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6월18일 홍천강 물놀이10대 사망‥현장CCTV는 먹통(MBC뉴스투데이)
2 6월27일 "발 담그고 그런 덴데‥" 11명 삼킨 홍천강에 무슨 일?(MBC뉴스데스크)
3 7월2일 말 안 듣는 홍천강 피서객들..통제 안하는 안전요원(춘천MBC뉴스데스크 강원)
3. 보도제작경위
2025년 6월 16일 저녁, 홍천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10대 5명이 물에 빠져 이중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현장 CCTV가 6일간 작동을 멈춘 채 방치돼 사고 장면이 포착되지 못한 사실을 단독 취재했습니다. 수난사고 예방 주체인 지자체가 사고 발생과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관할 CCTV 마저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사실을 첫 보도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26675_36807.html
*홍천강 물놀이 10대 사망‥현장 CCTV는 먹통(MBC 뉴스투데이)
홍천군민들은 홍천강에 물귀신이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매년 홍천강에서 주민이나 관광객, 낚시꾼, 다슬기 채취꾼들이 물에 빠져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춘천MBC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만을 전했던 기존 보도와 다르게 ‘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넓은 강폭에 수심이 얕고, 물살이 약해 물놀이 명소로 알려진 홍천강인데, 수난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그동안 분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처음 분석되는 ‘왜?’를 보다 정확히, 그리고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6월 16일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홍천강에 직접 들어가 봤습니다. 사고 당일과 최대한 동일한 조건에서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장맛비가 내리고 난 다음날을 택했습니다.
몸무게가 80㎏에 이르고, 건장한 체격을 가진 기자도 몇 걸음 걷자마자 물에 빠질 수밖에 없을 만큼 홍천강은 위험한 곳이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평평해 보였던 홍천강 바닥에는 웅덩이가 파여 있었습니다. 수심이 2m 이상 갑자기 깊어질뿐더러 구역에 따라 물살이 급격히 빨라지는 홍천강의 특성을 온몸으로 체험해 시청자에게 전달했습니다.
홍천강 물놀이객 수난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수심, 물살, 바닥 등이 ‘겉보기와 달라서’였습니다. 다슬기를 줍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의 원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철을 맞아 몸집이 큰 다슬기가 많은 강 안쪽 모래층으로 향했다가 한 발자국 차이로 수심이 급격히 깊어져 물에 빠질 위험이 컸습니다. 또, 홍천강에는 다슬기의 먹이인 이끼가 풍부하다 보니 미끄러운 돌 표면에 미끄러져 물에 빠지는 원인이 되고 있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30057_36799.html
*"발 담그고 그런 덴데‥" 11명 삼킨 홍천강에 무슨 일?(MBC 뉴스데스크)
주민과 물놀이객, 낚시꾼들의 안전불감증도 홍천강 수난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수난사고가 발생했거나 물놀이를 금지한다는 안내 현수막이 게시돼 있어도 아랑곳 않고 물놀이나 낚시를 즐기는 행락객들이 많았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안전관리요원의 통제를 따르지 않거나 오히려 화를 내는 경우까지 있어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안전관리요원들의 근무 태만도 문제였습니다. 낚시와 캠핑 명소인 홍천강 한덕유원지를 찾아가 보니, 한 낚시꾼이 출입 통제 부표를 넘어 수십 분간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안전관리요원은 별다른 통제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혈세를 투입해 배치한 안전관리요원들은 8만 원대 일당을 받지만, 평균 연령대가 60대 안팎에 이르고 구조 자격증도 없을뿐더러 근무 태만 문제까지 반복되고 있던 겁니다.
https://chmbc.co.kr/article/EEGa1depeBPFCM
*말 안 듣는 홍천강 피서객들.. 통제 안하는 안전요원(춘천MBC 뉴스데스크 강원)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취재기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사전 조율을 거쳐 홍천소방서 측의 귀한 협조를 받았습니다. 취재기자가 사망사고가 발생한 홍천강에 직접 들어가기 전에 안전로프와 구명조끼, 헬멧, 드라이슈트를 착용했습니다. 또, 수난구조대원 2명을 강 안에 미리 투입하고, 강가에 구급차와 잔여 대기 인력도 함께 배치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춘천MBC의 *말 안 듣는 홍천강 피서객들.. 통제 안하는 안전요원 기사가 보도된 지 열흘 후 동일한 주제로 채널 A에서 홍천강 피서객들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https://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482287
*익사사고 난 곳에서 물 속 낚시(채널 A)
다슬기를 잡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는 홍천강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MBC의 *"발 담그고 그런 덴데‥" 11명 삼킨 홍천강에 무슨 일? 기사에서 분석된 다슬기 채취 중 물에 빠지는 이유는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는 웅덩이나 이끼가 껴 미끄러운 돌을 밟아서 등이었습니다. 연합뉴스 또한 다슬기 채취 사망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주제의 기사에서 사고 원인을 동일하게 분석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711077000064?section=search
*다슬기 채취 사망사고 잇따라…“얕아 보여도 물속 위험천만”(연합뉴스)
6. 사회에 끼친 영향
홍천강 수난사고 연속 보도의 가장 큰 의미는 주민과 물놀이객의 안전의식을 개선한 것입니다. 홍천군민은 물론 뉴스를 접한 전국의 시청자들이 홍천강 수난사고 위험성에 대해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튜브나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란에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실제 홍천강에서 사고를 당했거나 사고를 당할 뻔했던 경험담이 공유됐습니다. 홍천강 수난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입니다. 실제 홍천강 수난사고 시리즈를 처음 보도했던 2025년 6월 18일부터 2025년 8월 7일까지 홍천강에서는 추가 수난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자체도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홍천강 수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홍천군의 안전관리 대책이 강화됐습니다. 홍천군 재난안전과장, 사회재난팀장 등 수난사고 예방 담당을 맡은 주요 보직자와 직원들이 홍천강 수난사고와 안전관리요원 근무 태만 예방을 위한 순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7월 26일 홍천군수가 직접 홍천강이 흐르는 팔봉산 유원지를 방문해 현장 점검과 안전관리요원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MBC 홍천강 수난사고 보도 이후 군수와 부군수가 주 단위로 홍천강 안전관리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홍천강을 비롯한 주요 물놀이 지점 52곳에 안전관리요원 140명이 배치됐었는데, MBC 보도 이후 8월 7일 기준 물놀이 지점을 85곳으로 늘리고 안전관리요원도 198명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MBC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발 담그고 그런 덴데‥” 11명 삼킨 홍천강에 무슨 일? 기사는 유튜브 조회수 72만 회를 기록해 당일 MBC 전체 기사 중 조회수 1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자가 직접 홍천강 안으로 들어가 수난사고 상황을 재구성해 보고, 생생하게 분석한 뉴스를 접한 시청자들이 찬사를 보냈습니다.
MBC 보도본부에서는 홍천강 연속 보도가 뉴스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해 기사를 보도한 춘천MBC 김준겸 기자에게 격려상을 수여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9회 전체 총평
제419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 부문에서 88편의 보도가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취재보도1부문 18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19편, 지역 취재보도부문 20편이 출품되는 등 뜨거운 경쟁을 벌여 총 8편이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취재보도1부문에서 SBS의 <강선우 의원 갑질 및 청문회 거짓 해명> 보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구조적으로 갑질에 취약한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관계를 수면 위로 드러내면서 ‘현역 불패’를 깨고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고,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세 건의 보도를 통해 이슈를 선도하며 여론을 환기했고, 다른 매체들의 후속 취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뛰어난 보도로 꼽혔다.
한국일보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보도도 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보도로 평가되어 취재보도1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공교육을 책임져야 할 장관 후보자가 자녀를 불법 조기 유학시킨 사실을 드러냈다. 후보자의 재산 신고 내역을 단서로 추적에 나섰고, 결국 불법 사실을 확인해 낸 취재진의 끈기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논문 표절 및 연구 윤리 문제를 다룬 기존 보도와 차별화된 새로운 의혹 제기를 통해 사회적 경종을 울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위원회는 판단했다.
취재보도1부문의 또 다른 수상작인 뉴스타파의 <김건희 ‘집사 게이트’> 보도는 권력 주변부 인물의 이권 개입 정황을 추적하며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력 핵심부의 사적 네트워크를 통한 이권 창출 경로를 밝혔고, 이는 특검 수사로 이어지는 등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른 권력형 비리로 확장 가능성을 포착했다는 점 등에서 탐사 저널리즘의 본령을 충실히 보여준 보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선 한국경제신문의 <캄보디아 ‘인질 외교’에 발 묶인 한국인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기범죄 조직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범죄자들이 국내로 송환되지 못하고 신변을 위협받는 현실을 생생히 전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취재진이 위험을 무릅쓰고 현지에서 발품을 판 취재를 통해 외교적 난맥상과 범죄 실태를 드러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자가 이 주제를 1년 가까이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사건 기사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제지에서 관련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룬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KBS의 <언론인 선행매매 사건 추적> 보도는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부 기자들이 주식을 산 뒤 특징주 기사를 써 이득을 취하는 구조를 보여줌으로써 자본시장에서 구조적 취약성이 있음을 드러냈고, 언론인의 불법 행위와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뉴시스의 <서민 울리는 민생범죄>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판례와 통계 분석으로 다양한 민생범죄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조명했고, 현장 르포와 피해자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문제점을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피해자 인터뷰를 통해 민생범죄가 서민들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조명한 점은 범죄의 심각성을 한층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영남일보의 <경북 안동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과 제주MBC의 <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 등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남일보의 보도는 우리 사회의 매우 민감한 영역인 입시와 관련한 비리가 조직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단독 보도해 큰 충격을 줬고, 지역 언론이 사건의 본질을 선도적으로 파헤쳐 문제를 환기시키는 성과를 냈다.
제주MBC의 보도는 개인의 일탈 사건을 다루면서도 쓰레기봉투 유통 구조의 허점과 지방자치단체의 미온적 대응을 꼼꼼히 짚어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