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년3월4일(1·2·3면) '광복80년'불굴의 도전…'기적의 경제'일구다
2 2025년3월31일(1·3면) '근면성실'경인 제조업…대한민국 성장'일등공신'
3 2025년4월30일(1·5면) 지역발전 동반자'건설업'…대한민국 역사를 짓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경기일보 특별기획팀은 지난 역사를 되새기는 보도를 넘어 광복이 가져온 경제적 해방과 성장의 서사를 조명하고자 했습니다. 매년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좇고 인물을 기리는 훌륭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경기일보'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아 나섰습니다. 수차례 이어진 회의는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핏줄과 같은 경기·인천지역 경제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가장 먼저 경기·인천의 역동적인 성장사를 써 온 산업의 대표 주자들을 꼽았습니다. 밤낮없이 땀 흘려 대한민국의 기틀을 만든 제조업과 일제강점과 한국 전쟁 이후 황무지였던 대한민국에 마천루를 세워 올린 건설업, 세계를 향해 달리는 자동차산업, 손안의 세상을 창조한 전자산업, 그리고 우리의 식탁을 풍요롭게 채워온 식품산업이 그 주인공이 됐습니다. 또 거대한 산업의 그늘에서도 굳건히 지역경제를 지탱해 온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이야기를 함께 담기로 했습니다.
산업군을 정한 뒤에는 지난 80년 역사의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된 통계 자료조차 희박했던 1945년부터 1960년대 경기·인천의 모습은 역사서와 기록물들을 뒤적여가며 시대의 흐름을 짚어냈습니다. 각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결정적 순간'을 찾아내고, 그 시대를 이끌었던 기업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특히 서울이 아닌 경기와 인천을 택해 '지역경제의 개척자'가 된 기업들에 주목했습니다. 그들이 경기와 인천에 뿌리내린 이유를 깊이 파악하고 성공의 씨앗을 뿌려 지역과 함께 성장한 특별한 서사를 담았습니다. 그렇게 지난 3월4일, 3·1절에 맞춰 [광복 80주년 특별기획] '지역경제의 개척자들' 보도가 세상에 첫선을 보이게 됐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특별취재는 단순한 과거의 회고를 넘어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기록의 여정이었습니다. 무수한 역사서와 낡은 기록물을 탐사하며, 제대로 된 통계조차 없던 격동의 시기를 헤집었습니다. 이는 과거를 찾아가는 과정이자 동시에 잊혔던 경제적 발자취를 오늘에 되살리는 작업이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팀원들은 수많은 자료와 씨름하며 단순한 정보 나열을 넘어 그 안에 숨겨진 삶의 맥락을 발견했습니다. 한 국수 장인의 땀방울, 한 기술자의 집념, 한 가족의 용기가 어떻게 지역의 성장을 이끌었는지, 그 생생한 이야기를 발굴하는 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보도'라는 형식을 넘어 하나의 '자료'로서 남을 수 있다는 믿음은 기획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는 광복 이후 80년간의 경제 성장 서사를 종합적으로 엮어낸 최초의 시도이자 미래 세대에게 대한민국 산업의 살아있는 역사를 전하는 새로운 기록물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과거를 깊이 들여다보는 동시에 현재의 기록이 미래의 역사적 자산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이번 기획 보도는 타 매체의 반향까지 끌어내며 그 영향력을 증명했습니다.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산업 전문 방송인 '산업방송 채널i'는 저희 보도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채널i는 저희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광복 특집 프로그램을 특별 편성했으며, 보도의 의의와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인터뷰를 요청해 왔습니다.
이에 특별기획팀 소속 이지민 기자가 직접 출연해 수많은 기록물을 탐사하고 지역의 숨겨진 역사를 발굴한 취재 과정과 보도의 핵심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이는 [광복 80주년 특별기획] ‘지역경제의 개척자들’이 단순한 지면 보도를 넘어 대한민국 산업 역사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공적 자산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독자들의 반응은 저희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기사를 봤습니다!", "가정이 편해야 하듯, 지역이 살아야 나라 경제도 잘 돌아갑니다. 이 땅의 소상공인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선조들이 피땀 흘려 일궈놓은 대한민국에 감사합니다"와 같이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듯한 진심 어린 댓글들이 물밀듯이 쏟아졌습니다.
이는 단순히 독립투쟁의 역사에만 초점을 맞춘 여느 광복 특집 기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반응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번 기사가 독자들에게 지난 80년간 대한민국의 경제를 굳건히 일궈온 수많은 산업의 발자취와 그 안에서 묵묵히 길을 걸어온 기업들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경험을 선물했다고 자부합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보도 이후 각계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경기일보 장성숙 독자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3월4일자 특별기획 기사를 두고 "광복 이후 산업의 기본 뿌리에 관심을 가진 뜻깊은, 고마운 기사"라고 평가했습니다.
기획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특별좌담회]로 만난 전문가들도 긍정을 표했습니다. 김천구 대한상공회의소 SGI 연구위원은 "산업사는 종종 숫자와 통계로만 남기 쉬운 영역이지만 언론 보도로 산업의 역사가 사람 이야기로 풀어내지면 커다란 임팩트를 갖는다"며 이번 기획의 진정한 가치는 "경인지역의 경제 성장을 보여주는 거시 지표가 아니라 한 명의 국수 장인, 한 공장의 기술자, 한 가족이 세운 기업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산업의 뿌리를 생생하게 보여준 데 있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두희 KIET 산업연구원 지역경제 연구단장은 해당 기사가 "산업 유산을 공적 자산으로 전환하고 지역 정체성과 경제 비전 형성에 장기적 영향력을 미칠 기사"라며 "기업가 정신을 포함한 산업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산업문화의 사회적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며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신기동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기업가와 기업가 정신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 경영이 "국가와 지역의 경제 발전을 이뤄가는 동력으로서 인상 깊게 전달됐고, 개별 기업의 역할과 영향력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점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보도당사자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등 피신청사항, 외부 지원여부 모두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0회 전체 총평
올 한 해도 기자들의 취재 영역인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이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를 제대로 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한 기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좋은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제42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87개의 보도가 출품됐다. 특히 취재보도1부문과 지역취재 부문에 각각 18편과 19편이 출품돼 수상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지역에서 출품된 경제, 기획 기사 등도 35편에 달했는데 이는 지역 언론의 활성화와 함께 ‘이달의 기자상’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의미해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심사위원들의 치밀한 검토와 치열한 논의를 거친 끝에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1부문에는 KBS의 <검찰,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파문>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었고 언론도 쉽게 놓칠 수 있었던 사안이었다. 취재 기자들이 꼼꼼하게 내용을 잘 살폈고 그 노력이 검찰개혁에 대한 논의의 기폭제가 됐다. 검찰개혁의 또 다른 당위성을 증명한 공익적 의미가 특히 컸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또 하나의 작품은 더팩트의 <‘코스피 5000’ 외치는 정부…법사위원장 이춘석은 차명으로 억대 주식 거래> 보도다. 보도의 의미와 파장이 선정 사유이지만 동시에 사진기자가 사진과 함께 글로써 특종상을 수상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기자의 ‘촉’이 의원의 뒷모습을 주목했고, 카메라 렌즈가 휴대폰 화면을 확인했으며, 의원실에 대한 추가 취재를 통해 특종이 나올 수 있었다. 사진기자가 자신의 사진을 바탕으로 취재에 나서 성과를 낸 보기 드문 사례였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서울경제신문의 <韓 원전 수출 50년 족쇄>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원전과 관련 산업 위축에 대한 우려가 담긴 기사는 많았으나 이 보도는 실체를 파헤치며 심도 깊은 취재가 이뤄진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체코 원전 사업 수주 이후 떠돌던 소문을 7개월간 추적해 불공정 계약 의혹을 밝힌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기본적으로 계약은 ‘주고받기’일 수밖에 없다는 문제 제기도 있었으나 ‘기사가 아니었으면 묻혀버렸을 사실을 밝힌 압도적인 기사’라는 것이 중평이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수상작인 JTBC의 <죽어가면서도 “충성” 외친 20살 김도현 일병> 보도는 다른 스트레이트 기사에 비해 더 깊이 들어가, 보이지 않는 이면을 잘 보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군 관련 사건·사고가 많고 그동안 이에 대한 다양한 보도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보도는 군 기관의 은폐와 엄폐를 뚫고 ‘심사위원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한’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SBS의 <서울구치소 ‘독방 거래’> 보도는 소문과 의혹을 담은 한 줄의 제보를 바탕으로 뚝심있게 취재해 진실을 세상에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달에 출품된 기사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사 중 하나라는 게 중론이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재가 매우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축적된 취재 역량이 제대로 작동한 것으로 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NN의 <지역 정치인과 손현보 세계로교회의 유착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역에서만 알 수 있는 문제를 잘 풀어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역 내 구청과 시의원 등이 얽히고설키며 권력-종교-정치가 만들어낸 복마전의 일단을 잘 드러냈다. 취재에 대한 압박과 각종 공세에도 불구하고 ‘증거와 검증’을 통해 저널리즘의 정신을 잘 지켜낸 것으로 보인다.
취재 현장을 지키는 기자들의 역량과 열정에 의해 한국의 저널리즘이 나날이 튼튼해지고 있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매체에 소속된 기자들의 건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