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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27회 · 2026년 3월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9-03

경북 산불 1년_붉은 낙인 타버린 권리

TBC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22일8시30분 경북 산불1년1부_붉은 낙인 타버린 권리
2 3월29일8시30분 경북 산불1년2부_100년 설계,경북형 산림 뉴딜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O),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22일8시30분 경북 산불1년1부_붉은 낙인 타버린 권리 2 3월29일8시30분 경북 산불1년2부_100년 설계,경북형 산림 뉴딜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경북 산불 1년, 멈춰버린 일상과 잊혀진 피해] 2025년 경북 대형 산불 1년이 지났지만 안동을 비롯해 의성과 청송, 영양, 영덕의 시간은 1년 전 그날에 머물러 있습니다. 산불은 주택과 밭, 산림, 문화재 등에 광범위한 피해를 남기며 지역 사회 전반을 무너뜨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주민들의 현실과 재난 대응 체계의 구조적인 문제는 빠르게 잊혀 갔습니다. 초기에는 대형 산불의 규모와 피해 상황이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됐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이재민들의 삶과 복구 과정 그리고 재난 이후 주민들이 겪는 장기적인 어려움은 충분히 조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거 불안과 트라우마 속에서도 현실과 동떨어진 보상으로 그들은 1년 넘게 길 위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점검과 실질적인 대안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대형 산불을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지역 사회의 구조적 재난으로 바라보고 피해 주민들의 삶과 재난 대응 체계 전반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취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년 뒤에도 끝나지 않은 재난] 취재진은 경북 산불 발생 1년을 맞아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삶을 장기간 밀착 취재했습니다. 농민과 소상공인, 전신 화상 피해자, 문화유산 관계자 등 피해 주민들의 삶을 따라가며 재난 이후의 현실을 기록했습니다. 또 산림청과 소방청, 해경, 지자체 등 다양한 대응 기관의 목소리도 함께 담았습니다. 임시주택 생활 장기화와 무너진 생계 기반, 현실과 동떨어진 보상 체계 등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수십 년간 일궈온 과수원이 사라진 농민들은 "앞으로의 10년이 타버렸다"라고 말했고 전신 화상 피해자는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역시 기존 사회재난 지원 체계에서 제외되거나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해 생존의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또 천년의 역사를 지닌 사찰인 의성 고운사를 비롯해 30여 건의 문화유산 피해와 복구 현황도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재난 복구비 중심의 기존 사회재난법 체계는 대형 산불의 복합적 피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한 피해 기록이 아니라 재난 이후의 삶과 제도적 한계를 1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살펴보며 잊혀진 재난을 다시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별하지 못한 산불특별법의 현실] 지난 1월 산불특별법이 시행됐지만 피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집과 일터를 잃은 주민들은 여전히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 채 거리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었고 재난관리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해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특별법이 시행됐지만 피해 접수 기간만 1년으로 실질적인 보상은 더 늦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고 주민들은 “상처의 크기가 다른데 똑같은 지원만 한다”는 절박한 목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이번 보도는 특별법이 있음에도 변화가 보이지 않는 현실을 보여주고 법·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습니다. [대형 산불 대응 체계의 패러다임 전환] 대형 산불 이후 정부와 지자체는 산불 대응책 강화에 나섰습니다. 산불대응단계를 단순화하고 소방헬기를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산불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회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도 대형 산불 대응 방식에 대한 문제점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취재진은 대형 산불 대응 체계의 근본적인 개선 방향을 찾기 위해 2009년 호주 대형 산불 '블랙 새터데이' 취재를 위해 호주를 방문했습니다. 호주는 해당 산불 이후 재난 대응 기관을 통합하고 지휘 체계를 일원화하는 등 재난 대응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꿨습니다. 특히 ‘일찍 떠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원칙과 함께 과학 기반 산불 예측 시스템, 계획 소각을 통한 산불 예방, 단계별 경보와 대피로 안내까지 국내 산불 대응 체계와 비교되는 중요한 사례였습니다. 이번 보도는 해외 사례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산불 대응 체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구조적으로 비교, 분석했습니다. [정책 대안 제시] 1부 다큐멘터리에서는 재난 이후 피해 주민들의 삶과 제도적 한계, 앞으로의 과제를 보여줬으며 2부에서는 전문가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산불 대응 주체와 지휘 체계 개편, 산림 복원 방식, 산불특별법의 문제점, 예방 중심의 산불 정책 필요성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 제시를 넘어 1부 다큐멘터리에서 제기된 문제를 정책적 대안으로 연결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익명의 취재원 없고 기자가 직접 취재했으며 담당 기자의 바이라인을 달았습니다.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타 보도에 관한 표절 없습니다. TBC는 이번 기획 보도를 통해 산불 발생 1년 이후를 집중 조명하며 재난 보도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형 재난은 발생 직후 집중 조명되고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보도는 1년 동안 이재민과 지역 사회의 현실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재난 이후의 삶에 주목했습니다. 재난이 발생했을 당시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1년이 지난 이후에도 기록하고 점검해야 한다는 지역 지상파로서의 책임을 보여줬습니다. TBC 기획보도에서 경북도가 밝힌 복구 계획과 관련해 이후 보도자료가 나왔고 해당 내용을 담은 기사가 연이어 보도됐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기획 보도 이후 경상북도는 국무총리 소속 초대형 산불 피해 지원 및 재건위원회 민간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산불 피해 추가 지원과 지역 재건 등을 논의하고 산불 피해지 마을 재생을 위해 공동체 회복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림청은 해당 보도에서 나온 호주의 산불위험평가 제도를 참고해 유사한 산림재난 위험도 평가제를 신규 도입했습니다. 또 산불 가해자 규명이 40%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TBC 보도에 대해서 산림재난방지법을 개정해 산불 원인자에 대해서도 피해 복구와 진화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고 실화에 대한 처벌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해당 보도는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였습니다. 기존 재난 보도가 발생 당시의 피해 상황에 집중했다면 TBC 기획보도는 재난 발생 1년 이후의 피해 주민들의 삶과 지역 사회의 변화를 추적했습니다. 또 해외의 산불 대응 사례를 함께 취재해 국내의 한계를 비교 분석하고 전문가 토론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 개선 방향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7회 전체 총평

제427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86편이 경쟁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어수선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써내려간 수작이 많아 심사위원의 고민도 그 어느 때보다 깊었다. 다수의 출품작이 접수돼 경쟁이 뜨거웠던 취재보도1부문은 JTBC의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년 필리핀 감옥에 있던 박왕열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취재했고, 이 보도에 따라 범죄자 인도절차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제 마약 조직에 대한 까다로운 취재 여건과 살해 위협 속에서도 끈질기게 취재한 기자 정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넌 남자도 아냐”라며 송환된 박왕열이 공항에서 기자를 향해 외친 영상은 ‘언론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 주는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출품작이 다수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KBS제주의 <지연된 정의_부장판사 판결문 늑장 송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법원 판결문은 국민 개개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서류다. 법원의 늑장 송달 이유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판사가 판결문 원본을 제대로 쓰지도 않는다는 사실은 사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건이었다. 해당 판사의 사건 600여건을 전수 조사해 분석했으며 그로 인해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에 경종을 울려 법원행정처가 대책 마련에 나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SBS Biz의 <집주인 죽자 “사촌까지 찾아라”…황당한 보증보험 조건 폐지>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내건 조건 등을 면밀하게 취재해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서민 주거 환경의 보호망인 보증보험의 사각지대를 파헤쳐 ‘서민의 울림’이 느껴졌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일반 국민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지만 서민의 힘으로는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보도를 통해 제도 개선으로 이끌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국내 명문대 학술 용병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대학이 각종 평가의 지표가 되는 순위를 올리기 위해 피인용 수치가 높은 외국 연구자의 명의를 악용하는 사례를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이 같은 대학 순위는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도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도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취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로 지적된 해당 대학 교수들이 학내 논의를 시작하는 등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울림’도 상당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의 <아들의 첫 출근> 보도는 기자의 발품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 수작이다. 일하다 사망한 사회 초년생 행적을 추적해 1년9개월여 만에 산업재해 인정을 이끌어 냈고, 부검 과정의 허술한 시스템과 정부 조사의 허점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생 등을 직접 만나 취재하는 등 보도의 완성도도 높았고,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한 언론의 감시 기능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에 충분한 보도였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의 <“썩은 마대자루 속에 아버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의 절규> 보도는 한 장의 사진이 가질 수 있는 ‘파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심층기획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재조사 과정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피해자 유해와 유류품 등 관리의 허술함을 극명하게 시각화했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참사 현장에서 취재를 이어간 현장 기자의 노력이 여실히 느껴졌고, ‘현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해 준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3월

제427회(2026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1-07 JTBC 이한길·안지현·최광일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지연된 정의_부장판사 판결문 늑장 송달
3-07 KBS제주 고민주·고진현
경제보도부문 · 1편
집주인 죽자 “사촌까지 찾아라”…황당한 보증보험 조건 폐지
4-07 SBS Biz 박연신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국내 명문대 ‘학술 용병’ 의혹
6-05 연합뉴스 박수현·이의진·이율립·양수연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아들의 첫 출근
7-01 KBS 김지선·임현식
사진보도부문 · 1편
"썩은 마대자루 속에 아버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의 절규
10-02 한국일보 하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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