 2050년 미래를 결정짓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개최가 불투명해보였지만, 7월 이후 주한영국대사관을 통해 COP26 현장 개최 사실을 확인받았습니다. 현장 비표 등록을 위한 국제기자증부터 발급받고, 9월이 끝나기 전 백신 문제, 숙박시설과 교통편 등을 완료한 뒤 사전 기획과 현지 인터뷰이 섭외 등을 진행하고 10월30일 출국했습니다. 약 2주의 취재를 마치고 11월15일 귀국하였습니다. 2) 출국 전, 국내외 기후환경단체와 외신, 주한영국대사관 등을 통해 이번 COP26의 가장 중요한 쟁점이 ‘탈석탄’임을 확인했습니다. 의장국인 영국 정부가 선진국은 2030년까지, 나머지 국가들은 늦어도 2050년에는 석탄 사용을 중단하는 성명에 동참하도록 합의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한다는 사실을 사전기획을 통해 전했습니다. 이러한 취재를 바탕으로 COP26 개막을 일주일 앞둔 10월25일 <2030 지구의 미래 글래스고를 가다>라는 문패의 사전 기획을 시작하며 <기후재앙 마주한 세계 `2030년 지구 결정짓는다>, <산업혁명 영국서 ‘탈석탄’ 선언, 넷제로 미루는 중국과 러시아가 관건> 등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탈석탄 공동선언이 가능한지가 COP26의 주요 쟁점이라는 것을 명확히 확인했습니다. COP26이 어떤 의미의 총회인지, 역대 회의들의 성과와 한계도 함께 전하며 COP26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하고자 했습니다. 3)글래스고 현지의 생생한 목소리, 특히 최근 기후운동의 주류를 이룬 미래세대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10월26일치 <COP세대 24살 야마모토 “교토의정서는 인류를 구했나”>, 11월8일치 <우간다의 툰베리 “기후위기 피해국가 도울 기금 만들자>, 12일치 <몽골 툰베리 ”가뭄, 홍수 덮쳐 식량난...세계 지도자들 거짓말 그만>, 16일치 <17살 제시 “COP26에 좌절...거리선 희망 찾아> 등은 우리 주변의 미래세대의 언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우간다 국적의 바네사 나케타는 미국 언론이 기후청소년들을 단체로 인터뷰하면서 내건 표지사진에서 흑인인 바네사만 잘라내 인종차별 피해자로도 유명해진 청소년기후활동가입니다. 그는 COP26을 앞둔 11월 둘째주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 모델이기도 했습니다. 8일자 <“내년, 내년, 내년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행동해야> 등 청소년들이 주도한 글로벌기후시위 등을 현장에서 취재하며 이를 기사, 영상 등으로 기록하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적인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청중을 상대로 하는 영상은 한국 언론 중 유일하게 직접 촬영한 영상입니다. 4)기후변화와 관련한 세계의 대응 노력, 특히 기후선진국들의 앞선 고민과 국제 사회의 흐름을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11월9일치 영국의 노동조합활동가이자 영국 정부의 녹색일자리 TF에 참여하는 수 페른 인터뷰(<“탈석탄 원치 않던 영국 노동자들, 지금은 변하고 있다>), 10일치 프랑스 보험회사 AXA의 ESG총괄 임원 셀린 수브란 등과의 인터뷰(<“장기적 좌초자산, 석유와 가스에도 투자 피하라”>), 18일치 기후환경선진국인 영국의 ‘제로웨이스트’ 현실에 대한 관찰기록(<꼭 필요한가요? 덜 쓸 수 없나요?>), 12월2일치 풍력발전 선진국인 스코틀랜드의 실태를 들여다본 르포(<탈탄소 주도한 ‘바람농장’ 스코틀랜드 전력 97%가 재생에너지>) 등이 그에 해당합니다. 개막부터 폐막까지 COP26현장을 지휘했던 한국 차석대표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를 단독으로 2시간 가량 인터뷰하고, 영문선언문의 주요 내용을 짚는 기사를 추가로 작성하였습니다. 국내 복귀 후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와 함께 제작하는 유튜브 <기후싸이렌>을 통해 이런 콘텐츠들을 ‘리뷰’하며 거듭 일반 독자는 물론, 이해관계자들과 접점도 높이며 대중 이해와 체감도를 제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5)단독 보도도 있었습니다. 사전 기획을 취재하면서, 2030년대 탈석탄을 요구하는 영국과 미국의 제안을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받아들일 계획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기후회의 개막 전인 10월30일 단독보도했습니다. (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17328.html) 닷새 뒤인 11월4일에는 한국 정부가 석탄 퇴출 선언문에 서명했다는 반전과 서명은 했지만 성명에 동의할 수 없다는 한국 정부의 속마음을 5일 온라인 기사(6일치 지면 기사)로 단독 보도했습니다.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두 기자는 영국과 한국에 있는 이동규 외교부 기후환경과학부장, 한민영 외교부 심의관, 이병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 성시내 산업부 온실가스감축팀장 등 숱한 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취재하여 서명은 했지만 서명에 동의하지 않는 정부 입장을 공식 확인하였습니다. COP26의 한계로 지목된 ‘강제성 없는 말잔치’라는 단면이 확인된 사례였습니다. 6) 두 기자가 10월25일부터 12월31일까지 작성한 COP26 관련 기획보도는 온라인 기사 기준 200자 원고지로 530매입니다. COP26 사전 기획기사는 6회, COP26 시작 이후 연재했던 온라인 기사는 37회, 영상은 총 3편입니다.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 직접 영어로 메일을 작성해 섭외해서 1시간 가량씩 대면 인터뷰를 한 외국인 또는 기관은 총 7명(7곳)이었고, 이메일로 섭외한 외국인 또는 기관은 3명(3곳)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나 짧은 인터뷰를 한 외국인은 거리시위 행진에서만 기후활동가나 시민들과 COP26 행사장에서 취재한 이들은 20여명이 넘습니다. 글래스고 역사책과 글래스고 교민들을 인터뷰하며 현장감있고 가독성있게 기사를 작성하려 노력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회사명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한 일본 <요리우리> 기자 외 익명 취재원은 없었습니다.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두 기자는 영국 글래스고 COP26 행사장 등에서 2주 동안 외국 기자, 외국 시민사회활동가, 한국 정부 관계자, 외국 전문가 등과 소통하며 현장 취재를 하였습니다. 기사와 사진, 영상 취재를 모두 직접 하였습니다. *기타 특이사항 여하 -<한겨레>는 지난해부터 디지털-지면 분리제작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배포된 기사들을 지면용으로 새로 작성해 재가공하고 있습니다. 지면용 문패 <2030 지구의 미래 글래스고를 가다>는 온라인용 <COP26 글래스고 통신> 기사의 재가공물입니다. 온라인 기사의 분량이 지면 기사보다 더욱 많습니다. -영국 글래스고 COP26을 취재한 기자가 한겨레 기자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개막일부터 폐막일까지 2주 동안 글래스고에 현지 취재를 한 유일한 한국 취재진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머문 10월31일 밤부터 11월2일 오전까지 청와대 출입 36명의 펜기자들은 글래스고에서 1시간 떨어진 에딘버러에 머물며 정상 발언 중심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런던특파원(연합신문), 파리특파원(조선일보), 환경부 출입기자단(세계일보, 뉴스1, 데일리안, 전자신문 등 4개사)은 정상세션(1~2일)이 끝난 11월4일을 전후해 글래스고를 떠났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10일치 <한국기자협회보>에서는 “실천 없는 취재는 뭔가 부족… 기후위기에 진심인 기자들”의 첫 사례로 글래스고 현장에 가 있는 <한겨레> 기자를 취재해 소개했습니다. COP26 현장에서 들려오는 생생한 보도가 언론계에 새로운 바람을 부르고, 기후변화 뉴스에 집중하게 했다는 평가를 언론계 관계자들로부터 전해들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의 탈석탄 시점은 기후변화 뉴스에서 가장 핵심 뉴스였습니다. COP26 의장국인 영국이 정한 ‘에너지의 날’이었던 4일 하루 전인 3일 저녁부터 <포브스> 등 외신들이 한국의 탈석탄 성명 참여 여부에 대한 미확인된 기사가 흘러나왔습니다. <한겨레>는 현지 취재를 통해 5일 오전 한국 정부가 서명은 했지만, 서약 내용과 다른 엉뚱한 답변을 한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8일 <중앙일보>는 <외신도 놀란 ‘한국 탈석탄 서명’, 정부 “이행 약속은 아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10일치 <그들의 거짓선언, 세계가 속고 있다>는 기사를 통해 한국의 석탄발전 2050년 고수 사실을 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18일치에 <국내선 2050 탈석탄, 해외선 2030년대>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해명자료를 통해 <한겨레> 보도를 공식화했습니다. <한겨레> 보도는 주말이 지난 한국시간 8일 오후 영어판으로 번역돼 외국 정부와 외신을 통해서도 소개됐습니다. (https://english.hani.co.kr/arti/english_edition/e_international/1018394.html) 트로이 스텐가론 미국 한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외교 전문 온라인 매체 <디플로마트(Diplomat)>에 11월12일 위 <한겨레> 영문기사를 본문 링크에 삽입하는 식으로 인용하며 “한국은 COP26에서 무엇을 약속했나”(What did South Korea Promise COP26?)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하였습니다. 범유럽미디어인 <EURACTIV>도 한국 정부의 말바꾸기를 꼬집었습니다. 관련 기획 기사들도 다른 언론의 적극적인 기후위기 보도를 이끌어냈습니다. <한겨레>가 현지 인터뷰 보도한 바네사 나케테에 대한 인물 기사를 이후 9일치로 <경향신문>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한겨레>뿐 아니라 많은 언론이 기후변화를 2022년 신년기획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대정신이 되고 있는 기후변화 시대, 한반도를 넘어 전지구적 관점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이해하도록 시민들에게 도움을 준 기획물이었습니다. 전문가들과 사내 외부 콘텐츠평가위원들, 그리고 일반 독자들, 정부/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숱한 피드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입법조사처에서 23일자로 펴낸 이슈와 논점 1895호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주요 논의 동향과 시사점>에서는 이번 COP26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탈석탄 청정전환 국제선언에 참여한 한국 정부의 해명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협정 서명에 참여하면서도 자국의 특수성을 설명한 것과 차이점이 있다는 지적을 했는데, 이는 <한겨레> 기사 내용과도 같았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청년기후단체 GEYK, 소비자기후행동 등 한국기후환경단체들로부터 한국의 탈석탄 성명 해석을 포함해 글래스고 현지 분위기를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받았습니다. 실제 <한겨레> 기자는 줌 토론회 등에 참여해 현장 사진을 공개하고 취재 후기를 공유하였습니다.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주요소재로 삼는 여성대중잡지인 <마리끌레르>(한국판)에서도 신년기획 기사 중 하나로 “탈석탄이 가능한 걸까요”라는 질문의 짧은 글을 요청해왔습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한겨레> 기자에게 취재 후기를 작성한 글을 요청하였습니다. 김선교 한국에너지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연구위원, 김추령 신도고 교사(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는 기자에게 현지 소식을 묻기도 했습니다. 한국 300여개 시민사회단체 연대모임인 ‘기후위기비상행동’은 “한국 산업부 장관이 서명한 ‘2030년대 탈석탄 선언’에 대해 (한국 정부가) 단순한 ‘노력’의 의미로 해명하는 등 무책임한 행태를 보였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COP26 폐막 이후 발표했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선진국들의 경우 2030년대에 석탄발전소를 폐쇄하기로 한 서명에 동참한 것은 긍정적인 진전이다. 그러나 정작 국내에서는 여전히 2050년을 석탄발전소 퇴출 시점으로 설정하고 있어 약속이행 의지를 갖고 서명했는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짚었습니다. 환경운동연합도 글래스고 소식을 회원들에게 전하는 이메일 뉴스레터에서 <한겨레> 기사들을 주요하게 소개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지식과 관심을 넓히기 위한 사전기획(기후위기 당사자들 인터뷰, COP26의 역사와 의미, 전망 등), 국제적 관점에서 한국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의 문제점을 드러낸 현지 단독보도(탈석탄 동맹 가입 후 딴소리), 국제청년사회가 원하는 기후정치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금융 변화 등 다양한 소재를 기사화하면서 각기 관심이 다를 법한 독자들의 서로 다른 질문에 집요하게 답해보고자 한 취지에 부합했다고 평가합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취재윤리를 어기거나 반론요청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취재비 일부를 지원받았습니다.

취재후기

(376회) 2030 지구의 미래 글래스고를 가다_유엔기후변화협…

2030 지구의 미래 글래스고를 가다_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한겨레신문 최우리 기자 한국에서 기후변화 기사는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쓰레기 문제는 눈앞에 보이지만 온실가스 하면 여전히 뜬구름처럼 느껴져서일 겁니다. 기후변화 문제가 단순히 환경 영역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국제·정치·과학·경제·산업 등 여러 영역에 걸친 복잡한 이슈라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기자로서 기후위기 문제를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늘 고민했습니다. 깊이있는 기사를 쉽게 쓰고 싶었습니다. 이런 고민을 이어가다 2021년 초 ‘올해의 기후변화 주요 뉴스’를 예상해 봤습니다. 11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인류 기후변화 대응사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개최국 영국의 확고한 개최 의지를 주한영국대사관을 통해 사전에 확인한 뒤 지난여름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출장을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영국의 춥고 습한 가을 날씨 등을 걱정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살짝 겁도 났지만, 별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기후위기 대응 최전선에 있는 여러 나라 정부 관계자, 기업인,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기후활동가 등 현장에 모인 전 세계인들의 절박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생생하게 전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기후위기 문제 해결에 진심인 독자들 덕분에 이 상을 받았습니다. 현지에서 도움주신 글래스고 교민들께 감사합니다. 한국 언론 최초로 독자적인 기후변화팀을 만든 한겨레 동료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지구 모든 생명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취재후기

(376회) 2030 지구의 미래 글래스고를 가다_유엔기후변화협…

2030 지구의 미래 글래스고를 가다_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한겨레신문 최우리 기자 한국에서 기후변화 기사는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쓰레기 문제는 눈앞에 보이지만 온실가스 하면 여전히 뜬구름처럼 느껴져서일 겁니다. 기후변화 문제가 단순히 환경 영역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국제·정치·과학·경제·산업 등 여러 영역에 걸친 복잡한 이슈라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기자로서 기후위기 문제를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늘 고민했습니다. 깊이있는 기사를 쉽게 쓰고 싶었습니다. 이런 고민을 이어가다 2021년 초 ‘올해의 기후변화 주요 뉴스’를 예상해 봤습니다. 11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인류 기후변화 대응사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개최국 영국의 확고한 개최 의지를 주한영국대사관을 통해 사전에 확인한 뒤 지난여름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출장을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영국의 춥고 습한 가을 날씨 등을 걱정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살짝 겁도 났지만, 별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기후위기 대응 최전선에 있는 여러 나라 정부 관계자, 기업인,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기후활동가 등 현장에 모인 전 세계인들의 절박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생생하게 전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기후위기 문제 해결에 진심인 독자들 덕분에 이 상을 받았습니다. 현지에서 도움주신 글래스고 교민들께 감사합니다. 한국 언론 최초로 독자적인 기후변화팀을 만든 한겨레 동료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지구 모든 생명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6회 전체 총평

제376회 이달의 기자상은 당초 총 9개 부문 87편의 출품작 중 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달에는 취재 접근 방식이나 내용, 방향 등에서 참신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그 어느 때보다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경우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내용면에서나 취재과정, 사회적 파급력 등에서 수준 높은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 심사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17편의 출품작 중에서 경합 끝에 연합뉴스의 <2022 수능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와 부실검증 의혹> 보도와 YTN의 <김건희 허위 이력 확인 및 인터뷰> 보도가 공동 수상작으로 뽑혔다. 연합뉴스 보도는 당초 문제가 없다는 교육당국의 부실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처음 보도해 사회적 관심을 유발했으며 전문적이고 어려운 영역을 열심히 취재해 자칫 그대로 넘어갈 수 있는 오류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여론형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YTN 보도는 단순히 사실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이력의 진위 여부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확인 보도함으로써 보기 드문 깔끔한 취재라는 평이 주류를 이뤘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조선인 강제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 일본 후보로 유력> 보도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에 대해 기자 역량의 집요함이 유감없이 발휘된 수작으로 인정받았다. 경제보도부문의 경우 출품작 7편 중 서울신문의 <시세차익 노린 한일 간 암호화폐 환치기 실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실 시중에 떠도는 내용을 입체적으로 취재해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기는 쉽지 않은데 구체적인 통계와 충실한 취재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취재접근 방식을 통해 객관적 실체를 가려낸 점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총 13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한국일보의 <제로웨이스트 실험실> 보도와 서울신문의 <벼랑 끝, 홀로 선 그들-2021년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 보도, 한겨레신문 <2030 지구의 미래 글래스고를 가다-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보도 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로웨이스트 실험실>은 주제를 비롯해 취재 방식, 접근 방향 등이 매우 독창적이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환경문제와 직결된 폐기물정책의 문제점을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 독자들에게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큰 사회적 반향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벼랑 끝, 홀로 선 그들> 보도는 성 정체성이 결정되는 청소년기에 주목해서 새로운 화두를 던져줬다는 점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또 단순한 상황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나아가 관련 제도의 개선 움직임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 됐다. <2030 지구> 보도는 짧은 기간에 깊이 있는 관련 기사를 다양한 취재기법을 통해 쏟아냈으며 해외 언론들도 해당 기사를 많이 받았을 만큼 영향력이 높은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YTN의 <탐사보고서 ‘기록’ 3D 프린터와 암> 보도가 수상했다. 상당수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변에 흔한 용품임에도 처음 보는 신선한 소재인 데다 내용마저 매우 충격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수작이라는 데 별 이견이 없었다. 일부 심사위원은 해당 기사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평소 위험성을 감지하지 못한 다양한 소재를 찾아 위험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제도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추가 보도가 있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1년 12월

제376회(2021년 1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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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연합뉴스 임화섭·오수진·계승현·김지연·이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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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YTN 신준명·김광현
취재보도2부문 · 1편
조선인 강제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 일본 후보로 유력
2-08 연합뉴스 김호준·이세원
경제보도부문 · 1편
시세 차익 노린 한일간 암호화폐 환치기 실태
3-02 서울신문 김승훈·황인주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3편
제로웨이스트 실험실
4-01 한국일보 신혜정·김현종·현유리·박고은·이수연
벼랑 끝, 홀로 선 그들 – 2021년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
4-05 서울신문 최훈진·김주연·민나리·최영권
2030 지구의 미래 글래스고를 가다_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지금 보는 작품
4-13 한겨레신문 최우리·김민제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탐사보고서「기록」3D프린터와 암
5-02 YTN 고한석·김웅래·신지원·김지환·박희재·곽영주·이상엽·류석규·박재상·최광현·이수연·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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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군함도 ‘사도광산’
후보 취재보도2부문 KBS
폐아스콘 추적 한 달...업자들 단톡방엔 매일같이 은밀한 거래
후보 취재보도2부문 JTBC
중환자 210명에 “20일 지났으니 옮겨라”.. 행정 명령
후보 취재보도2부문 SBS
QR코드 캡처·증명서 조작.. 방역패스 ‘구멍’
후보 취재보도2부문 SBS
세기의 라이벌 삼성 VS 애플, 탄소 성적표는?
후보 취재보도2부문 MBC
「위안부·징용 '제대로 쓴' 일본 고교 역사교과서 점유율 1위」및 저자 인터뷰
후보 취재보도2부문 연합뉴스
조선인 강제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 일본 후보로 유력
수상 취재보도2부문 연합뉴스
‘쌍용차 인수 추진’ 에디슨모터스 의혹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겨레신문
시세 차익 노린 한일간 암호화폐 환치기 실태
수상 경제보도부문 서울신문
퇴직연금의 대변신
후보 경제보도부문 매일경제신문
김용균 3주기 ‘변한 것, 변하지 않는 것’
후보 경제보도부문 KBS
로맨스스캠의 덫
후보 경제보도부문 쿠키뉴스
상속에 더 가혹한 종부세…주택지분 찔끔 받았는데 2배 外
후보 경제보도부문 매일경제신문
국내 최초 ‘돈 버는 게임’ 시장서 퇴출된다 外 6건
후보 경제보도부문 매일경제신문
제로웨이스트 실험실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우리들의 일그러진 스포츠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돌아오지 않는 청년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이투데이
숨어버린 사람들, 은둔형 외톨이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파이낸셜뉴스
벼랑 끝, 홀로 선 그들 – 2021년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서울신문
2천만원짜리 욕망의 기획자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내막노 : 내 마지막 노동일기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학생수 줄어도 2조원 더 뿌린다…교육부의 '묻지마 교부금’ 外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매일경제신문
1.5평의 권리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쿠키뉴스
목소리 사기 7000억 시대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앙일보
페미사이드 500건의 기록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열린 문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오마이뉴스
보이스피싱 범죄현장 잠복취재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탐사보고서「기록」3D프린터와 암
수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의사 동의 없는 TAVI 시술 실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불법 촬영 62개’ 골프장리조트 2세 구속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산재 판정 기다리다 죽어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노동자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여성 대상 범죄 기획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한계 몰린 의료현장’ 병상 부족 실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대선 후보 및 배우자 ‘논문 표절’ 검증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보이콧 베이징’ 미국, 중국을 쏘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쪽방촌 계급사회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강원도 지방의회 국내 연수 실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춘천MBC
거제판 대장동, 사라진 개발이익 124억 원 추적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창원
초록불에 건너던 초등생, 무단 우회전 트럭에 사망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NN
지구대 화장실서 발견된 ‘몰카’...범인은 동료 경찰이었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JTBC
공공기관 방역일탈 ‘그들만의 힐링’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전MBC
‘老工은 왜 거기 있었나’ 이일산업 폭발의 진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C광주방송
공주교도소, 40대 수용자 사망 사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대전
아파트 욕실 마감재 ‘와르르’..“하자 보증 기간 끝났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대전
규모 4.9 강진에 흔들린 제주섬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제주
또 다시 스러진 여수산단 노동자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광주일보
‘14년 갈등 일해공원’, 불법 명칭 최초 확인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창원
"A등급 받고 싶어서"..공약 이행률 '뻥튀기' -전주시장 공약이행률 1달 만에 사실대로 정정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주MBC
‘죽음의 공간’에서 절규하는 급식종사자, 경기교육은 외면했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기일보
뷔페서 수학여행? 백신도 안 맞고 우르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JTBC
반도체 폐기물, 사료 원료로 둔갑한 ‘120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전주
황혼의 설움, 폐지 수거 권하는 사회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주목 받지 못했던 지역의 역사…1년 여 간의 추적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전북일보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은 주차 전쟁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부산은 커피도시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동해안 천혜경관이 사라진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일보
청년소멸보고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무등일보
과학으로 본 허황옥 3일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도시재생 희망고문 ‘표류하는 쪽방촌’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대전
흙, 묻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전주
3천억 공사 수의계약..“설계비 250억도 몰아줘” -감사원, 새만금 수상태양광 228억 특혜 적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전주MBC
코로나19 위기 제주, 대안관광 절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제주CBS
화엄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안동MBC
보행死 사람이 치였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산MBC
아파트 위탁관리 멍드는 비정규직..관리비 난맥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광주MBC
'쥴리 논란'엔 침묵, 황급히 얼굴 가린 김건희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더팩트
이순신 바로잡기 시리즈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일터에 사는 사람들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