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인천에서 30대 성범죄자가 체포됐다는 간략한 정보를 접하고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현장 CCTV를 통해 경찰이 성범죄자를 체포한 사실을 실제 확인한 뒤에 범행 과정을 추적했습니다.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가 발찌를 벗겨낸 뒤 범행을 저지를 때까지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첫 보도 이후 1주일여 간 피의자의 전자발찌 부착 경위와 발찌를 벗겨 냈는데도 경보음이 울리지 않은 이유를 경찰과 법무부, 보호관찰소, 법원 등을 통해 다각도로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전자발찌에 기술적인 취약점이 있었고 피의자가 특별한 도구를 활용해 경보음을 울리지 않고 발찌를 풀어낸 사실을 취재했습니다. 13년 간 이어 온 전자발찌 제도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것을 확인하고 연속 보도를 했습니다.
▶[단독] 전자발찌 빼두고 또 성폭행 시도…경고음도 안 울렸다 (12월 20일 뉴스룸)
-첫 단독 보도로 인천에서 붙잡힌 30대 성범죄자가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였고 발찌를 벗겨내고 범행을 저질렀는데도 경보음이 울리지 않아 체포 후 경찰이 통보하기 전까지 법무부와 관할 보호관찰소는 피의자의 이동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단독] “전자발찌 절단 않고, 경보음 없이 풀었다” 강간미수범 진술 (12월 27일 뉴스룸)
▶일 터질 때마다 “재질 강화”…절단 막는 데만 급급 (12월 27일 뉴스룸)
▶[이슈체크] “기술적으로 풀었다” 진술…무너진 13년 전자발찌 신화 (12월 27일 뉴스룸)
-1주일 간 후속 취재를 통해서 체포된 피의자가 전자발찌를 절단하지 않고 기술적인 취약점을 노려 풀어냈다고 진술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전자발찌범이 물리적인 훼손이 아닌 기술적인 방법으로 전자발찌를 풀어낸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법무부는 절단을 막기 위해 재질 강화에 초점을 뒀지만 기술적인 약점은 보완하지 못했다는 내용과 흉악범죄자 관리를 위해 13년 간 이어온 전자발찌 제도에 중대한 문제가 발견됐다는 내용을 연속해 보도했습니다.
▶‘경보음’ 없이 푼 전자발찌…법무부 ‘기술적 취약점’ 인정 (12월 28일 뉴스룸)
▶[단독] 전자발찌 풀기 13일 전 ‘훼손 경보’ 출동했지만… (12월 28일 뉴스룸)
▶[이슈체크] 고위험자부터 교체…여전히 위험한 ‘전자발찌’ (12월 28일 뉴스룸)
-보도 다음날 법무부가 구형 전자발찌에 기술적인 미비점이 있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신형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서둘러 진행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하지만, 전자발찌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 대응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는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피의자가 전자발찌를 풀고 성폭력을 시도하기 13일 전에도 발찌 훼손과 관련해 경보음이 울렸지만 보호관찰소 직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도 발찌 훼손 시도를 알아채지 못했다는 내용입니다. 한걸음 더 들어가 법무부가 신형 발찌로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지만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가 5000명에 달하고 교체에 걸리는 시간 동안 전자발찌의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내용을 짚었습니다.
▶[단독] 전자발찌 푼 도구 만든 성범죄자 “내가 입 열면…” (12월 29일 뉴스룸)
▶[단독] ‘경보 없이 풀리는’ 허점…법무부는 이미 알고 있었다 (12월 29일 뉴스룸)
-피의자가 전자발찌를 푸는 과정에서 특별한 도구가 사용됐다는 후속 보도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발표를 토대로 법무부가 이미 기술적인 미비점을 알고 있었지만 대응이 늦었다는 내용을 후속 보도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기자가 직접, 현장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 선행보도 없습니다. JTBC의 최초 및 연속 보도 이후 타 매체의 추종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타 매체 추종 보도 내역>
-인천서 전자발찌 빼고 서울서 성범죄 시도…법무부는 아예 몰라 (뉴스1)
-전자발찌 빼두고 다른 지역서 성폭행 시도한 30대 구속 (뉴시스)
-전자발찌 빼두고 또 성폭행 시도…경고음 안 울렸다 (중앙일보)
-전자발찌 관리부실 또?…인천에 장치 빼놓고 서울서 성범죄 시도 (경향신문)
-전자발찌 빼두고 성폭행 시도한 30대 구속…경보음 안 울려 (YTN)
-전자발찌 훼손 뒤 주거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30대 구속 (KBS)
-전자발찌 빼고 성폭행 시도…30대 남성 구속 (연합뉴스)
-전자발찌 풀어놓고 성폭행 시도…경보음 안울렸다 (조선일보)
-또 전자발찌 빼고…인천서 서울로 원정 성폭행 시도 (국민일보)
-전자발찌 벗고 성폭행 시도한 30대 남성 구속 (SBS)
-전자발찌 벗어두고 서울 이동해 성폭행 시도한 30대 구속 (MBC)
-전자발찌 풀고 성폭행 시도한 30대 구속…경보음 안 울렸다 (동아일보)
-전자발찌 분리한 뒤 성폭행 시도…경찰, 30대 구속 송치 (TV조선)
-전자발찌 훼손 후 처음 보는 여자 성폭행 시도한 30대 (머니투데이)
-2018년 보급된 위치추적 전자장치 기술적 문제 발견…교체 중 (연합뉴스)
-“경보음 없이 풀린 전자발찌”…법무부 “신형 보급 중” (YTN)
-법무부 “2018년 보급 위치추적 전자장치 기술적 문제로 교체 중” (KBS)
-5000명이 찼는데…“구형 전자발찌 결함” (채널A)
-경고음 없이 풀린 전자발찌…“미비점 인정”(연합뉴스TV)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가 부착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거나 물리적인 절단을 한 적은 있지만 기술적인 취약점이 발견되고 이런 점을 악용해 경보음도 울리지 않게 발찌를 풀어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만큼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JTBC 보도를 통해 13년 간 이어져 온 전자발찌 제도를 전반적으로 다시 검토하는 계기가 마련된 셈입니다.
-JTBC 보도 이후 법무부는 구형 전자발찌의 기술적인 취약점을 인정하고 신속하게 신형발찌로 교체하겠다는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현재 구체적으로 어떤 취약점이 있었는지 조사를 진행하면서 신형교체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자발찌 절단 문제에 초점을 두고 재질 개선에만 주력하던 것에서 벗어나 기술적인 보완을 병행하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무엇보다 전자발찌 부착 명령이 크게 늘어 있는 상황에서 제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환기시켰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12월 사내 월간상 후보작으로 추천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외부 지원 없었고 보도당사자 반론신청 및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없습니다. 보도 파급력을 고려해 보도 정확성에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JTBC의 첫 보도와 연속 보도 과정에서 경찰과 법무부 모두 JTBC의 보도 내용이 맞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6회 전체 총평
제376회 이달의 기자상은 당초 총 9개 부문 87편의 출품작 중 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달에는 취재 접근 방식이나 내용, 방향 등에서 참신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그 어느 때보다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경우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내용면에서나 취재과정, 사회적 파급력 등에서 수준 높은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 심사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17편의 출품작 중에서 경합 끝에 연합뉴스의 <2022 수능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와 부실검증 의혹> 보도와 YTN의 <김건희 허위 이력 확인 및 인터뷰> 보도가 공동 수상작으로 뽑혔다. 연합뉴스 보도는 당초 문제가 없다는 교육당국의 부실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처음 보도해 사회적 관심을 유발했으며 전문적이고 어려운 영역을 열심히 취재해 자칫 그대로 넘어갈 수 있는 오류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여론형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YTN 보도는 단순히 사실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이력의 진위 여부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확인 보도함으로써 보기 드문 깔끔한 취재라는 평이 주류를 이뤘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조선인 강제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 일본 후보로 유력> 보도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에 대해 기자 역량의 집요함이 유감없이 발휘된 수작으로 인정받았다.
경제보도부문의 경우 출품작 7편 중 서울신문의 <시세차익 노린 한일 간 암호화폐 환치기 실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실 시중에 떠도는 내용을 입체적으로 취재해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기는 쉽지 않은데 구체적인 통계와 충실한 취재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취재접근 방식을 통해 객관적 실체를 가려낸 점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총 13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한국일보의 <제로웨이스트 실험실> 보도와 서울신문의 <벼랑 끝, 홀로 선 그들-2021년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 보도, 한겨레신문 <2030 지구의 미래 글래스고를 가다-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보도 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로웨이스트 실험실>은 주제를 비롯해 취재 방식, 접근 방향 등이 매우 독창적이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환경문제와 직결된 폐기물정책의 문제점을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 독자들에게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큰 사회적 반향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벼랑 끝, 홀로 선 그들> 보도는 성 정체성이 결정되는 청소년기에 주목해서 새로운 화두를 던져줬다는 점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또 단순한 상황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나아가 관련 제도의 개선 움직임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 됐다.
<2030 지구> 보도는 짧은 기간에 깊이 있는 관련 기사를 다양한 취재기법을 통해 쏟아냈으며 해외 언론들도 해당 기사를 많이 받았을 만큼 영향력이 높은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YTN의 <탐사보고서 ‘기록’ 3D 프린터와 암> 보도가 수상했다. 상당수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변에 흔한 용품임에도 처음 보는 신선한 소재인 데다 내용마저 매우 충격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수작이라는 데 별 이견이 없었다. 일부 심사위원은 해당 기사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평소 위험성을 감지하지 못한 다양한 소재를 찾아 위험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제도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추가 보도가 있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