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o),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20일05시53분 최초 공개 대한민국 아파트20년 실거래가 라이브러리
2 3월20일07시13분 강남16억 뛸 때 이곳은3억...확인하면 더 놀랍다
3 3월23일17시28분 11억에 거래된 서울 두 아파트, 20년 후36억 차이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해당 사항 없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해당 사항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수집한 한국도시연구소의 기초 자료를 공유받았으며, 데이터 정렬 및 가공, 분석, 어카이빙 등 취재와 보도 전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주소불평등 사회 x 아파트 20년 실거래가 라이브러리' 기획은 국내 언론이 지금까지 다루지 못한 아파트 실거래가 20년 자료를 체계화한 빅데이터 저널리즘 기획이었습니다. 부동산 관련 보도는 국내 언론의 주요 아이템이지만, 대부분은 정부 정책 발표 및 비평, 통계 자료 인용, 개별 단지·지역의 단편적 시세나 재건축 진행 정보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이번 기획은 국토부 실거래가 통계가 시작된 2006년부터 2025년까지 약 20년간의 거래 기록 1063만 건을 전수 수집하고 데이터를 정제해 분석한 것으로,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이뤄진 데이터 어카이빙 작업이었습니다.
기존 부동산 보도가 개별 사건이나 시세 변동 전달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20년치 구조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평등 심화와 정책, 주간 통계 신뢰도 문제, 아파트 투기적 상품의 고착화 등의 의제를 동시에 제기한 기획입니다.
특히 아파트 실거래가를 단지별·면적별로 구조화하고, 여기에 평당 매매가·연평균증가율(CAGR)·상승률을 산출하여 누구나 검색·비교할 수 있는 아카이빙 사이트로 구현한 것도 국내 언론사의 데이터 서비스로서는 전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들이 회원 등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하던 실거래 데이터를 언론사가 직접 구축하고 조건 없이 대중들에게 공개했다는 점에서, '보도'와 '공적 성격의 데이터 구축'을 동시에 수행한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실거래가 분석과 별도로 강남구 은마아파트 등기부등본 4424건 전수조사를 실시해, 은마아파트 실거주율이 31.3%에 불과하고, 매수자의 82.8%가 비거주자라는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투기상품화'되고 있다는 점을 짚어낸 것도 그동안 언론 보도들이 다루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와 실거래가의 전수 비교는 언론들이 보도에 활용하는 통계의 신뢰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다룹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실거래가 한 건도 없었던 기간에도 통계 발표를 강행했는데, 이같은 사례가 서울에서만 36차례에 달했다는 것은 부동산 통계의 신뢰도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도봉,강북구에서 실거래가가 하락하는 동안 부동산원 주간 통계는 상승을 나타냈다는 문제는, 언론 보도에 근거로 쓰이는 통계의 정확성에 대해 근본적 의문을 제기합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 이 기획은 단순한 보도를 넘어 1063만 건의 아파트 실거래 데이터를 시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함으로써 ‘데이터 민주주의’를 실현했다고 자부합니다. 기존 실거래 데이터는 국토부 포털에 파편화된 형태로 존재했고, 시민들이 직관적으로 한눈에 보기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오마이뉴스는 한국도시연구소와 공동으로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0년치 전수 데이터를 아파트 단지별·면적별로 정제하고, 매매가·상승률·평당가·연평균증가율을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는 아카이빙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신뢰성 낮은 시세 기반 통계나 단편적 언론 보도가 아닌, 아파트 실제 거래 가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했다는 점에서, 해당 기획은 저널리즘 보도 영역을 넘어, 공공재적 가치를 갖는다고 자평합니다. 주택 시장에서 정보 비대칭이 구조적 불평등을 심화해 온 현실을 감안할 때, 이 사이트는 일회성 보도와 달리 시민이 언제든 방문해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종합적으로 이번 기획은 20년 실거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소 불평등 사회'라는 사회적 담론을 다각도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단지별 실거래가 분석을 통해,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20년간 102억 원 오르는 동안 전남의 아파트는 같은 기간 1.3억 원 오르는 데 그쳤다는 비교, 20년전 동일한 가격의 서울 내 두 아파트 단지가 20년 후 36억원 격차를 갖게 됐다는 등의 내용은 주소 불평등 사회 구조의 심화를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던 발견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정권별 아파트 가격 분석을 통해, 문재인 정부 시절 아파트 구조 불평등이 심화됐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불평등 구조가 더욱 세분화된 형식으로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도 짚어냈습니다.
은마아파트 등기부등본 전수조사는 '부동산 투기와 실수요'를 둘러싼 논쟁에 구체적인 근거와 현상을 제시했습니다. 매수자의 82.8%가 비거주 상태이고, 실거주율이 31.3%에 불과하다는 사실, 그리고 임대등록 비율이 서울 평균의 두 배에 달한다는 것을 비롯해 대다수 임대등록세대가 세금 특혜 대상권에 있다는 사실은 임대주택등록 등 부동산 관련 제도 설계와 관련한 논의의 실증적 자료로서 가치를 지닙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거래 신고 후 취소한 사례가 유달리 많았다는 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기준금리 인하 직후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급등했다는 점을 실거래가 기반 통계로 밝혀냄으로써, 향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판단 근거를 제시합니다. 국토교통부 측에서도 해당 기사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국과장 등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번 기획은 오마이뉴스가 한국도시연구소와 공동으로 기획한 아파트 실거래가 심층 분석 프로젝트였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신고 자료는 국토부 별도 누리집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공 데이터지만 20년에 걸친 거래 내역과 구조 등을 파악하기엔 제약이 많았습니다.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0년치 1,063만 건 전체를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로 재구축하고, 시민들이 20년치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어카이빙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공개 데이터를 활용, 일반 시민들이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인프라로 구성함으로써 언론의 새로운 저널리즘 역할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자평합니다. 20년치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아파트 주소에 따른 층위별로 자산의 축적 구조가 다르게 형성되는 거시적 현상을 현장감 있게 짚어냈습니다. 아울러 은마아파트 등기부등본 분석, 2025년 월별 아파트 신고가 거래 경신, 실거래가 빠진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 등을 통해,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투기 상품화, 부동산 정책에 따른 아파트 가격 변화 추이, 국가 통계의 신뢰도 문제를도 짚어내면서 향후 정책 방향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까지 짚어낸 방대한 기획이었다고 평가합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7회 전체 총평
제427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86편이 경쟁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어수선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써내려간 수작이 많아 심사위원의 고민도 그 어느 때보다 깊었다.
다수의 출품작이 접수돼 경쟁이 뜨거웠던 취재보도1부문은 JTBC의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년 필리핀 감옥에 있던 박왕열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취재했고, 이 보도에 따라 범죄자 인도절차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제 마약 조직에 대한 까다로운 취재 여건과 살해 위협 속에서도 끈질기게 취재한 기자 정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넌 남자도 아냐”라며 송환된 박왕열이 공항에서 기자를 향해 외친 영상은 ‘언론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 주는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출품작이 다수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KBS제주의 <지연된 정의_부장판사 판결문 늑장 송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법원 판결문은 국민 개개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서류다. 법원의 늑장 송달 이유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판사가 판결문 원본을 제대로 쓰지도 않는다는 사실은 사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건이었다. 해당 판사의 사건 600여건을 전수 조사해 분석했으며 그로 인해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에 경종을 울려 법원행정처가 대책 마련에 나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SBS Biz의 <집주인 죽자 “사촌까지 찾아라”…황당한 보증보험 조건 폐지>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내건 조건 등을 면밀하게 취재해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서민 주거 환경의 보호망인 보증보험의 사각지대를 파헤쳐 ‘서민의 울림’이 느껴졌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일반 국민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지만 서민의 힘으로는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보도를 통해 제도 개선으로 이끌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국내 명문대 학술 용병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대학이 각종 평가의 지표가 되는 순위를 올리기 위해 피인용 수치가 높은 외국 연구자의 명의를 악용하는 사례를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이 같은 대학 순위는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도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도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취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로 지적된 해당 대학 교수들이 학내 논의를 시작하는 등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울림’도 상당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의 <아들의 첫 출근> 보도는 기자의 발품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 수작이다. 일하다 사망한 사회 초년생 행적을 추적해 1년9개월여 만에 산업재해 인정을 이끌어 냈고, 부검 과정의 허술한 시스템과 정부 조사의 허점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생 등을 직접 만나 취재하는 등 보도의 완성도도 높았고,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한 언론의 감시 기능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에 충분한 보도였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의 <“썩은 마대자루 속에 아버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의 절규> 보도는 한 장의 사진이 가질 수 있는 ‘파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심층기획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재조사 과정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피해자 유해와 유류품 등 관리의 허술함을 극명하게 시각화했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참사 현장에서 취재를 이어간 현장 기자의 노력이 여실히 느껴졌고, ‘현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해 준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