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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27회 · 2026년 3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6-07

2036년 당신의 직업은 안전합니까?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17일 밀려나는‘士’자 직업 회계사, 40위→3위로
2 3월17일 코딩은AI몫,설계는 인간…개발자의 정의가 바뀐다
3 3월17일 실업자30대 김개발씨의‘코딩 인플루언서’전직기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O),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17일 밀려나는‘士’자 직업 회계사, 40위→3위로 2 3월17일 코딩은AI몫,설계는 인간…개발자의 정의가 바뀐다 3 3월17일 실업자30대 김개발씨의‘코딩 인플루언서’전직기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경고성 보도는 이미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일보는 단순한 위기 담론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일자리를 남길 것인가’라는 질문을 사회에 던졌습니다. 기술이 아닌 인간의 선택이 일자리의 경계를 결정한다는 점에 주목해 막연한 공포를 자극하기보다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을 짚은 것이 이번 기획의 핵심 성과입니다. 예컨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돌봄 영역을 사례로 제시하며, 효율성 중심의 대체 논리를 넘어 사회적 수용성과 공공성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했습니다. 이를 통해 돌봄 노동은 기술로 대체하기보다 인간의 영역으로 남겨야 할 가치라는 점을 분명히 제시했습니다. AI 기술 확산이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촉발돼 국내에 본격적인 영향이 가시화된 시점이 최근인 만큼 관련 선행연구와 정량적 자료는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국민일보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노동시장 구조와 제도적 특수성에 주목해 단순 해외 사례 전재를 지양하며 한국형 분석 틀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취재팀은 산업연구원의 미공개 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AI가 국내 산업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입체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다수 언론이 해외 빅테크(엔트로픽 등) 보고서에 의존한 것과 달리 국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차별성을 확보했습니다. 기사 보도와 취재 측면에서 조금 다른 관점에서 AI와 일자리를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AI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자리를 위협하게 되며, 위협을 받는다고 여겨지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지. 일자리 통계나 전문가들의 예측은 쏟아지지만 실제 직업인들의 심정은 어떤지 구체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습니다. 우선 어떤 직업이 AI에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지를 꼽아보고자 했습니다. 이는 직업인 당사자가 아닌 AI와 로봇을 전공한 전문가들에게 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직업이 대체될지 아닐지 당사자가 판단하는 것은 객관적이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AI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2015년 보도를 참고해 설문조사를 설계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마침 10년 전, ‘10년 뒤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을 설문조사한 연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 박가열 연구원은 당시 전문가 인터뷰를 바탕으로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을 한국표준직업분류 기준으로 분류했습니다. 취재팀은 당시 전문가 판단과 현재 전문가 판단을 비교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재구성했습니다. 박가열 연구원의 조언에 따라 한국표준직업분류에 있는 직업의 의미를 설명하고, 대체 가능성을 5점 척도(매우 그렇지 않다~매우 그렇다)로 측정했습니다. 설문은 AI·로봇 전문가 40명을 상대로 2주간 진행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10년 전과 완전히 정반대의 결과가 도출됐습니다. 10년 전에는 육체노동을 하는 직업이 대체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는데, 지금은 전문직이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 상위권에 꼽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정형화되지 않은 육체노동, 감정 노동을 AI나 로봇이 대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0년 전과 지금 왜 전문가들의 인식이 바뀌었는지, 그럼 앞으로 우리 사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것인지를 후속 취재해보고자 했습니다. 취재팀은 우선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 대체되기보다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 대체 가능성이 낮은 직업을 선정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와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은 주니어 개발자로 선정했습니다.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으로는 변호사, 판사, 검사 등 법조인, 대체 가능성이 낮은 직업으로는 어린이집·유치원 교사를 꼽았습니다. 개발자는 이미 AI가 대부분의 코딩을 대신하고 있어 당장 지금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여러 통계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법조인은 AI가 서류 작업은 대신 해주되, 판단의 영역까지 맡길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습니다. 이 부분은 특히 여론이 갈리는 지점이기도 했습니다. AI가 대체할 직업에 관한 기사가 나올 때마다 댓글에는 “판사부터 AI로 바꿔라”는 의견이 늘 따라붙었습니다. 대체 가능성이 낮은 직업으로는 감정과 육체노동이 모두 수반되는 보육교사로 선정했습니다. 직업군을 선정한 뒤, 취재팀은 직업마다 10명씩을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20~60대의 연령대가 고루 포함되도록 인터뷰 대상자를 선정했습니다. 1명당 인터뷰는 1시간 안팎으로 진행됐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지만 당장의 일자리를 위협받거나, 직무가 바뀔 수 있는 직업인들은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응해줬습니다. 10년 뒤 예상하는 미래의 모습도 제각각이었습니다. 취재팀이 수집한 인터뷰 분량만 A4용지 193장에 달했습니다. 이를 인터뷰 기사로만 소화하긴 충분치 않다고 판단해, 인터뷰를 바탕으로 10년 뒤 이들의 모습을 시나리오로 재구성해 기사로 실었습니다. 익숙한 기사 형식이 아니라 걱정도 있었지만, 독자 관심이 큰 분야인 만큼 시나리오를 작성하면 가독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지면의 한계는 QR코드를 활용해 시나리오 전문을 읽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기했습니다. 취재 도중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AI가 생성한 가짜 판례를 활용할 경우 불이익을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대법원이 AI로 생성한 허위 주장이나 증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내용은 일부 보도가 됐지만, 실제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는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I가 사람과 다른 기준으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취재팀은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 양형 체험 프로그램을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가 판단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반인들은 피고인이 처한 상황이나 탄원서, 반성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에 반영했지만, AI의 판단은 제각각이었습니다. AI에 판단을 맡길 경우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AI의 영향이 반드시 부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AI를 활용해 변호사 없이 소송을 진행해 승소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취재팀은 실제 전세 사기 사건에서 챗GPT의 도움을 받아 고소장을 제출하고, 민형사 소송을 진행한 사례자와 접촉해 인터뷰했습니다. AI를 맹신할 수는 없지만, 제한적으로 활용할 경우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취재팀은 AI의 영향력에 대한 시각차가 분명한 만큼, AI와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AI로 대체불가능한 영역은 없지만, 사람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좌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전문가 구성은 정부, 학계, 노동계를 골고루 포함했습니다. 유재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사회분과장, 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 김지희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교수, 이장혁 고려대 경영대 교수,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 AI 연구원 교수를 한데 모아 AI와 일자리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AI가 계층 간 격차를 좌우할 수 있는 분기점에 와있다며, 지금이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인터뷰 대상자의 의사에 따라 원하는 경우 익명으로 표기했습니다. 지면의 분량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지면에 QR코드를 삽입해 온라인으로 분량 제한 없는 기사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판에서 AI를 활용한 정보가 허위로 드러났을 때 법원행정처가 과태료나 징계를 검토한다는 내용은 다수 매체에서 추종 보도했습니다. 법원행정처는 국민일보 보도 일주일 뒤 AI를 활용한 허위 주장·증거 제출 대응 태스크포스의 활동결과를 발표했습니다. AI를 변론에 활용할 경우 정확한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허위 법령을 인용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이는 국민일보의 선행 보도로 알려진 내용이기도 합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AI와 일자리에 관한 업계 집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보도 이후 일자리를 위협받는 직종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7회 전체 총평

제427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86편이 경쟁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어수선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써내려간 수작이 많아 심사위원의 고민도 그 어느 때보다 깊었다. 다수의 출품작이 접수돼 경쟁이 뜨거웠던 취재보도1부문은 JTBC의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년 필리핀 감옥에 있던 박왕열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취재했고, 이 보도에 따라 범죄자 인도절차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제 마약 조직에 대한 까다로운 취재 여건과 살해 위협 속에서도 끈질기게 취재한 기자 정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넌 남자도 아냐”라며 송환된 박왕열이 공항에서 기자를 향해 외친 영상은 ‘언론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 주는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출품작이 다수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KBS제주의 <지연된 정의_부장판사 판결문 늑장 송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법원 판결문은 국민 개개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서류다. 법원의 늑장 송달 이유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판사가 판결문 원본을 제대로 쓰지도 않는다는 사실은 사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건이었다. 해당 판사의 사건 600여건을 전수 조사해 분석했으며 그로 인해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에 경종을 울려 법원행정처가 대책 마련에 나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SBS Biz의 <집주인 죽자 “사촌까지 찾아라”…황당한 보증보험 조건 폐지>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내건 조건 등을 면밀하게 취재해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서민 주거 환경의 보호망인 보증보험의 사각지대를 파헤쳐 ‘서민의 울림’이 느껴졌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일반 국민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지만 서민의 힘으로는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보도를 통해 제도 개선으로 이끌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국내 명문대 학술 용병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대학이 각종 평가의 지표가 되는 순위를 올리기 위해 피인용 수치가 높은 외국 연구자의 명의를 악용하는 사례를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이 같은 대학 순위는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도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도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취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로 지적된 해당 대학 교수들이 학내 논의를 시작하는 등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울림’도 상당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의 <아들의 첫 출근> 보도는 기자의 발품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 수작이다. 일하다 사망한 사회 초년생 행적을 추적해 1년9개월여 만에 산업재해 인정을 이끌어 냈고, 부검 과정의 허술한 시스템과 정부 조사의 허점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생 등을 직접 만나 취재하는 등 보도의 완성도도 높았고,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한 언론의 감시 기능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에 충분한 보도였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의 <“썩은 마대자루 속에 아버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의 절규> 보도는 한 장의 사진이 가질 수 있는 ‘파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심층기획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재조사 과정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피해자 유해와 유류품 등 관리의 허술함을 극명하게 시각화했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참사 현장에서 취재를 이어간 현장 기자의 노력이 여실히 느껴졌고, ‘현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해 준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3월

제427회(2026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1-07 JTBC 이한길·안지현·최광일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지연된 정의_부장판사 판결문 늑장 송달
3-07 KBS제주 고민주·고진현
경제보도부문 · 1편
집주인 죽자 “사촌까지 찾아라”…황당한 보증보험 조건 폐지
4-07 SBS Biz 박연신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국내 명문대 ‘학술 용병’ 의혹
6-05 연합뉴스 박수현·이의진·이율립·양수연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아들의 첫 출근
7-01 KBS 김지선·임현식
사진보도부문 · 1편
"썩은 마대자루 속에 아버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의 절규
10-02 한국일보 하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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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사진보도부문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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