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6.03.17 [단독]"전기차 충전요금 안 낸다"유지비'0원'시대 성큼...'V2G'뭐길래
2 2026.03.17 버려지는 태양광 줄이는 유연성 자원은..전력망 진화 가속화
3 2026.03.17 전력 수요 높아지는 그때,배터리'방전'시킨다...발전소 된 전기차[르포]
3. 보도제작경위
보도 내용 및 의의
본 기획 보도는 에너지전환을 둘러싼 기존 언론 보도의 한계를 넘어, 기술·정책 중심의 공급 논의를 ‘생활과 경제’의 문제로 전환하기 위한 의도로 시작된 기획이다.
그동안 재생에너지 보도는 ‘얼마나 늘려야 하는가’, ‘전력망이 부족하다’ 등 공급 중심 담론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독자에게 에너지전환을 ‘먼 이야기’로 인식하게 만드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본 기획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에너지전환을 “내 삶의 비용과 선택을 바꾸는 변화”로 재정의했다. 특히 전기차를 활용한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통해 전기차 충전비용이 ‘0원’에 가까워질 수 있는 구조를 제시하며, 에너지전환이 개인의 경제적 이익과 직결된다는 점을 직관적이고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나아가 V2G, VPP(가상발전소), 계통연계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분산에너지 기술을 단편적 소개 수준이 아니라 전력 시스템이 중앙집중형에서 분산형으로 재편되는 구조적 변화라는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설명했다.
이는 단순 기술 보도를 넘어 전력시장 구조, 전력망 운영 방식, 소비자의 역할 변화까지 입체적으로 연결한 보도로, 해당 분야를 본격적으로 조망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본 보도는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통 포화, 출력제한 등의 문제를 ‘갈등’이 아닌 ‘해결가능한 시스템 진화의 과정’으로 재해석하며 공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위해 노력했다.
보도 동기
국내 에너지전환 논의는 오랫동안 일반 국민의 체감과는 괴리가 있었다. 취재 과정에서 기자는 V2G, VPP 등 분산에너지 기술이 이미 현장에서는 핵심 화두로 부상했음에도, 언론에서는 이를 단순 기술 소개 수준으로만 다루고 있다는 문제를 확인했다.
특히 전기차가 ‘이동수단’을 넘어 전력망의 핵심 자원으로 기능하고, 소비자가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구조 변화가 이미 태동했지만, 이에 대한 대중적 이해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본 기획은 ‘에너지전환은 과연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기자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가장 직관적인 지표인 ‘전기차 유지비’에 주목했고, 이를 통해 복잡한 전력 시스템 변화를 독자에게 이해시키는 접근을 택했다.
취재 방법
본 보도는 단순 자료 인용이 아닌 현장·정책·해외 사례를 결합한 입체적 취재로 구성됐다.
첫째, 국내 사례를 현장 취재했다. 제주에서 진행 중인 현대자동차의 V2G 실증 현장을 국내 중앙언론 중 처음 취재했고, 한국전력이 제주에 구축한 DSO-MD(배전망 운영 플랫폼) 역시 직접 취재했다. 이를 통해 분산에너지 시스템이 실제 현실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둘째, 정책 및 제도 변화에 대한 선제적 취재다. 재생에너지 준중앙급전제, 계통 운영 방식 변화 등 제도적 전환을 분석하고 이를 시장 구조 변화와 연결해 설명했다.
셋째, 해외 사례 비교 취재다. 영국 전력시장 사례와 연구기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소비자 참여형 전력시장 구조를 분석하고, 한국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이러한 다층적 취재를 통해 기술·정책·시장·소비자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파급력
본 기획은 보도 이후 산업·정책 영역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보도는 현대자동차그룹 내부에서 정의선 회장에게 보고됐으며, 전사 임원 대상 데일리 리포트에 포함되는 등 기업 전략 논의에 활용됐다. 에너지 IT 기업 등 관련 업계에서는 “복잡한 분산에너지 개념을 대중적으로 가장 잘 풀어낸 보도”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무엇보다 본 기획은 정책 선도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보도 이후 진행된 정부 정책 발표에서 V2G, VPP, ESS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으며, 이는 본 기획이 이미 집중적으로 조명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는 단순 정책 해설을 넘어 정책 방향을 사전에 포착하고 공론화한 ‘선도적 보도’라는 점에서 높은 시의성을 가진다.
4. 취재 및 보도 과정의 특이사항
① 제보자와의 이해관계 여부
본 보도는 특정 기업 또는 이해관계자의 제보가 아닌 기자의 자체 기획으로 시작된 보도이며, 취재 대상과 금전적·이해관계는 전혀 없다.
② 현장 및 직접 취재 여부
현대차 V2G 실증 현장, 제주 전력망 운영 시스템 등 핵심 사례를 직접 취재했으며, 국내외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사실관계를 교차 검증했다.
5. 기타 고려사항
-머니투데이 기자협회 지회장 추천을 받았으며,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7회 전체 총평
제427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86편이 경쟁했다. 6·3 지방선거와 중동 전쟁 등 어수선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써내려간 수작이 많아 심사위원의 고민도 그 어느 때보다 깊었다.
다수의 출품작이 접수돼 경쟁이 뜨거웠던 취재보도1부문은 JTBC의 <마약왕 박왕열 인터뷰 및 후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년 필리핀 감옥에 있던 박왕열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취재했고, 이 보도에 따라 범죄자 인도절차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제 마약 조직에 대한 까다로운 취재 여건과 살해 위협 속에서도 끈질기게 취재한 기자 정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넌 남자도 아냐”라며 송환된 박왕열이 공항에서 기자를 향해 외친 영상은 ‘언론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 주는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출품작이 다수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은 KBS제주의 <지연된 정의_부장판사 판결문 늑장 송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법원 판결문은 국민 개개인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서류다. 법원의 늑장 송달 이유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판사가 판결문 원본을 제대로 쓰지도 않는다는 사실은 사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건이었다. 해당 판사의 사건 600여건을 전수 조사해 분석했으며 그로 인해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에 경종을 울려 법원행정처가 대책 마련에 나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SBS Biz의 <집주인 죽자 “사촌까지 찾아라”…황당한 보증보험 조건 폐지>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내건 조건 등을 면밀하게 취재해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서민 주거 환경의 보호망인 보증보험의 사각지대를 파헤쳐 ‘서민의 울림’이 느껴졌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일반 국민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지만 서민의 힘으로는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보도를 통해 제도 개선으로 이끌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국내 명문대 학술 용병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대학이 각종 평가의 지표가 되는 순위를 올리기 위해 피인용 수치가 높은 외국 연구자의 명의를 악용하는 사례를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이 같은 대학 순위는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도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도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취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로 지적된 해당 대학 교수들이 학내 논의를 시작하는 등 개선을 위한 ‘사회적 울림’도 상당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의 <아들의 첫 출근> 보도는 기자의 발품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낸 수작이다. 일하다 사망한 사회 초년생 행적을 추적해 1년9개월여 만에 산업재해 인정을 이끌어 냈고, 부검 과정의 허술한 시스템과 정부 조사의 허점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생 등을 직접 만나 취재하는 등 보도의 완성도도 높았고,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한 언론의 감시 기능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에 충분한 보도였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의 <“썩은 마대자루 속에 아버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의 절규> 보도는 한 장의 사진이 가질 수 있는 ‘파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심층기획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재조사 과정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피해자 유해와 유류품 등 관리의 허술함을 극명하게 시각화했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참사 현장에서 취재를 이어간 현장 기자의 노력이 여실히 느껴졌고, ‘현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해 준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