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0),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22일 밤10시20분 어른이 된 아이들-돌봄의 무게 벗을까
2 3월22일 밤9시 가족돌봄청년‘10만 명’…법 시행 앞두고도‘사각지대’
3 3월25일 아침7시 “아빠의 아빠가 되고,엄마의 엄마가 됐다”…‘위기아동청년법’시행,그 이후는? [취재후]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본 프로그램은 가족을 돌보는 아동·청년(영 케어러)의 현실을 법 시행이라는 사회적 전환점과 맞물려 조명한 시사 다큐멘터리다. 개인의 사연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도 도입의 시점에서 그 실효성과 한계를 검증하는 정책 감시형 보도를 지향했다는 점에서 기존 보도와 차별성을 갖는다. 돌봄 문제는 가족 내 문제로 간주돼 그 어려움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공적 책임의 문제로 전환해 제시함으로써, 돌봄을 공론의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게 됐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본 프로그램은 질병·장애·정신질환을 가진 가족을 돌보며 학업과 일상을 포기해야 하는 아동과 청년들의 현실을 밀착 취재해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이들은 또래와 같은 일상을 누리지 못한 채 돌봄 부담을 감당하며 심리적 고립을 겪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이러한 현실을 드러내는 동시에, 2025년 제정되어 2026년 3월 26일 첫 시행을 앞둔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의 한계를 집중 조명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아동과 청년을 하나의 범주로 묶은 제도의 구조적 한계, ‘신청 중심’ 지원 방식이 갖는 접근성 문제, 광역 단위 전달체계로 인한 실질적 이용 장벽 등을 짚었다. 이를 통해 제도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검증했다. “법은 시작됐지만, 지원은 여전히 수요자에게 가닿지 않는다”는 문제를 드러내며, 정책 실행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했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 법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문제를 포착한 보도라는 점에서 가치를 가진다. 단순히 제도 도입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제도가 작동 가능한지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그 한계를 보도했다는 점에서 언론의 정책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기 때문이다. 또 영 케어러 문제를 개인의 사연이 아닌 사회가 책임져야 할 구조적 문제로 재구성함으로써 공론의 수준을 확장했다. 그동안 영 케어러 문제는 언론에서 일부 소개되거나 개인의 사연 중심으로 다뤄진 바 있지만, 본 프로그램은 법 시행 시점을 기준으로 제도의 구조와 전달 방식, 실효성을 동시에 검증했다는 점에서 기존 보도와 구별된다. 특히 단순한 문제 제기나 감정적 접근에 머무르지 않고, “왜 지원이 닿지 않는가”라는 구조적 질문을 중심에 두고 제도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정책 감시 보도로서의 깊이를 확보했다. 이는 해당 이슈를 개인의 고통이 아닌 사회가 해결해야 할 정책 과제로 전환시켰다는 점에서 중요한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현장 취재, 당사자 인터뷰, 제도 분석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보이지 않던 돌봄을 드러내고, 막 시작된 제도를 점검하며, 사회의 책임을 물었다는 점에서 언론이 수행해야 할 역할-문제를 드러내고, 구조를 분석하며, 책임의 범위를 질문하는 기능-을 잘 보여줬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시청자 및 SNS 반응: 유튜브 및 SNS 댓글을 중심으로
“이런 현실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법이 생겼는데 왜 지원은 닿지 않는지 궁금하다”
“후속 보도가 필요하다” 등 문제 인식에서 정책적 관심으로 이어지는 반응 다수 확인
일부 시청자는 유사 사례를 공유하는 등 → 공감 및 참여로 확산되는 양상 확인
# 언론 반응 및 후속 보도
주요 매체에서 가족돌봄 아동·청년 문제 및 제도 한계를 다루는 후속 보도 다수 발생.
-병원비부터 배움·여가까지···가족돌봄청년 “다시 버틸 힘 얻었다”/ 2026년 3월 30일
https://www.khan.co.kr/article/202603300600111
-가족 돌보다 지친 아동·청년…국가가 책임진다/ 2026년 3월 25일
https://www.nocutnews.co.kr/news/6490682?utm_source=naver&utm_medium=article&utm_campaign=20260325120029
# 관련 데이터 및 사회적 관심 확산: 가족돌봄 청소년 5명 중 1명(21.5%)이 학업·일 포기 고민. 약 절반이 초등학생 시기부터 돌봄 시작된다는 연구 조사 발표→ 돌봄 문제가 개인 문제가 아닌 학업·생계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로 재조명됨
-가족돌봄 청소년 5명 중 1명 "학교·직장 그만둘까 고민"/ 2026년 3월 24일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324_0003560865
6. 사회에 끼친 영향
방송 이후 영 케어러 문제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확대되며, 청와대를 비롯,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 강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돌봄 아동·청년을 대상으로 한 간병비·교육비 지원 확대, 병원 동행 서비스 등 실질적 지원 필요성이 정책 과제로 제시되었으며, 기존 신청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학교·지자체 연계를 통한 선제적 발굴 체계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 관련 법 시행과 맞물려, 돌봄·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를 계기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돌봄 청년 대상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의 후속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 내일 '맞춤형' 위기아동청년법 시행…유관기관 발굴·지원/ 2026년 3월 25일
https://www.yna.co.kr/view/AKR20260325061700530?input=1195m
#가족돌봄청년 확인기간 연장…복지부, '소확신' 과제 추진/ 2026년 3월 31일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331_0003570745
최근에는 정책 논의가 실행 단계를 넘어 정책 결정 과정 자체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달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실은 가족돌봄 청년, 자립준비 청년 등 위기 배경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네모 밖의 대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부처 간 기준 차이, 정보 부족으로 인한 지원 접근의 어려움, 돌봄 과정에서의 정보 단절 문제 등 현장의 구체적인 한계가 제기되었으며, 부처 간 칸막이를 넘는 통합적 지원체계 필요성이 강조됐다.
#靑, 위기 청년 목소리 경청…"청년정책 사각지대 해소"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406_0003580058
국회에서는 법 시행 이후 해당 법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등 보도 이후 더욱 활발한 입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관련 국회 간담회에 토론자로 초청받아 취재 후기를 발표했습니다.)
#‘위기아동청년법’ 시행 12일… 현실 드러낸 과제들/ 2026년 4월 7일
https://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234728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 철저하게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7회 전체 총평
제427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86편이 경쟁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어수선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써내려간 수작이 많아 심사위원의 고민도 그 어느 때보다 깊었다.
다수의 출품작이 접수돼 경쟁이 뜨거웠던 취재보도1부문은 JTBC의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년 필리핀 감옥에 있던 박왕열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취재했고, 이 보도에 따라 범죄자 인도절차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제 마약 조직에 대한 까다로운 취재 여건과 살해 위협 속에서도 끈질기게 취재한 기자 정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넌 남자도 아냐”라며 송환된 박왕열이 공항에서 기자를 향해 외친 영상은 ‘언론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 주는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출품작이 다수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KBS제주의 <지연된 정의_부장판사 판결문 늑장 송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법원 판결문은 국민 개개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서류다. 법원의 늑장 송달 이유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판사가 판결문 원본을 제대로 쓰지도 않는다는 사실은 사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건이었다. 해당 판사의 사건 600여건을 전수 조사해 분석했으며 그로 인해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에 경종을 울려 법원행정처가 대책 마련에 나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SBS Biz의 <집주인 죽자 “사촌까지 찾아라”…황당한 보증보험 조건 폐지>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내건 조건 등을 면밀하게 취재해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서민 주거 환경의 보호망인 보증보험의 사각지대를 파헤쳐 ‘서민의 울림’이 느껴졌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일반 국민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지만 서민의 힘으로는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보도를 통해 제도 개선으로 이끌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국내 명문대 학술 용병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대학이 각종 평가의 지표가 되는 순위를 올리기 위해 피인용 수치가 높은 외국 연구자의 명의를 악용하는 사례를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이 같은 대학 순위는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도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도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취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로 지적된 해당 대학 교수들이 학내 논의를 시작하는 등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울림’도 상당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의 <아들의 첫 출근> 보도는 기자의 발품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 수작이다. 일하다 사망한 사회 초년생 행적을 추적해 1년9개월여 만에 산업재해 인정을 이끌어 냈고, 부검 과정의 허술한 시스템과 정부 조사의 허점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생 등을 직접 만나 취재하는 등 보도의 완성도도 높았고,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한 언론의 감시 기능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에 충분한 보도였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의 <“썩은 마대자루 속에 아버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의 절규> 보도는 한 장의 사진이 가질 수 있는 ‘파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심층기획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재조사 과정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피해자 유해와 유류품 등 관리의 허술함을 극명하게 시각화했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참사 현장에서 취재를 이어간 현장 기자의 노력이 여실히 느껴졌고, ‘현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해 준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