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6.3.7 (8시 뉴스) 가스비10배 치솟자 나온 대안…난방'대변신'
2 2026.3.8 (8시 뉴스) 전기로 난방하는데 전기료'0원'…"모든 게 자동"뭐길래
3 2026.3.12 (8시 뉴스) 뜨겁게 뽑아낸 연기 버리지 마라…50억 아끼는 비결
3. 보도제작경위
2026년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전쟁이 시작됐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국제유가는 한 달 만에 87% 폭등,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00원을 돌파했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70~80%를 이 해협에 의존한다. 화석연료에 묶인 에너지 구조의 취약성이 국민의 지갑을 직접 위협하는 현실이 된 것이다.
같은 시기, 한국 정부는 2026년을 '난방 전기화 원년'으로 선언하고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 대 보급, 온실가스 518만 톤 감축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공기열의 재생에너지 인정,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신축 아파트 건설기준 개정까지 정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시점이었다. 그러나 이 전환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현장에서 검증한 보도는 없었다. SBS는 이미 전환이 진행 중인 유럽 3개국을 직접 찾아가 그 답을 확인하기로 했다.
2026년 2월 22일부터 3월 1일까지 6박 8일간 영국(콘월·런던), 노르웨이(오슬로), 벨기에(티넨) 3개국 4개 도시를 취재해, SBS 8시 뉴스 3편으로 보도했다.
8뉴스 1편(3.7)은 영국 콘월의 1,500가구 규모 신축 단지에서 가스 배관 없이 히트펌프만으로 난방하는 현장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의 영하 25도 극한 환경 성능 실증을 다뤘다. 2편(3.8)은 런던 옥토퍼스 에너지 R&D센터에서 기업가치 11조 원의 크라켄 AI 플랫폼을 확인하고, Zero Bills 주택 거주자로부터 한겨울 0원 고지서를 직접 확인한 보도다. 옥토퍼스 R&D센터와 Zero Bills 주택을 현장 취재한 것은 국내 방송 최초다. 3편(3.12)은 1836년 설립된 벨기에 유럽 최대 설탕공장에서 공정 폐증기를 유럽 최초 4MW 산업용 전기 히트펌프로 139도 스팀으로 재생산해 연간 탄소 3,000톤을 감축하는 산업 전기화 현장을 다뤘다.
매 편마다 유럽 현장에서 출발하되 한국 상황으로 귀결시켰다. 한국은 전체 가구의 77%가 아파트이고 약 70%가 가스보일러에 의존한다. 시리즈는 이 현실에 대한 답도 유럽 현장에서 찾아왔다.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김문근 교수는 한국 아파트에 히트펌프를 적용하려면 내부 공간 배치를 히트펌프에 맞게 재설계하고, 장비를 모듈화·소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역시 선결 과제로 짚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익명취재원: 사용하지 않았다. 모든 취재원(영국 콘월 입주민, 에코보스 CEO, 옥토퍼스 에너지 관계자,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교수, 벨기에 티넨 설탕공장 생산관리자 등)을 실명·소속과 함께 보도하였다.
② 제보자와의 이해관계: 본 기획은 제보가 아닌 자체 기획 취재로, 해당 사항이 없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현장취재(데이트라인): 영국·노르웨이·벨기에 3개국 4개 도시를 기자가 직접 방문해 6박 8일간 취재한 100% 현장 취재물이다. 모든 보도에 바이라인과 데이트라인이 명시되어 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옥토퍼스 에너지 R&D센터와 Zero Bills 주택의 현장 접근은 국내 방송 최초이며, Zero Bills 주택 거주자의 0원 고지서 실물을 직접 확인하고 보도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옥토퍼스 에너지 R&D센터와 Zero Bills 주택 현장 취재는 국내 방송 최초다. 일부 활자 매체에서 옥토퍼스 본사나 맨체스터 기술 허브를 방문 취재한 사례는 있으나, 슬라우 R&D센터의 히트펌프 테스트 시설 및 Walthamstow Zero Bills 신축 주택 단지를 직접 방문해 거주자 인터뷰와 0원 고지서 실물을 확인한 보도는 본 시리즈가 최초다. 표절 여부 — 해당 없음. 모든 영상·인터뷰·데이터는 본 취재진이 현장에서 직접 확보한 1차 자료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8뉴스 3편의 유튜브 합산 조회수는 약 90만 회를 기록했다. 특히 1편 '가스비 10배 치솟자 나온 대안…난방 대변신'은 단독 60만 회, 2편 '전기로 난방하는데 전기료 0원'은 28만 회를 돌파했다.
시리즈 방송 직후인 3월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은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개편안에는 시리즈가 집중 조명한 히트펌프 보급의 최대 걸림돌인 주택용 누진제 문제에 대한 해법, 즉 히트펌프 전용 요금제 선택권 부여와 공기열 설비의 일반용 요금 적용 확대 등이 포함됐다. 같은 날 제주도 역시 2035년까지 10만 가구 히트펌프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본 시리즈는 SBS 보도본부의 데스킹 절차를 거쳐 정상 방송되었으며,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해 제작되었다. 모든 인용은 현장 녹취·녹화 원본을 기준으로 했고, 외국어 인터뷰는 원어의 의미와 맥락을 보존하는 범위 내에서 한국어로 번역했다. 기술 데이터는 현지 R&D랩의 필드테스트 자료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보도자료(2025.12.16) 등 공식 출처를 명시했고, 모든 촬영은 사전 동의를 받아 진행했다. 외부의 어떠한 압력이나 요구도 보도 내용에 반영되지 않았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 없음. 본 보도에 대한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항도 없다.
② 기존 출품작 재출품 여부: 해당 없음. 본 시리즈는 첫 출품이다.
회차 심사평
제427회 전체 총평
제427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86편이 경쟁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어수선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써내려간 수작이 많아 심사위원의 고민도 그 어느 때보다 깊었다.
다수의 출품작이 접수돼 경쟁이 뜨거웠던 취재보도1부문은 JTBC의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년 필리핀 감옥에 있던 박왕열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취재했고, 이 보도에 따라 범죄자 인도절차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제 마약 조직에 대한 까다로운 취재 여건과 살해 위협 속에서도 끈질기게 취재한 기자 정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넌 남자도 아냐”라며 송환된 박왕열이 공항에서 기자를 향해 외친 영상은 ‘언론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 주는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출품작이 다수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KBS제주의 <지연된 정의_부장판사 판결문 늑장 송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법원 판결문은 국민 개개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서류다. 법원의 늑장 송달 이유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판사가 판결문 원본을 제대로 쓰지도 않는다는 사실은 사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건이었다. 해당 판사의 사건 600여건을 전수 조사해 분석했으며 그로 인해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에 경종을 울려 법원행정처가 대책 마련에 나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SBS Biz의 <집주인 죽자 “사촌까지 찾아라”…황당한 보증보험 조건 폐지>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내건 조건 등을 면밀하게 취재해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서민 주거 환경의 보호망인 보증보험의 사각지대를 파헤쳐 ‘서민의 울림’이 느껴졌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일반 국민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지만 서민의 힘으로는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보도를 통해 제도 개선으로 이끌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국내 명문대 학술 용병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대학이 각종 평가의 지표가 되는 순위를 올리기 위해 피인용 수치가 높은 외국 연구자의 명의를 악용하는 사례를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이 같은 대학 순위는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도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도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취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로 지적된 해당 대학 교수들이 학내 논의를 시작하는 등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울림’도 상당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의 <아들의 첫 출근> 보도는 기자의 발품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 수작이다. 일하다 사망한 사회 초년생 행적을 추적해 1년9개월여 만에 산업재해 인정을 이끌어 냈고, 부검 과정의 허술한 시스템과 정부 조사의 허점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생 등을 직접 만나 취재하는 등 보도의 완성도도 높았고,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한 언론의 감시 기능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에 충분한 보도였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의 <“썩은 마대자루 속에 아버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의 절규> 보도는 한 장의 사진이 가질 수 있는 ‘파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심층기획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재조사 과정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피해자 유해와 유류품 등 관리의 허술함을 극명하게 시각화했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참사 현장에서 취재를 이어간 현장 기자의 노력이 여실히 느껴졌고, ‘현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해 준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