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ㅇ),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코로나 19 감염이 확산하며 위중증 환자가 가파르게 늘자 위중증 병상이 모자라 천 명 넘게 병상을 기다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음. 방역 당국은 중환자실에 20일 초과해 입원한 환자에게 행정명령서를 보내 일반 병실로 옮길 것을 통보함. 당장 갈 곳이 없는 환자 보호자 측 제보를 통해, 행정명령서 증거를 확인 한 후, 코로나 중증 병원과 방역 당국을 취재해 행정 명령이 내려진 규모와 실태를 알게 됨. 환자 보호자는 물론 방역 당국 그리고 중환자 의학회, 감염 학회 등 의견을 폭넓게 취재해 대안을 모색해 봄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넘게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400 여 환자 중 의학적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 210명 에게 일반 병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무료였던 치료비를 내도록 하고, 100만 원 이하 과태료도 물릴 수 있다는 행정 명령서를 발송함. 서울 아산병원의 경우 중환자 50명 중 15명이 20일을 초과했는데, 7명은 중환자 치료가 더 필요해 연장 승인을 받았지만, 나머지 8명은 일반 병원으로 전원 결정했는데 첫날 1명도 못 보냄. 환자 보호자들은 취지와 이유를 충분히 설명 듣지 못했고, 보내는 의료진이나 받는 병원의 의료진도 준비가 덜 된 상태였음. 방역 당국도 시행 초기 혼란을 알고 있다며, 전원을 거부하는 환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대신 보완점부터 찾겠다고 밝힘.
정부의 초강수는 코로나 중환자 병상 뿐 만 아니라 일반 중환자 병상까지 모자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음. 미국 질병예방센터도, 중증 코로나 19 환자가 열흘 정도 넘으면 PCR에서 양성 나오더라도 감염력 별로 없다고 판단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20일 동안만 격리하는 걸 지침으로 삼고 있었음. 그러나 20일 넘어서까지 감염력 있는 중환자는 극히 일부인데 그건 현장 의료진이 잘 알아낼 수 있으니까 또 그럴 때는 중환자 치료 연장 가능하도록 우리 정부도 조정했음을 설명. 현장 의료진의 의학적 판단을 믿고 따르는 게 지금은 중요함을 강조.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첫 단독 보도 직후 연합뉴스에서 관련 사실을 보도했고 [중증병상 전국 278개뿐…입원 20일 넘긴 중환자에 첫 '전원명령'(종합)], 이어 뉴시스, 뉴스1에서도 보도함. 첫 단독보도 다음 날(12월 23일) 동아일보, 국민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서울신문,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 거의 모든 주요 일간지에서 관련 소식을 다루었으며, KBS, MBC와 JTBC, YTN 등 거의 모든 주요 방송 언론사에서도 속보를 전했음. 코로나 중환자 병상 부족으로 촉발된 행정명령은 사건은 이후 일주일 보도되며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음. 그러나 합리적인 대책이라도 과정이 친절해야 한다는 교훈을 방역 당국에 주었는데, 특히 행정명령이 발송된 210명 중 22명이 이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교하고 세심한 조치가 필요함이 드러났음.
5.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이후 정부는 대국민 설득을 지속했고, 대한 중환자 의학회 등 의료계와 치열한 논의 했으며, 냉정해 보이는 중환자 일반 병실 행정 명령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 정책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일반 병상 확보 없이 게다가 충분한 설명 없이 이루어진 점은 방역 당국이 보완했음. 보도 당시 중환자 병상은 한 달 넘게 가동률 80%를 넘고 있어서 사실상 포화상태였는데 2022년 1월 5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4.8%로 나타났고, 수도권은 56%로 여유가 생김.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중환자가 줄어든 것과 행정 명령 등으로 확보한 병상 수가 늘면서 중증병상 가동률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음.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 등을 모두 준수.
7.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76회 전체 총평
제376회 이달의 기자상은 당초 총 9개 부문 87편의 출품작 중 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달에는 취재 접근 방식이나 내용, 방향 등에서 참신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그 어느 때보다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경우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내용면에서나 취재과정, 사회적 파급력 등에서 수준 높은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 심사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17편의 출품작 중에서 경합 끝에 연합뉴스의 <2022 수능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와 부실검증 의혹> 보도와 YTN의 <김건희 허위 이력 확인 및 인터뷰> 보도가 공동 수상작으로 뽑혔다. 연합뉴스 보도는 당초 문제가 없다는 교육당국의 부실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처음 보도해 사회적 관심을 유발했으며 전문적이고 어려운 영역을 열심히 취재해 자칫 그대로 넘어갈 수 있는 오류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여론형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YTN 보도는 단순히 사실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이력의 진위 여부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확인 보도함으로써 보기 드문 깔끔한 취재라는 평이 주류를 이뤘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조선인 강제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 일본 후보로 유력> 보도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에 대해 기자 역량의 집요함이 유감없이 발휘된 수작으로 인정받았다.
경제보도부문의 경우 출품작 7편 중 서울신문의 <시세차익 노린 한일 간 암호화폐 환치기 실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실 시중에 떠도는 내용을 입체적으로 취재해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기는 쉽지 않은데 구체적인 통계와 충실한 취재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취재접근 방식을 통해 객관적 실체를 가려낸 점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총 13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한국일보의 <제로웨이스트 실험실> 보도와 서울신문의 <벼랑 끝, 홀로 선 그들-2021년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 보도, 한겨레신문 <2030 지구의 미래 글래스고를 가다-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보도 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로웨이스트 실험실>은 주제를 비롯해 취재 방식, 접근 방향 등이 매우 독창적이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환경문제와 직결된 폐기물정책의 문제점을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 독자들에게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큰 사회적 반향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벼랑 끝, 홀로 선 그들> 보도는 성 정체성이 결정되는 청소년기에 주목해서 새로운 화두를 던져줬다는 점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또 단순한 상황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나아가 관련 제도의 개선 움직임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 됐다.
<2030 지구> 보도는 짧은 기간에 깊이 있는 관련 기사를 다양한 취재기법을 통해 쏟아냈으며 해외 언론들도 해당 기사를 많이 받았을 만큼 영향력이 높은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YTN의 <탐사보고서 ‘기록’ 3D 프린터와 암> 보도가 수상했다. 상당수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변에 흔한 용품임에도 처음 보는 신선한 소재인 데다 내용마저 매우 충격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수작이라는 데 별 이견이 없었다. 일부 심사위원은 해당 기사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평소 위험성을 감지하지 못한 다양한 소재를 찾아 위험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제도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추가 보도가 있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