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V),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년7월21일 “‘계엄=내란’은 여론선동”이라는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2 2025년7월22일 갑질·망언 더 나와도 꿈쩍 않는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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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한겨레신문 정치팀 신형철 기자와 사회정책부 젠더팀 김효실 기자는 대통령실에서 ‘국민통합’을 담당하는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의 저서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들을 심층 분석해 세상에 알렸습니다. 이번 기사는 시민사회에 있는 한 인사의 제보로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는 성소수자를 부정하는 왜곡된 젠더의식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후 책을 자세히 살펴보니 ‘계엄 옹호’, ‘윤석열 대통령 무죄 주장’ 등 더 심각한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 기사로 작성했습니다.
기사를 지세히 살펴보니 충격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어, 가벼이 넘기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강 비서관이 3월 발간한 '야만의 민주주의'에는 "대통령의 권한인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계엄=내란'이라는 프레임의 여론 선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나는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야당의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생각한다", "계엄으로 인해 사람이 죽거나 혹은 다치거나, 국민의 기본권이 제약되거나 자유가 침해되었다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는 등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었습니다. 이에 강준욱 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입장을 물었고, “대통령이 국민통합이라는 명분으로 다른 의견을 가진 분도 추천해달라는 취지에서 본인이 발탁된 것”이라는 해명을 받았습니다.
이후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SNS 추가 검증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강 비서관은 이미 SNS를 폐쇄한 상황이었지만, 수많은 글을 올려온 탓에 그의 페이스북 친구들의 글에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 결과 그가 과거 SNS 글에서 “나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믿으며 강제징용이란 것을 믿지 않는다”고 쓴 사실을 찾았고 이를 보도 했습니다. 이는 사퇴의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첫 보도가 있은 후 강 비서관은 사과문을 냈습니다. 그러나 2차 보도 이후 강 비서관에 대한 여론 악화가 더 심해졌고, 그 결과 강 비서관은 22일 오전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2025년 7월 21일 4면:
기사 제목: 『“‘계엄=내란’은 여론선동”이라는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주요 내용: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자신의 저서에 12.3 비상계엄을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며 옹호
2025년 7월 22일 1면:
기사 제목: 『갑질·망언 더 나와도 꿈쩍 않는 대통령실』
주요 내용: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믿으며 강제징용이란 것을 믿지 않는다”고 썼음.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기사에 익명취재원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시민사회 취재원에 의해 해당 책이 문제가 있다는 점을 제보 받았고, 이후 저서 내용을 기반으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취재진과 취재원 간에는 어떠한 특별한 이해관계도 존재하지 않았으며, 제보자의 자발적 증언에 의해 취재가 이루어졌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본 보도는 신형철 기자와 김효실 기자의 직접 취재와 저서 검증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신형철 기자는 저서와 SNS를 검증하는 역할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심층 분석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김효실 기자는 취재원의 제보를 바탕으로 저서를 검증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음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보도가 이뤄진 이후 존재하는 모든 매체에서 강 비서관의 저서에 담긴 책 내용에 대해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겨레의 보도 이후 ‘단독’을 달고 저서 내용의 문제를 지적한 기사들이 나왔지만, 이는 모두 한겨레의 선행보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한겨레의 첫 보도가 있기 전 해당 도서를 소개한 간단한 ‘서평 기사’는 있었지만, 내란을 옹호하는 등 내용상 문제를 지적한 기사는 한겨레가 처음이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사회를 비롯한 각계에서 강준욱 비서관 사퇴 요구가 들불처럼 일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식민지역사박물관 등 역사관련 시민단체들은 "강제동원 역사 부정 식민지 근대화론옹호 강준욱 비서관은 당장 사퇴하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도 "친일극우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임명 규탄한다!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성명을 냈습니다. 다른 매체들도 일제히 강 비서관에 대한 검증에 돌입했습니다. 그 결과 강 비서관은 22일 오전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논란이 불거진지 불과 이틀 만의 일이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보도는 언론윤리강령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되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없습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본 보도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철저한 취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책임 있는 보도를 이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회차 심사평
제419회 전체 총평
제419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 부문에서 88편의 보도가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취재보도1부문 18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19편, 지역 취재보도부문 20편이 출품되는 등 뜨거운 경쟁을 벌여 총 8편이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취재보도1부문에서 SBS의 <강선우 의원 갑질 및 청문회 거짓 해명> 보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구조적으로 갑질에 취약한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관계를 수면 위로 드러내면서 ‘현역 불패’를 깨고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고,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세 건의 보도를 통해 이슈를 선도하며 여론을 환기했고, 다른 매체들의 후속 취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뛰어난 보도로 꼽혔다.
한국일보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보도도 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보도로 평가되어 취재보도1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공교육을 책임져야 할 장관 후보자가 자녀를 불법 조기 유학시킨 사실을 드러냈다. 후보자의 재산 신고 내역을 단서로 추적에 나섰고, 결국 불법 사실을 확인해 낸 취재진의 끈기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논문 표절 및 연구 윤리 문제를 다룬 기존 보도와 차별화된 새로운 의혹 제기를 통해 사회적 경종을 울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위원회는 판단했다.
취재보도1부문의 또 다른 수상작인 뉴스타파의 <김건희 ‘집사 게이트’> 보도는 권력 주변부 인물의 이권 개입 정황을 추적하며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력 핵심부의 사적 네트워크를 통한 이권 창출 경로를 밝혔고, 이는 특검 수사로 이어지는 등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른 권력형 비리로 확장 가능성을 포착했다는 점 등에서 탐사 저널리즘의 본령을 충실히 보여준 보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선 한국경제신문의 <캄보디아 ‘인질 외교’에 발 묶인 한국인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기범죄 조직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범죄자들이 국내로 송환되지 못하고 신변을 위협받는 현실을 생생히 전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취재진이 위험을 무릅쓰고 현지에서 발품을 판 취재를 통해 외교적 난맥상과 범죄 실태를 드러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자가 이 주제를 1년 가까이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사건 기사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제지에서 관련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룬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KBS의 <언론인 선행매매 사건 추적> 보도는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부 기자들이 주식을 산 뒤 특징주 기사를 써 이득을 취하는 구조를 보여줌으로써 자본시장에서 구조적 취약성이 있음을 드러냈고, 언론인의 불법 행위와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뉴시스의 <서민 울리는 민생범죄>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판례와 통계 분석으로 다양한 민생범죄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조명했고, 현장 르포와 피해자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문제점을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피해자 인터뷰를 통해 민생범죄가 서민들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조명한 점은 범죄의 심각성을 한층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영남일보의 <경북 안동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과 제주MBC의 <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 등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남일보의 보도는 우리 사회의 매우 민감한 영역인 입시와 관련한 비리가 조직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단독 보도해 큰 충격을 줬고, 지역 언론이 사건의 본질을 선도적으로 파헤쳐 문제를 환기시키는 성과를 냈다.
제주MBC의 보도는 개인의 일탈 사건을 다루면서도 쓰레기봉투 유통 구조의 허점과 지방자치단체의 미온적 대응을 꼼꼼히 짚어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