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12일, 21시10분 조선일보 둘째 아들,회삿돈500만 달러 배임 의혹
2 3월12일, 21시10분 “조용히 하려면 브릿지로”방정오, 500만 달러 집행 직접 승인 정황
3 3월19일, 21시 “방정오 개인 이익 위해…”하이그라운드 전직 대표 진술서 입수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방정오 TV조선 부사장이 최대주주인 하이그라운드를 둘러싼 여러 의혹은 과거에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지난 2019년 TV조선 일감몰아주기, 컵스빌리지 19억 대여금 배임 의혹 등입니다. 이 가운데 19억 배임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6월경 전문위원인 하승수 변호사를 통해 미국 뉴욕주 법원에서 하이그라운드가 2019년 5월 싱가포르 자회사에 대여한 500만 달러를 두고 소송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뉴스타파는 하 변호사의 제보를 바탕으로 뉴욕주 법원에서 진행 중인 소송의 각종 서면과 증거자료를 입수하여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하이그라운드가 2019년 4월 9일 싱가포르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미국 사업가 이 모 씨가 4월 10일 GDA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5월 10일 GDA가 싱가포르 자회사를 대행해 UAE 자산운용업체와 가상자산 라이센스 취득에 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5월 13~14일 하이그라운드가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UAE업체에 150만 달러를 송금하고 ▲5월 23~25일 다시 하이그라운드가 같은 방식으로 UAE업체에 350만 달러를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이그라운드는 이 자금 이동을 GDA에 대한 대여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취재 결과 적절한 보증이나 담보가 없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또 뉴욕주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된 하이그라운드 내부 임원의 카카오톡 대화, 방정오 부사장으로 강하게 추정되는 Mr.Big의 텔레그램 대화 등을 종합해 부적절한 자금 거래의 최종 의사결정자가 방정오 부사장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뉴스타파 보도에 관하여 당사자인 하이그라운드와 방정오 부사장은 반론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방정오 부사장의 경우 뉴욕주 법원에서 진행 중인 500만 달러를 언급하자마자 취재기자의 전화를 차단했고, 뉴스타파에 보내온 입장문도 "현재 사실관계를 밝힐 수 없다"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는 뉴스타파가 반론조차 제시할 수 없고, 사실관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결정적인 내부 물적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증거 역시 일반적인 제보를 통한 것이 아닌 미국 법원 소송자료가 공개된다는 점에 착안해 3년여에 걸친 소송자료를 기자들이 직접 취재해 확보하였습니다. 그 결과, 당사자들조차 부인할 수 없는 물적 증거를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해당 사항 없음.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뉴스타파가 하이그라운드에서 집행된 500만 달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뉴욕주 법원 소송자료를 최초 입수하여 보도하였습니다. 뉴스타파 보도 후 미디어스,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민중의소리, 노컷뉴스에서 인용 보도가 이뤄졌습니다.
타매체 후속보도 리스트
뉴스타파, TV조선 방정오 500만 달러 배임 의혹 보도 (미디어스 3/16)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428
방정오 TV조선 부사장, 500만 달러 배임 혐의로 고발 당해 (미디어오늘 3/17)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3115
TV조선 방정오가 대주주인 곳에서 벌어진 수상한 일들 (오마이뉴스 3/23)
https://www.ohmynews.com/NWS_Web/Series/series_premium_pg.aspx?CNTN_CD=A0003217186&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하승수의 직격] TV조선 방정오 배임 의혹, 검찰은 답하라 (민중의소리 3/23)
https://vop.co.kr/A00001690714.html
검찰, TV조선 방정오 '500만 달러 배임' 의혹 수사 (미디어스 4/6)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659
'500만달러 해외 송금' 의혹…검찰, 방정오 부사장 수사 착수 (노컷뉴스 4/7)
https://www.nocutnews.co.kr/news/6497944?utm_source=naver&utm_medium=article&utm_campaign=20260407015340
6. 사회에 끼친 영향
뉴스타파 보도 후 시민단체의 검찰 고발이 있었고,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가 보도 약 보름 만에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족벌언론과 관련한 범죄 의혹은 언론계에서는 성역 중의 성역입니다. 뉴스타파는 조선일보 사주 일가의 배임 의혹을 물적 증거를 확보해 보도함으로써, 성역을 깨는 독립언론으로의 역할, 프론트라인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뉴스타파 보도 후 미디어 전문지뿐만 아니라 다른 언론사들도 관심을 가지고 관련 내용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는 언론이 감시받지 않는 권력이 되는 것을 언론계 스스로 정화하는 긍정적인 선례로 남을 것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하였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해당 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427회 전체 총평
제427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86편이 경쟁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어수선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써내려간 수작이 많아 심사위원의 고민도 그 어느 때보다 깊었다.
다수의 출품작이 접수돼 경쟁이 뜨거웠던 취재보도1부문은 JTBC의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년 필리핀 감옥에 있던 박왕열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취재했고, 이 보도에 따라 범죄자 인도절차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제 마약 조직에 대한 까다로운 취재 여건과 살해 위협 속에서도 끈질기게 취재한 기자 정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넌 남자도 아냐”라며 송환된 박왕열이 공항에서 기자를 향해 외친 영상은 ‘언론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 주는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출품작이 다수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KBS제주의 <지연된 정의_부장판사 판결문 늑장 송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법원 판결문은 국민 개개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서류다. 법원의 늑장 송달 이유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판사가 판결문 원본을 제대로 쓰지도 않는다는 사실은 사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건이었다. 해당 판사의 사건 600여건을 전수 조사해 분석했으며 그로 인해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에 경종을 울려 법원행정처가 대책 마련에 나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SBS Biz의 <집주인 죽자 “사촌까지 찾아라”…황당한 보증보험 조건 폐지>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내건 조건 등을 면밀하게 취재해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서민 주거 환경의 보호망인 보증보험의 사각지대를 파헤쳐 ‘서민의 울림’이 느껴졌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일반 국민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지만 서민의 힘으로는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보도를 통해 제도 개선으로 이끌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국내 명문대 학술 용병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대학이 각종 평가의 지표가 되는 순위를 올리기 위해 피인용 수치가 높은 외국 연구자의 명의를 악용하는 사례를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이 같은 대학 순위는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도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도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취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로 지적된 해당 대학 교수들이 학내 논의를 시작하는 등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울림’도 상당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의 <아들의 첫 출근> 보도는 기자의 발품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 수작이다. 일하다 사망한 사회 초년생 행적을 추적해 1년9개월여 만에 산업재해 인정을 이끌어 냈고, 부검 과정의 허술한 시스템과 정부 조사의 허점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생 등을 직접 만나 취재하는 등 보도의 완성도도 높았고,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한 언론의 감시 기능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에 충분한 보도였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의 <“썩은 마대자루 속에 아버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의 절규> 보도는 한 장의 사진이 가질 수 있는 ‘파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심층기획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재조사 과정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피해자 유해와 유류품 등 관리의 허술함을 극명하게 시각화했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참사 현장에서 취재를 이어간 현장 기자의 노력이 여실히 느껴졌고, ‘현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해 준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