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V),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16일, 18시02분 [단독]경찰,매달‘최소1만건’정보 보고한다…“저인망식 정보수집 부활”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17010004755&ref=search
2 3월16일, 19시23분 국정원 빠진‘국내 정보’공백 메우려는 경찰…해외는‘전담기관’둔다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16010004742&ref=search
3 2월11일, 18시15분 [단독]성과 하위15%퇴출 압박…‘마구잡이 털기’우려 확산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11010004272&ref=search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검찰청 폐지와 국가정보원의 국내 정보 파트 폐지, 대공수사권 이관 등으로 대한민국 사정기관의 지형은 유례없는 격변기를 맞이했습니다. 권력기관 개혁의 본질은 ‘견제와 균형’에 있으나 역설적이게도 현실은 경찰이 수사권과 정보 수집권을 동시에 거머쥐는 ‘비대화’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는 경찰이 ‘공공 안녕’이라는 모호한 명목 아래 저인망식 정보 수집 체계를 은밀히 복원하고 있다는 구체적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아시아투데이는 2025년 10월부터 정보 경찰 조직 개편 문제를 추적해왔습니다. 일선서 정보과 부활이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닌, 검찰과 국정원이 떠난 ‘정보의 진공’ 상태를 경찰의 독점적 권력으로 채우려는 시도라는 의구심에서 취재는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공식 발표 전 이미 일선서 정보과 부활을 위한 예산을 하달하고 전용 사무실을 구축하는 등 치밀한 ‘기정사실화’ 전략을 펴고 있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정보관들에 대한 가혹한 실적 압박이었습니다. 성과 하위 15%에 대해 ‘퇴출’이라는 강력한 인사 카드를 던진 사실을 단독 확인했습니다. 이는 양적 성과를 채우기 위한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과 저인망식 내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핵심 연결고리임을 규명해냈습니다.
6개월 가까이 이어진 취재 결과 경찰이 전국 정보관에게 월 4건의 정보 보고를 의무화하는 내부 방침을 내린 사실을 단독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는 매달 1만여건의 전국 정보가 아무런 통제 장치 없이 경찰 수뇌부와 국가 지도층으로 집중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찰은 수집 기준으로 ‘공공 안녕’과 ‘경찰 현안’을 내세웠으나 그 범위가 모호해 자칫 정권 맞춤형 세평 수집이나 민간 영역 사찰로 변질될 가능성이 농후했습니다. 본지는 이러한 기계적 정보 수집 추진 실태를 폭로함으로써 국민의 치안 조직인 경찰이 ‘통제 불가능한 거대 정보기관’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해외의 사례를 빗대어 우리나라에도 경찰과 국정원이 아닌 국내 정보 수집을 전담하는 기관이 따로 필요하다는 점도 보도했습니다. 민간 사찰 등을 이유로 국정원 국내 정보 파트가 폐지되며 국내 정보 수집 기관이 없는 국가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방첩·대테러·극단주의 등 국내안보 위협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경찰이 아닌 전문기관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영국과 독일 등은 국내 정보 전담 기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에서 경찰은 범죄·치안 정보에 주력하고, 정보 수집은 체포·구금 등 법집행 권한이 없는 정보기관이 담당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본 보도의 핵심은 ‘수사권과 정보 수집권을 결합한 권력의 위험성’을 정면으로 겨냥했다는 것입니다. 정보가 곧 힘이 되는 시대입니다. 견제 장치 없는 정보 권력화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사안입니다. 아시아투데이는 이번 보도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의 허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공공 안녕’이라는 가면 뒤에 숨은 은밀한 정보 욕구를 공론화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현상을 전달하는 보도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형사사법 개혁과 민주적 통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언론 본연의 감시 역할을 수행한 기록입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취재원 보호를 위해 정보 경찰, 실무자 등의 이름은 익명 처리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최민준·정민훈·조해수 기자가 공동 취재해 함께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시아투데이가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시아투데이 보도 후 시민사회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참여연대는 아시아투데이의 보도 후 정보경찰 정보 수집 건수 확대 등에 대해 “공공안녕이라는 정보 수집 범위는 굉장히 모호하고 추상적이다. 경찰은 경찰관직무집행법이나 활동 규칙 등을 통해 정보 경찰에 대한 내부 통제 장치를 두고 있으나 국회나 국가경찰위원회에서도 해당 규정 위반 사례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 이것이 제대로 작동되는지에 대한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외부 감시가 아닌 경찰 자체 규정이라 작동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전해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라도 정보 수집이 몇 건 수집돼 몇 건 폐기됐는지 정도의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 국가경찰위원회 권한 강화와 국회 차원의 통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며 경찰의 정보 수집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도 정보 경찰 확대 문제에 우려를 표하며 비판적인 입장 표명을 예고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 및 아시아투데이 내규를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등 해당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7회 전체 총평
제427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86편이 경쟁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어수선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써내려간 수작이 많아 심사위원의 고민도 그 어느 때보다 깊었다.
다수의 출품작이 접수돼 경쟁이 뜨거웠던 취재보도1부문은 JTBC의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년 필리핀 감옥에 있던 박왕열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취재했고, 이 보도에 따라 범죄자 인도절차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제 마약 조직에 대한 까다로운 취재 여건과 살해 위협 속에서도 끈질기게 취재한 기자 정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넌 남자도 아냐”라며 송환된 박왕열이 공항에서 기자를 향해 외친 영상은 ‘언론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 주는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출품작이 다수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KBS제주의 <지연된 정의_부장판사 판결문 늑장 송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법원 판결문은 국민 개개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서류다. 법원의 늑장 송달 이유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판사가 판결문 원본을 제대로 쓰지도 않는다는 사실은 사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건이었다. 해당 판사의 사건 600여건을 전수 조사해 분석했으며 그로 인해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에 경종을 울려 법원행정처가 대책 마련에 나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SBS Biz의 <집주인 죽자 “사촌까지 찾아라”…황당한 보증보험 조건 폐지>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내건 조건 등을 면밀하게 취재해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서민 주거 환경의 보호망인 보증보험의 사각지대를 파헤쳐 ‘서민의 울림’이 느껴졌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일반 국민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지만 서민의 힘으로는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보도를 통해 제도 개선으로 이끌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국내 명문대 학술 용병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대학이 각종 평가의 지표가 되는 순위를 올리기 위해 피인용 수치가 높은 외국 연구자의 명의를 악용하는 사례를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이 같은 대학 순위는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도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도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취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로 지적된 해당 대학 교수들이 학내 논의를 시작하는 등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울림’도 상당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의 <아들의 첫 출근> 보도는 기자의 발품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 수작이다. 일하다 사망한 사회 초년생 행적을 추적해 1년9개월여 만에 산업재해 인정을 이끌어 냈고, 부검 과정의 허술한 시스템과 정부 조사의 허점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생 등을 직접 만나 취재하는 등 보도의 완성도도 높았고,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한 언론의 감시 기능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에 충분한 보도였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의 <“썩은 마대자루 속에 아버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의 절규> 보도는 한 장의 사진이 가질 수 있는 ‘파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심층기획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재조사 과정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피해자 유해와 유류품 등 관리의 허술함을 극명하게 시각화했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참사 현장에서 취재를 이어간 현장 기자의 노력이 여실히 느껴졌고, ‘현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해 준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