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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27회 · 2026년 3월 취재보도2부문 출품 2-01

금지된 사이비 ‘윤 율리아’, 40년의 민낯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17일, 18시20분 [단독]이름 바꾼 윤 율리아,피눈물 성모상도 없어졌다
2 3월18일, 13시34분 [단독]나주 성모동산 불법 실태…비닐하우스가 성전?
3 3월19일, 18시07분 [단독]윤 율리아,재단법인에 재산 증여…이사에 현직 국민의힘 대변인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17일, 18시20분 [단독]이름 바꾼 윤 율리아,피눈물 성모상도 없어졌다 2 3월18일, 13시34분 [단독]나주 성모동산 불법 실태…비닐하우스가 성전? 3 3월19일, 18시07분 [단독]윤 율리아,재단법인에 재산 증여…이사에 현직 국민의힘 대변인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전남 나주 지역에서 나타난 ‘윤 율리아 현상’은 교황청이 오래 전부터 사이비로 규정한 사건입니다. 윤 율리아, ‘마리아의 구원방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들 단체는 과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던 오대양 사건, 아가동산 사건과 같은 명백한 사이비 종교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이들 단체는 교회의 파문과 지역사회의 행정명령 등에도 위법하게 재산을 형성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본 보도는 ‘마리아의 구원방주’가 안내한 주소와 등기부등본 주소가 다르다는 작은 의문에서 출발한 취재입니다. 현장 취재 결과, 무허가 건축물과 농지 전용, 시설 안전 문제 등이 나타났고, 이들 단체가 인근 한옥마을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방보조금을 편취한 사실도 포착했습니다. 피해자들을 수소문하며 두 달 가까이 취재한 결과 ‘마리아의 구원방주’는 단순한 종교적 일탈이 아닌 지역사회 공공의 관리·감독의 문제이자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임을 지적했습니다. 취재진은 본 사안을 단순한 종교적 이단 논란에 가두지 않고, 그 이면에 은폐된 ▲무허가 시설의 안전 문제 ▲공공 예산 편취 ▲정교유착의 구조적 부조리를 짚었습니다. 특히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사이비 단체의 활동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시민 안전과 공적 자원 관리라는 언론 본연의 감시 기능을 수행하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현직 제1야당 대변인도 가담했다는 사실 역시 포착했습니다. 본 보도는 사실상 교주인 윤정혜의 허점을 짚으면서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윤홍선이라 알려진 교주의 이름이 2011년 개명됐다는 사실을 제보 받게 되면서, 이들이 기적으로 내세웠던 피 흘리는 성모상의 분실, 지하수를 ‘기적수’로 칭하며 사람들을 현혹하는 사실 등을 파악했습니다. 등기부등본 주소를 중심으로 토지이음, 위성사진 등 파악에 이어 현장을 방문한 결과, 이들 단체의 핵심 근거지인 ‘나주 성모동산’의 모든 건축물이 무허가 건축물임을 파악했습니다. 매월 500여 명이 집결하는 무허가 비닐하우스에는 소방·안전시설 하나 없다는 점도 포착했습니다. 아울러 나주 성모동산 부지는 ‘농지’로 경자유전의 원칙에 어긋난 집회를 열고 있어 명백하게 ‘농지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불법 건축물을 활용하고 있음에도 행정당국은 수십 년 째 이행 강제금 부과 조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보도는 공적 자금의 사적 유용을 밝혀냈습니다. 나주 다시면의 한옥마을 사업 조성 과정에서 교주 남편인 김만복이 지방보조금을 편취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제보자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지원금을 일절 주지 않았다는 증언 역시 확보했습니다. 또 나주 성모동산으로 이어지는 도로 공사는 공공예산이 사용됐지만, 공사가 이뤄진 데에는 추종자들의 10년 간 이어진 민원으로 해결됐다는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이어지는 보도에서는 교묘한 자산 관리와 정교유착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재단법인과 농업법인을 설립해 규제와 세제를 회피하며 약 52억 원 규모의 재산을 형성한 구조를 파헤쳤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현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법인 운영(사내이사)에 관여하고 있는 사실을 등기 자료로 증명하며, 종교와 정치가 결합된 비가시적 권력 구조를 가시화했습니다. 이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정교유착’의 실태를 발견한 점도 의미가 큽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최초 보도 당시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 소속 자칭 수도자들만 ‘관계자’로 익명 처리했습니다. 소속 관계자보다는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가 대표성을 지니고, 이들의 초상권 역시 보장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부 나주 시민들은 실명 공개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일부는 ‘김씨’ 등으로 익명 처리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현장 취재 과정에서 만난 이들로, 이들이 주변 피해자나 관계자를 소개해주면서 다수의 제보자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바이라인에 기재된 기자 4명 모두 취재에 참여했습니다. 2월 초부터 약 두 달 간 이어진 기획보도로 나주는 두 차례, 나흘에 걸쳐 방문했습니다. 이들 단체가 활동하는 나주 성모동산과 성모경당 등을 방문하고 나주 시내에서 시민 인터뷰, 나주성당 주임신부 등을 대면해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나주 성모동산과 성모경당은 잠입 취재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위법 사실을 파악한 후, 해당 단체에 전화해 취재진의 실명과 취재사실, 현장 취재 일지를 밝혔습니다.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 김재석 운영본부장에게 반론권 역시 보장했습니다. 이에 관한 입장 역시 기사 본문에 기재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7년 MBC PD수첩, 2018년 TV조선의 탐사보도가 있었습니다. 당시 보도는 기적 조작 논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CPBC의 본 보도는 기적 조작 논란을 넘어 재단ㆍ영농법인 설립과 한옥마을 보조금 편취, 야당 정치인 개입 등 사실을 단독 발굴했습니다. 선행자료는 과거 본사의 아카이브, 광주대교구 교령을 참고했습니다. 가톨릭교회의 사이비를 추적한 기사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타사의 후속 보도는 적었습니다. 다만, 가톨릭 매체로서의 힘을 보여줬다는 타사 기자들의 호평이 잇따랐습니다. 본 보도는 이들 단체가 퍼뜨리고 있는 허위·조작 정보를 진단함과 동시에 위법행위를 면밀히 밝힘으로서 지역사회에 올바른 정보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믿음의 영역인 종교 문제를 현장 취재와 더불어 부동산·법인 등기 자료, 보조금 편취가 일어난 한옥마을 추진위 내부 문건 등 등 객관적 물증을 통한 ‘공적 의제’로 전환했습니다. 보도 이후 관련 내용이 담긴 SNS 도달률은 4월 1일 기준 10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관련 영상은 조회수 26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와 천주교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는 본 보도물을 교황청 보고를 위한 핵심 증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공유를 요청하는 등 보도의 공신력을 입증 받았습니다. CPBC는 이번 보도를 종교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비정상적 권력을 남용한 이들을 추적했고, 이를 방치한 지자체의 감독 소홀이라는 시각에서 지적했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공익을 지키기 위한 탐사보도의 전형을 보여주었다는 교회 내 반향을 이끌어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와 국민의힘 권영현 미디어대변인에게 반론권을 제공했습니다. -기사에는 취재원의 일방적 증언만을 담지 않았습니다. 여러 취재원의 종합된 의견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현장 방문, 통화 전후 관련 관공서의 서류와 지자체 관계자 발언, 등기부등본, 입찰내역서 등 면밀히 살폈습니다. -잠입 취재 이후 현장 방문 일자와 실명을 밝혔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7회 전체 총평

제427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86편이 경쟁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어수선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써내려간 수작이 많아 심사위원의 고민도 그 어느 때보다 깊었다. 다수의 출품작이 접수돼 경쟁이 뜨거웠던 취재보도1부문은 JTBC의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년 필리핀 감옥에 있던 박왕열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취재했고, 이 보도에 따라 범죄자 인도절차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제 마약 조직에 대한 까다로운 취재 여건과 살해 위협 속에서도 끈질기게 취재한 기자 정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넌 남자도 아냐”라며 송환된 박왕열이 공항에서 기자를 향해 외친 영상은 ‘언론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 주는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출품작이 다수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KBS제주의 <지연된 정의_부장판사 판결문 늑장 송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법원 판결문은 국민 개개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서류다. 법원의 늑장 송달 이유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판사가 판결문 원본을 제대로 쓰지도 않는다는 사실은 사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건이었다. 해당 판사의 사건 600여건을 전수 조사해 분석했으며 그로 인해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에 경종을 울려 법원행정처가 대책 마련에 나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SBS Biz의 <집주인 죽자 “사촌까지 찾아라”…황당한 보증보험 조건 폐지>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내건 조건 등을 면밀하게 취재해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서민 주거 환경의 보호망인 보증보험의 사각지대를 파헤쳐 ‘서민의 울림’이 느껴졌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일반 국민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지만 서민의 힘으로는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보도를 통해 제도 개선으로 이끌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국내 명문대 학술 용병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대학이 각종 평가의 지표가 되는 순위를 올리기 위해 피인용 수치가 높은 외국 연구자의 명의를 악용하는 사례를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이 같은 대학 순위는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도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도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취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로 지적된 해당 대학 교수들이 학내 논의를 시작하는 등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울림’도 상당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의 <아들의 첫 출근> 보도는 기자의 발품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 수작이다. 일하다 사망한 사회 초년생 행적을 추적해 1년9개월여 만에 산업재해 인정을 이끌어 냈고, 부검 과정의 허술한 시스템과 정부 조사의 허점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생 등을 직접 만나 취재하는 등 보도의 완성도도 높았고,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한 언론의 감시 기능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에 충분한 보도였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의 <“썩은 마대자루 속에 아버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의 절규> 보도는 한 장의 사진이 가질 수 있는 ‘파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심층기획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재조사 과정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피해자 유해와 유류품 등 관리의 허술함을 극명하게 시각화했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참사 현장에서 취재를 이어간 현장 기자의 노력이 여실히 느껴졌고, ‘현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해 준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3월

제427회(2026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1-07 JTBC 이한길·안지현·최광일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지연된 정의_부장판사 판결문 늑장 송달
3-07 KBS제주 고민주·고진현
경제보도부문 · 1편
집주인 죽자 “사촌까지 찾아라”…황당한 보증보험 조건 폐지
4-07 SBS Biz 박연신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국내 명문대 ‘학술 용병’ 의혹
6-05 연합뉴스 박수현·이의진·이율립·양수연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아들의 첫 출근
7-01 KBS 김지선·임현식
사진보도부문 · 1편
"썩은 마대자루 속에 아버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의 절규
10-02 한국일보 하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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