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V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6.03.01. 이란,보복 시작했다…'발만 동동'두바이 현지 상황
2 2026.03.02. 보복 표적삼아 걸프국까지 때렸다…"이란에 배신감"성명
3 2026.03.03. 인접국 그치지 않는 폭발음…UAE에 한국인2천여명 고립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26년 2월 28일 토요일, 미국-이란전쟁이 시작된 날입니다. 두바이로 휴가를 갔던 기자는 저녁 9시(현지시간) 비행기로 출국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후 2시쯤 영공 폐쇄로 비행기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곧바로 현지에서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다음날인 3월 1일부터는 휴대전화 2대로 현지 중계를 시작했습니다.
8일간 매일 중계 장소를 바꿔가며 휴대전화만으로 8건의 현장 중계와 5건의 리포트를 제작했습니다. 전쟁 초기 이란이 걸프 국가들(UAE 등)을 공격하며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었던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uae는 언론 통제 국가로 취재가 제한되는 곳이지만 미사일-드론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직접 찾아 리포팅을 했고, 공습 경보(재난 메시지) 상황마다 영상을 찍었습니다. uae는 이란과 바다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고 관광객이 많은 곳인 만큼 이란의 공격이 집중됐습니다. 국내외 많은 언론이 두바이의 피해 상황을 보도했지만, 피해 현장을 직접 보여준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8일간 매일 밤낮으로 울리는 재난 경보 속에서도 팜 주메이라의 피격 호텔, 미국 영사관 드론 타격지, 90층 초고층 아파트 화재 현장을 직접 찾아가 취재하고 영상으로 기록했습니다.
또 고립된 한국 관광객들을 위한 정부의 전세기가 뜰 때까지 그들의 상황을 매일 전달하며 전쟁 상황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었던 우리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에도 기여했습니다.
[극한의 환경을 뚫은 '모바일 저널리즘'의 구현]
휴대전화 1대는 저를 촬영하고, 1대를 통해서는 한국에 있는 앵커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8일간 사고 없이 생방송을 했습니다. 삼각대와 무선 마이크 등 필요한 장비는 모두 회사지원으로 현지에서 구매했습니다. 영상취재팀 기자들이 매일 전화를 통해 중계 화면 각도를 잡아주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사고가 날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방송 첫날에는 생방송 직전 고온으로 휴대전화가 셧다운되는 위기가 있었습니다. 냉장고에 휴대폰을 넣고 얼음으로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위기를 모면했고 이후로도 비슷한 상황들이 있었지만 한 번의 사고도 없이 중계를 마쳤습니다.
[외신 인용 넘어선 '현장 실증'의 힘]
본 보도는 현장 진입에서 가장 큰 차별성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3일 리포트에선 폭격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팜 주메이라의 호텔 내부로 진입해 피해 차량이 옮겨지는 모습 등 사고 수습 현장을 포착했습니다. 4일 미국 영사관 드론 타격 현장은 현지 경찰 통제로 촬영이 여의치 않았지만, 휴대전화를 통해 현장 모습을 최대한 담아냈습니다. 6일에는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폭발음이 잦아지며 공습경보가 이어진 상황을, 8일엔 드론 공격으로 부서진 고층 건물 앞에서 중계하며 시청자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가장 정직하게 전달했습니다.
단순히 공습 상황을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3월 7일 ‘GPS 교란(스푸핑)’ 리포트에서는 방어 체계를 위해 GPS가 교란되고 있는 현상을 실제 스마트폰 지도 앱을 통해 시연했습니다. 기자는 시내에 있는데 지도는 바다 한가운데를 가리키는 현상을 보여준 겁니다. 현대전이 물리적 타격뿐만 아니라 정보와 기술을 무기화하는 ‘하이브리드전’임을 직접 보여주는 보도였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uae는 언론통제국가인 만큼 현지인들 및 관광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방송에 사용한 인터뷰는 대부분 익명으로 진행했습니다. (대사관은 교민들에게는 언론 취재에 응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공지를 하기도 했고, uae 당국은 공습 현장을 촬영해 sns에 공유하는 등의 행위 역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취재원과 대사관-영사관들을 통해 기사에 나가는 팩트를 교차 확인했고, 방송에 직접 인용하지는 않았지만 고립 관광객들과 교민들은 매일 카톡과 전화, 현지 직접 만남 등을 통해 취재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해당 사항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기자가 두바이 현지에서 직접 취재(바이라인)하고 현장 중계한 결과물입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모든 리포트와 중계는 휴대폰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영공폐쇄 상황이었던 만큼 영상취재기자가 없었습니다.
기자의 현장 중계와 스탠드업 등은 가족의 도움을 받아 촬영했습니다.
나머지 기자가 등장하지 않는 현지 영상은 기자가 직접 촬영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이란 전쟁 상황의 경우 cnn, 로이터 등의 보도 역시 참고했습니다. 하지만 두바이 현지 상황은 uae 정부의 공식 발표 외에는 대부분 직접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GPS 스푸핑 리포트의 경우 다음날 여러 매체에서 비슷한 보도가 이어졌고, 3.8일 기자가 중계한 곳과 같은 현장에서 다음날 다른 언론사가 중계를 하기도 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정부는 고립된 중동국가의 관광객들보다 이란, 이스라엘 등 전쟁 당사국가 교민들의 안전을 우선순위로 두었습니다. 하지만 기자를 비롯한 여러 언론사에서 두바이에 고립된 관광객들의 어려움(노약자,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등)을 지속 보도하면서 결국 uae로도 전세기가 투입됐습니다.
특히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경우 영공 폐쇄가 풀렸음에도 며칠간은 유럽국가 등으로 향하는 직항 비행기만 이륙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만 등을 경유해야 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관광객들 상황을 지속 보도함으로써 전세기 투입에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하였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7회 전체 총평
제427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86편이 경쟁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어수선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써내려간 수작이 많아 심사위원의 고민도 그 어느 때보다 깊었다.
다수의 출품작이 접수돼 경쟁이 뜨거웠던 취재보도1부문은 JTBC의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년 필리핀 감옥에 있던 박왕열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취재했고, 이 보도에 따라 범죄자 인도절차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제 마약 조직에 대한 까다로운 취재 여건과 살해 위협 속에서도 끈질기게 취재한 기자 정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넌 남자도 아냐”라며 송환된 박왕열이 공항에서 기자를 향해 외친 영상은 ‘언론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 주는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출품작이 다수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KBS제주의 <지연된 정의_부장판사 판결문 늑장 송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법원 판결문은 국민 개개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서류다. 법원의 늑장 송달 이유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판사가 판결문 원본을 제대로 쓰지도 않는다는 사실은 사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건이었다. 해당 판사의 사건 600여건을 전수 조사해 분석했으며 그로 인해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에 경종을 울려 법원행정처가 대책 마련에 나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SBS Biz의 <집주인 죽자 “사촌까지 찾아라”…황당한 보증보험 조건 폐지>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내건 조건 등을 면밀하게 취재해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서민 주거 환경의 보호망인 보증보험의 사각지대를 파헤쳐 ‘서민의 울림’이 느껴졌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일반 국민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지만 서민의 힘으로는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보도를 통해 제도 개선으로 이끌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국내 명문대 학술 용병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대학이 각종 평가의 지표가 되는 순위를 올리기 위해 피인용 수치가 높은 외국 연구자의 명의를 악용하는 사례를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이 같은 대학 순위는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도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도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취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로 지적된 해당 대학 교수들이 학내 논의를 시작하는 등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울림’도 상당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의 <아들의 첫 출근> 보도는 기자의 발품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 수작이다. 일하다 사망한 사회 초년생 행적을 추적해 1년9개월여 만에 산업재해 인정을 이끌어 냈고, 부검 과정의 허술한 시스템과 정부 조사의 허점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생 등을 직접 만나 취재하는 등 보도의 완성도도 높았고,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한 언론의 감시 기능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에 충분한 보도였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의 <“썩은 마대자루 속에 아버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의 절규> 보도는 한 장의 사진이 가질 수 있는 ‘파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심층기획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재조사 과정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피해자 유해와 유류품 등 관리의 허술함을 극명하게 시각화했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참사 현장에서 취재를 이어간 현장 기자의 노력이 여실히 느껴졌고, ‘현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해 준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