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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427회 · 2026년 3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7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원문 기사

언론사 지면·방송 원문으로 갑니다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3년11월1일 [단독] "감옥서도 전화하면 다 된다"…'마약 사업가'라는 박왕열"하려면 제대로 해야지“박왕열"취재진 죽이겠다"…보도 직후 측근 통해 살해 협박
2 2026년3월25일 [단독]"넌 남자도 아냐" JTBC기자에 욕설…송환된 마약왕 박왕열,무슨 일?필리핀 교도소서 재택근무...JTBC기자가 홀로 필리핀서 파헤친 마약왕 박왕열
3 2026년4월3일 [단독]박왕열'사탕수수밭 살인사건'재수사 검토…무기징역 또는 사형 가능할까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3년11월1일 [단독] "감옥서도 전화하면 다 된다"…'마약 사업가'라는 박왕열"하려면 제대로 해야지“박왕열"취재진 죽이겠다"…보도 직후 측근 통해 살해 협박 2 2026년3월25일 [단독]"넌 남자도 아냐" JTBC기자에 욕설…송환된 마약왕 박왕열,무슨 일?필리핀 교도소서 재택근무...JTBC기자가 홀로 필리핀서 파헤친 마약왕 박왕열 3 2026년4월3일 [단독]박왕열'사탕수수밭 살인사건'재수사 검토…무기징역 또는 사형 가능할까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배경이 뭘까?" 몽롱한 영상 너머의 거악을 쫓다 마약왕 박왕열을 필리핀 감옥부터 대한민국 송환까지 4년간 취재했습니다. “몽롱하다. 몽롱해”시작은 2021년이었습니다. 남양유업 일가 황하나 씨 마약 투약 영상이 세상에 퍼졌을 때, JTBC는 다른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거대한 마약 유통망의 정점은 누구인가"였습니다. 황하나가 마약을 구입했던 텔레그램 마약방의 꼭대기, ‘전세계’라는 아이디를 쓰는 인물이었습니다. 오랜 취재 끝에 ‘전세계’가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하고 복역 중인 박왕열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5개월의 설득 끝에 만난 ‘전세계’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된 총책을 대면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필리핀에 갔고, 교도소 잠입에는 성공했지만 박왕열을 만나는데 실패했습니다. 이후 필리핀 법무부와 박왕열을 5개월간 끈질기게 설득했습니다. 마침내 촬영허가가 떨어졌습니다. 필리핀 교도소 내부, 재소자들이 총기를 소유하고 있는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취재진은 박왕열을 만났습니다. 박왕열은 수감 중에도 휴대전화로 국내 마약 유통을 지휘하는 충격적인 실태를 자랑하듯 털어놓았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죽일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취재진은 박왕열의 이런 발언을 카메라에 담아냈습니다. ■ 살해위협, 멈추지 않은 기록 2023년 11월 보도 직후 "취재진을 죽이겠다"는 박왕열 측근의 살해 협박이 이어졌습니다. 취재진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에서 후속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단순히 폭로에 그치지 않고, 해외 수감 범죄자의 관리 실태와 국내 송환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공론화했습니다. 이러한 끈질긴 추적은 2026년 3월, 마침내 박왕열이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4년 간의 추적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 4년에 걸친 추적 JTBC는 텔레그램에 기반한 마약 유통망 추적부터 필리핀 교도소 취재, 박왕열 대면 인터뷰, 그리고 국내 송환 현장까지 4년에 걸쳐 사건의 전 과정을 추적했습니다. 특히 송환된 박왕열이 JTBC 기자를 향해 “넌 남자도 아니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범죄자의 왜곡된 인식, 오만한 태도를 잘 드러낸 장면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고 엄중한 수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윤리적 가이드라인과 신변 보호의 병행 마약 조직 취재 특성상 보복 위험이 극도로 높았습니다. 실제로 취재 이후 기자가 살해협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취재진은 익명 취재원의 신변을 철저히 보호하는 동시에, 교도소 내 비공개 촬영 과정에서도 보도 윤리를 준수하며 범죄 구조를 규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및 자체평가 ■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지지부진했던 범죄인 인도 절차는 JTBC의 연속 보도 이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송환작업이 추진됐고,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 박왕열에 대한 임시 인도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3주 만에 박왕열은 수갑을 찬 채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언론 보도와 여론의 관심, 정부의 노력이 합쳐졌을 때 어떤 변화가 가능한지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는 증거부족으로 묻혔던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에 대한 재수사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기자의 사명은 보도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노력하는 것임을 이번 취재를 통해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JTBC는 앞으로 수사는 물론 재판결과까지 충실히 보도할 예정입니다. 6.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익명취재원 사용 여부: 있음 → 마약 조직 관련 취재 특성상 보복 위험이 높아 일부 취재원은 익명 처리함 ② 제보자의 특별한 이해관계 여부: 없음 ③ 접근취재(비밀취재), 함정취재 여부: 있음 → 필리핀 감옥에서 이뤄진 취재 특성상 일부 촬영은 사전 고지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취재 이후 보도 여부를 고민했습니다. 공익을 위한 것인지, 이 취재 방식이 아니라 다른 방식도 가능했을지, 침해될 박왕열의 인격권보다 사회 전체가 얻을 이익이 더 클지. 고민과 논쟁 끝에 이 영상은 공개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사회적 공익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사용되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 해외 교도소 직접 취재 및 피의자 대면 인터뷰 수행, 취재 과정에서 신변 위협 존재 7.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동일 사안에 대한 선행 심층보도는 없었으며, 본 보도 이후 주요 언론에서 관련 내용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또 마약 범죄 및 해외 수감자 관리 문제에 대한 후속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8. 사회에 끼친 영향 2023년 11월 첫 보도 이후 박왕열의 범행과 마약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이런 변화는 실제로 박왕열의 국내 송환으로 이어졌습니다. 박왕열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국내 최대 마약 유통망도 붕괴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필리핀 교도소와 달리 국내 구치소에선 외부와 접촉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언론보도가 고발을 넘어 추가 피해를 막는데 기여한 사례로 탐사보도가 사회를 위해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한국에서 탐사보도를 하면서 소송을 당하는 경우는 있지만 물리적, 신체적 위협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취재는 달랐습니다. 필리핀 감옥에선 재소자들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보도 이후엔 살해협박이 이어졌습니다. 박왕열은 한국인 3명을 죽인 살인범이었기에 위협은 더 직접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보도를 이어갔고 결국 박왕열은 한국으로 송환됐습니다. JTBC에서도 이 공로를 인정해 대표이사상을 수여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압력이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취재 및 보도가 이루어졌으며, 보도 내용에 대한 정정·반론보도 요구는 없었습니다.

취재후기

(427회)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JTBC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JTBC 최광일 기자 2021년 1월, 황하나 마약 관련 제보로 시작된 취재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직접 만난 세 명이 마약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마약 범죄는 개인의 일탈이나 안전의 문제를 넘어, 한순간에 사회를 무너뜨리는 구조적 범죄라는 걸 배웠다.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조직적 마약 유통 구조를 추적하던 중, 그 정점에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인 박왕열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살인 전과로 복역 중이었음에도 국내에 마약을 지속적으로 유통하며 여전히 범죄를 확장하고 있었다. 2023년 4월, 첫 필리핀 현지 취재는 완전히 실패였다. 교도소 접근은 제한됐고, 촬영 역시 불가능했다. 그러나 현지 인맥과 제소자 접촉을 통해 박왕열을 대면할 단서를 쌓아갔고, 수개월에 걸친 시도 끝에 공식 촬영 허가를 받아냈다. 마침내 박왕열과 마주한 자리에서 그는 살인과 마약 유통을 ‘사업’이라 주장하며, 피해와 죽음에 대해 어떠한 죄책감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며 범죄를 합리화하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취재진은 그의 발언과 실태를 공개할지 깊이 고민했다. 보도 이후 감수해야 할 위험은 분명했고, 실제로 협박과 위협이 이어지며 신변 보호까지 받아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도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했다. 이 구조를 드러내지 않는다면 또 다른 피해가 반복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보도는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고, 결국 3월 박왕열의 국내 송환으로 이어졌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마약 중독에 무너지고 있기에 언론은 끝까지 악을 조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차 심사평

제427회 전체 총평

제427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86편이 경쟁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어수선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써내려간 수작이 많아 심사위원의 고민도 그 어느 때보다 깊었다. 다수의 출품작이 접수돼 경쟁이 뜨거웠던 취재보도1부문은 JTBC의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년 필리핀 감옥에 있던 박왕열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취재했고, 이 보도에 따라 범죄자 인도절차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제 마약 조직에 대한 까다로운 취재 여건과 살해 위협 속에서도 끈질기게 취재한 기자 정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넌 남자도 아냐”라며 송환된 박왕열이 공항에서 기자를 향해 외친 영상은 ‘언론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 주는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출품작이 다수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KBS제주의 <지연된 정의_부장판사 판결문 늑장 송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법원 판결문은 국민 개개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서류다. 법원의 늑장 송달 이유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판사가 판결문 원본을 제대로 쓰지도 않는다는 사실은 사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건이었다. 해당 판사의 사건 600여건을 전수 조사해 분석했으며 그로 인해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에 경종을 울려 법원행정처가 대책 마련에 나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SBS Biz의 <집주인 죽자 “사촌까지 찾아라”…황당한 보증보험 조건 폐지>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내건 조건 등을 면밀하게 취재해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서민 주거 환경의 보호망인 보증보험의 사각지대를 파헤쳐 ‘서민의 울림’이 느껴졌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일반 국민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지만 서민의 힘으로는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보도를 통해 제도 개선으로 이끌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국내 명문대 학술 용병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대학이 각종 평가의 지표가 되는 순위를 올리기 위해 피인용 수치가 높은 외국 연구자의 명의를 악용하는 사례를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이 같은 대학 순위는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도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도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취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로 지적된 해당 대학 교수들이 학내 논의를 시작하는 등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울림’도 상당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의 <아들의 첫 출근> 보도는 기자의 발품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 수작이다. 일하다 사망한 사회 초년생 행적을 추적해 1년9개월여 만에 산업재해 인정을 이끌어 냈고, 부검 과정의 허술한 시스템과 정부 조사의 허점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생 등을 직접 만나 취재하는 등 보도의 완성도도 높았고,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한 언론의 감시 기능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에 충분한 보도였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의 <“썩은 마대자루 속에 아버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의 절규> 보도는 한 장의 사진이 가질 수 있는 ‘파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심층기획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재조사 과정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피해자 유해와 유류품 등 관리의 허술함을 극명하게 시각화했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참사 현장에서 취재를 이어간 현장 기자의 노력이 여실히 느껴졌고, ‘현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해 준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3월

제427회(2026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지금 보는 작품
1-07 JTBC 이한길·안지현·최광일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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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SBS Biz 박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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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연합뉴스 박수현·이의진·이율립·양수연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아들의 첫 출근
7-01 KBS 김지선·임현식
사진보도부문 · 1편
"썩은 마대자루 속에 아버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의 절규
10-02 한국일보 하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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