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8월26일, 19시12분 [단독]후배 성폭행하고 촬영까지 한'중3'…철인3종 합숙소서 벌어진 일
2 8월26일, 19시16분 [단독]가해자 말만 듣고"합의된 성관계"…'증거 영상'삭제한 협회
3 8월27일, 19시05분 [단독] "10대 땐 그럴 수도"성폭행 가해자 두둔…스포츠공정위 회의록'충격'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2020년 6월 26일 22살 최숙현 철인3종 선수는 이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당시 최숙현 선수가 폭행과 가혹행위에 대해 대한체육회 등에 조사를 요구했지만 현직 선수들이 모두 최숙현이 정신병 등 문제 있는데다 폭행과 가혹행위가 없었다는 거짓 진술서를 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최숙현은 곧바로 자살했습니다. 곧바로 체육계 전반 인권 문제로 번졌고 후속조치로 스포츠윤리센터가 탄생하는 등 체육계는 환골탈퇴를 다짐했습니다. 최숙현 사망 5주년인 올해 체육계 현주소를 진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준비했습니다.
취재과정은 난항의 연속이었습니다. 다양한 종목에서 피해자들을 수소문해서 만났는데 상당수는 협회의 비리나 횡포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도 운동을 접지 않는 이상 직접 나설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철인3종협회 관련 제보자와도 연락이 닿았습니다. 제보자는 협회가 꿈나무 대표인 중학생 성폭행 사건에서부터 회계 문제까지 온갖 비리를 덮고 쉬쉬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즉각 성폭행 사건과 관련된 협회 내부 문건을 입수해 하나하나 분석했습니다. 동계합숙 훈련 중 사건이 터졌는데 협회는 피해자에게는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합의된 성관계라 단정 짓고 결정적 증거물인 불법 영상물을 삭제하는 등 초기 대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 피해 학생 측은 취재를 반대했습니다. 미성년 성폭행 사건인 만큼 보호자의 동의 없이는 기사화는 불가능했습니다. 이에 취재진은 기사화를 안 해도 좋으니 취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을 전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연결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체육시민연대를 통해 체육인 출신 변호사, 대학교수 등 체육계 전문가들과 자리를 주선했고 피해 부모를 어렵게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피해 부모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습니다. 왜 자신들의 말을 아무도 안 믿어주고 오히려 가해자 취급을 당했는지 경찰 수사가 답보 상태였는지 이해가 간다고 했습니다. 얼마 뒤 방송을 통해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JTBC와 체육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와 TF팀을 꾸렸습니다.
막상 취재 요청을 받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선수와 감독, 코치진까지 대다수가 피해자 편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스포츠공정위에서도 합의된 성관계나 합의된 영상 촬영을 암시하는 하는 등 피해자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습니다. 사건이 불거진 이후 피해 선수측은 동료선수들과 연락이 모두 끊겼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이들은 피해 선수의 과거 문제가 된 행실을 부각시켰습니다. 피해자가 합숙 훈련 기간 집단 따돌림을 당했던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피해자는 불법 영상물을 유포하겠단 협박과 집단 따돌림이 두려워 가해자의 말에 따랐다고 했습니다.
이들의 진술을 모두 뒤집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습니다. 경찰에서 확보한 CCTV영상을 입수한 뒤 분석했습니다. 피해자가 가해자인 선배 방에 끌려들어가는 결정적인 영상을 찾아냈습니다. 이 영상을 철인3종 협회에서 스포츠공정위에 제출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협회에선 피해자가 협박에 못 이겨 스스로 가해 선배 방에 걸어 들어가는 영상만 스포츠공정위에 제출했습니다.
수상한 정황은 더 있었습니다. 피해 학생이 성폭행을 당하는 동안 같은 공간에 또 다른 남자 선배 C군이 몰래 숨어있던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피해 학생은 또 다른 불법 촬영물을 찍혔을 가능성과 몰래 성관계를 보려고 했다는 점에 큰 충격을 받고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C군은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된 인물입니다. 피해 학생을 방으로 불러낼 때 가해 선배는 C군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통화 내용을 엿듣고 있던 C군은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있었고 불법 촬영물을 보고 그 모습을 흉내까지 냈습니다. JTBC가 입수한 CCTV에는 가해 선배와 C군이 범행 전후로 계속 함께 있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분명한 조사가 필요했지만 협회도 스포츠공정위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은 C군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취재를 하면 할수록 최숙현 사건과 너무 닮아 놀랐습니다.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던 최초 제보자의 말을 실감하게 됐고 보도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취재진이 대한철인3종협회 사무처장과 8월 22일 만나기로 약속하고 경남 창원에서 하루 전날 8월 21일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사무처장은 약속 전날 오후 늦게 갑자기 휴가를 내버렸습니다. 8월 22일 협회를 찾아갔을 때 협회 직원들은 사무처장과 감독이 이번 사건을 주도해서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사무처장 휴대번호로 더 이상 연락이 닿지 않았고 수차례 문자를 보냈지만 답변도 없었습니다. 보도 이후 철인3종 홈페이지 등에 협회측은 JTBC 보도에 대해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8월 27일 협회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사무처장과 통화를 했고 자신의 휴대전화에 일시적 통신 결함이 있어 취재진의 연락만 받지 못했다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했습니다.
-가해 선배 역시 미성년임에 부모들과 접촉을 했지만 취재에 응하지 않아 스포츠 공정위에 진술한 관련 기록을 바탕으로 해명을 담아줬습니다. 취재원들 대다수가 기자라고 밝히자 전화를 끊거나 아예 받지를 않았습니다. 어렵게 통화를 했어도 대답을 듣기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감독의 경우 통화를 한 뒤 정식 취재 요청을 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됐고, 결국 앞서 통화한 내용에서 일부 내용을 기사에 담았습니다.
-미성년 피해자가 취재와 보도로 인해 또 다시 상처를 받을까봐 각별히 신경 썼습니다. 보도에 앞서 시민단체와 TF팀을 꾸려 피해자 심리 안정을 위해 상담도 진행했습니다.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 없습니다. 기타 특이 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의 선행 보도는 확인된 바 없습니다.
-JTBC 첫 보도 다음날인 8월 27일 체육시민연대, 문화연대, 스포츠인권연구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시민단체들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보당 손솔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철인3종 협회가 중학생 대표단 동계합숙 훈련 중 불거진 성폭행 사건을 은폐했다는 비판하고 협회가 5년 전 최숙현 선수를 죽음으로 내몰고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폭력과 성 비위는 체육 현장에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성폭력과 폭력 등 실태조사를 지시하는 등 강력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해당 사안에 대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고 인권침해 근절과 피해자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철인3종 협회는 8월 27일 공식 해명과 반박문을 올렸습니다.
-8월 28일 앞서 기자회견을 연 시민단체가 인권위에 진정을 넣었습니다. JTBC 보도 이후 철인3종협회에서 사과나 재발방지 대책 대신 성폭행 사건 은폐 축소 의혹을 부인한데다 피해자의 의사를 묻지 않고 ‘합의된 성관계’ 단정 지은 부분에 대해 피해자 아버지 탓을 돌리는 등 협회에 대한 외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해당 사건을 대한체육회, 스포츠윤리센터가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사실상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엄정하고 공정하게 조사 한다는 등 책임 회피성 답변을 했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8월 26일 JTBC 첫 보도 내용을 직접 인용하거나 8월 27일 기자회견, 8월 28일 인권위 진정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국내 대다수 언론 매체에서 받아썼습니다.
<뉴스1>철인3종 합숙훈련서 후배 성폭행한 중3…"암묵적 합의" 주장(8월 26일)
<머니투데이>철인3종 합숙때 후배 성폭행·촬영까지 한 '중3'…수사만 7개월째(8월 26일)
<YTN>경찰, 철인 3종 합숙 훈련 중 '후배 성폭행' 중학생 입건(8월 26일)
<뉴시스>철인3종 합숙서 후배 성폭행 의혹…경찰, 중학생 수사 중(8월 26일)
<한겨레>철인3종 청소년대표 남자 선수 성폭력 의혹…협회, 은폐·축소 의혹(8월 26일)
<MBC>경찰, 철인 3종 청소년 대표 합숙훈련 중 '성폭행 의혹' 수사(8월 27일)
<연합뉴스>대한체육회, 철인3종 성비위 사건 관련 "인권 침해 전면 척결"(8월 27일)
<동아일보>철인3종協, 미성년 선수 성폭행-불법촬영 은폐 의혹(8월 27일)
<서울신문>‘철인3종 대표’ 중3이 후배 성폭행·불법촬영…“협회가 은폐” 주장에 체육계 ‘발칵’(8월 27일)
<뉴스1>반복되는 악몽과 비극…철인3종협회 성폭행 은폐 논란(8월 27일)
<헤럴드경제>철인3종 국대 중3, 후배 성폭행·불법촬영에 ‘발칵’…“협회가 영상 삭제, ‘암묵적 합의’로 결론” 파장(8월 27일)
<CBS노컷뉴스>'미성년 성폭행-불법 촬영 의혹' 철인3종 사건에 체육회, 제도 개선 즉시 착수(8월 27일)
<MBC>합숙 훈련 중 '성폭력 의혹' 수사‥"훈련 시스템 전면 개선"(8월 27일)
<KBS>‘철인3종 미성년 선수 성폭력 축소 의혹’ 인권위 진정 접수(8월 28일)
<중앙일보>스포츠 폭력, 이젠 설 곳 없다…문체부, 무관용 원칙 천명(8월 28일)
<YTN>'철인3종 청소년 성폭력 의혹' 인권위 진정 제기(8월 28일)
<중앙일보>스포츠 폭력, 이제 ‘한방’에 날린다(8월 29일)
6. 사회에 끼친 영향
-대한체육회는 합숙훈련 운영 방식을 전면 손질해 남녀 훈련 시기와 숙소를 분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당수 협회에선 관리상 편리나 숙소 부족을 이유로 남녀 합숙소를 같은 층이나 같은 건물을 사용했습니다. 앞서 체육회는 남녀 숙소의 경우 층을 달리하거나 다른 건물로 할 것을 권고만할 뿐 따르지 않아도 별다른 제재는 없었습니다. 체육회는 또 훈련 기간 중 폭력, 성비위가 발생하면 즉시 훈련에서 배제하고 해당 단체의 합숙훈련 예산 지원 전면 중단 등 강력 경고했습니다. 또 전 종목 합숙훈련 실태를 점검하고, 지도자·선수·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성폭력·인권 교육 의무화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도 관련 교육은 하고 있었지만 안 해도 사실상 별다른 제재가 없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이수자를 관리하고 제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매번 반복되는 대책이라 추후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손솔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대한철인3종협회를 상대로 은폐와 관련된 내용을 집중 추궁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협회 기존 임원은 모두 해임하는 관리단체 지정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동계 합숙훈련소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과 이를 협회가 은폐했다는 의혹을 잘 드러낸 보도입니다. 미성년 성폭행 사건을 주제로 기사화는 쉽지 않았습니다. 철인3종 협회의 폐쇄성과 동료 선수들의 침묵 속에 관련 기록을 입수해 꼼꼼하게 확인했고 결정적 CCTV를 확보하는 등 취재기간만 3개월이 넘게 걸렸습니다. 특히 CCTV를 통해 숨겨진 마지막 퍼즐을 끼워 맞추면서 취재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과 인권위 진정까지 이어지면서 체육계에 또 한 번 경종을 주는데 기여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지난 8월 30일 열린 대한철인3종협회 임시총회에서 성폭행 사건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인 사무처장이 협회의 이름으로 JTBC를 언론중재위원회 신청하겠다며 변호사를 선임하겠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전달 받은 사항은 없습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도 협회가 진실을 왜곡해서 전달하는 등 논란 요소가 많아 후속 취재를 진행 중입니다.
회차 심사평
제420회 전체 총평
올 한 해도 기자들의 취재 영역인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이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를 제대로 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한 기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좋은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제42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87개의 보도가 출품됐다. 특히 취재보도1부문과 지역취재 부문에 각각 18편과 19편이 출품돼 수상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지역에서 출품된 경제, 기획 기사 등도 35편에 달했는데 이는 지역 언론의 활성화와 함께 ‘이달의 기자상’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의미해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심사위원들의 치밀한 검토와 치열한 논의를 거친 끝에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1부문에는 KBS의 <검찰,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파문>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었고 언론도 쉽게 놓칠 수 있었던 사안이었다. 취재 기자들이 꼼꼼하게 내용을 잘 살폈고 그 노력이 검찰개혁에 대한 논의의 기폭제가 됐다. 검찰개혁의 또 다른 당위성을 증명한 공익적 의미가 특히 컸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또 하나의 작품은 더팩트의 <‘코스피 5000’ 외치는 정부…법사위원장 이춘석은 차명으로 억대 주식 거래> 보도다. 보도의 의미와 파장이 선정 사유이지만 동시에 사진기자가 사진과 함께 글로써 특종상을 수상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기자의 ‘촉’이 의원의 뒷모습을 주목했고, 카메라 렌즈가 휴대폰 화면을 확인했으며, 의원실에 대한 추가 취재를 통해 특종이 나올 수 있었다. 사진기자가 자신의 사진을 바탕으로 취재에 나서 성과를 낸 보기 드문 사례였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서울경제신문의 <韓 원전 수출 50년 족쇄>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원전과 관련 산업 위축에 대한 우려가 담긴 기사는 많았으나 이 보도는 실체를 파헤치며 심도 깊은 취재가 이뤄진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체코 원전 사업 수주 이후 떠돌던 소문을 7개월간 추적해 불공정 계약 의혹을 밝힌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기본적으로 계약은 ‘주고받기’일 수밖에 없다는 문제 제기도 있었으나 ‘기사가 아니었으면 묻혀버렸을 사실을 밝힌 압도적인 기사’라는 것이 중평이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수상작인 JTBC의 <죽어가면서도 “충성” 외친 20살 김도현 일병> 보도는 다른 스트레이트 기사에 비해 더 깊이 들어가, 보이지 않는 이면을 잘 보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군 관련 사건·사고가 많고 그동안 이에 대한 다양한 보도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보도는 군 기관의 은폐와 엄폐를 뚫고 ‘심사위원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한’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SBS의 <서울구치소 ‘독방 거래’> 보도는 소문과 의혹을 담은 한 줄의 제보를 바탕으로 뚝심있게 취재해 진실을 세상에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달에 출품된 기사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사 중 하나라는 게 중론이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재가 매우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축적된 취재 역량이 제대로 작동한 것으로 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NN의 <지역 정치인과 손현보 세계로교회의 유착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역에서만 알 수 있는 문제를 잘 풀어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역 내 구청과 시의원 등이 얽히고설키며 권력-종교-정치가 만들어낸 복마전의 일단을 잘 드러냈다. 취재에 대한 압박과 각종 공세에도 불구하고 ‘증거와 검증’을 통해 저널리즘의 정신을 잘 지켜낸 것으로 보인다.
취재 현장을 지키는 기자들의 역량과 열정에 의해 한국의 저널리즘이 나날이 튼튼해지고 있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매체에 소속된 기자들의 건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