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7월1일08시59분 “포털ㆍ구글?이젠 안 써요”…검색의 종말, AI가 점령했다
2 7월1일05시00분 “남편보다 챗GPT가 낫더라”…감정까지 털어놓는 시대
3 7월1일05시00분 "믿지 못하면서 매일 쓴다"…의심과 의존 사이의 역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AI가 구글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이 단순한 질문이 모든 기획의 시작이었습니다.
올해 5월 초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의 구글 독점 해소를 위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에디 큐 애플 부사장의 법정 증언이 저희에게 강한 문제의식을 안겨줬습니다. 그는 “사파리의 검색량이 사상 처음 감소했다”며 “이는 사람들이 AI 기반 검색을 더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보도를 접하면서 저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습니다. 최근 들어 검색창보다 AI를 먼저 여는 일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외신 검색부터 기사 아이디어 정리, 심지어는 일정 정리나 인간관계의 고민까지 AI와 상의하는 일이 습관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검색 대신 AI를 찾는 일상이 낯설게 느껴진 순간 문득 이 변화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물음이 이번 기획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저희는 단순히 사례 수집이나 인터뷰에 그치지 않고 우리 국민이 AI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으며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실증적으로 파악해보자고 판단했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전국 1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경험 및 인식 조사를 실시했습니다.(조사기간: 2025년 6월 2일4일, 신뢰수준 80%, 표본오차 ±2.03%p)
이 조사는 단순한 수치 확인을 넘어 국민의 ‘생활 속 AI 침투 속도’와 ‘세대별 AI 인식 차이’, ‘감정적 상호작용’, 그리고 ‘신뢰와 의존 사이의 이중성’까지 통찰하게 해주는 단서가 됐습니다. 응답자의 63.2%는 이미 AI가 기존 검색엔진을 대체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중장년층일수록 오히려 이 변화를 더 민감하게 감지하고 있었습니다.
5부작 기획 전체에는 AI가 기술 도구를 넘어 ‘생활 인프라’, ‘디지털 파트너’, ‘사회적 행위자’로 변화하는 현상이 녹아 있습니다. 특히 기사마다 A씨, B씨처럼 실제 사람들이 AI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담았습니다. 단순한 통계 숫자만 보여주는 대신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의 흐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그 흐름이 정말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는지를 조사 결과로 뒷받침했습니다.
취재를 이어가며 가장 놀라웠던 점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일상 깊숙이 AI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찾는 수준을 넘어, 감정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고, 때론 인간 관계의 갈등까지 AI에게 의지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50대, 60대처럼 비교적 기술 친화도가 낮다고 여겨졌던 세대마저도 AI에 빠르게 적응하고, 복수의 생성형 AI를 병행 활용하는 모습은 예상보다 더 큰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확산 속도에 비해 AI 기술에 대한 안전장치나 사회적 대응은 여전히 너무 느리고 미비하다는 위기감도 동시에 들었습니다. 환각(잘못된 정보), 개인정보 유출, 과의존, 그리고 AI의 판단이 인간의 통제 밖으로 벗어날 수 있다는 기술적 경고까지… 그 어느 하나도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시리즈의 마지막 기사에서는 AI 기술이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국제 연구 사례를 심층적으로 다뤘고, 동시에 현재 우리 정부가 준비 중인 AI 기본법의 제도적 취지와 한계도 함께 짚어보고자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를 경계하자는 것이 아니라, AI가 더 깊이 우리 삶으로 들어올수록 ‘기술’만이 아니라 ‘책임’과 ‘질서’도 함께 준비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취재를 이어가며 가장 놀라웠던 점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AI를 일상 깊숙이 사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검색하는 수준을 넘어서 감정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고 때론 인간관계의 갈등까지도 AI에게 의지하는 모습이 여러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술에 덜 익숙할 것으로 여겨졌던 50~60대조차 복수의 AI를 능숙하게 활용하고 있는 모습은 예상을 뛰어넘는 사회적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확산 속도에 비해, AI 기술에 대한 안전장치나 사회적 대응은 현저히 뒤처져 있다는 위기감도 커졌습니다. ‘환각(hallucination)’ 현상, 개인정보 유출, 과의존, 그리고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가능성까지 모두 미래가 아닌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시리즈의 마지막 기사에서는, 단순히 기술 확산을 따라가기보다 AI 기술이 인간을 실제로 위협할 수 있다는 국제 연구 사례를 심층적으로 다루었고 정부가 준비 중인 AI 기본법과 고영향 AI에 대한 규제 방향 역시 함께 짚어보고자 했습니다. 이는 AI를 막자는 것이 아니라 AI가 우리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올수록 ‘기술’뿐 아니라 ‘책임’과 ‘질서’도 함께 준비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번 기획은 단순한 기술 보도를 넘어서 AI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으며, 우리는 이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를 질문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검색의 종말과 AI 시대의 시작, 그 경계에 선 지금, 변화의 속도를 함께 짚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기획을 추진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본 기획은 전반적으로 여론조사 결과 및 실제 이용자 인터뷰에 기반해 구성됐습니다. 사생활과 감정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사례가 많았던 만큼 취재원을 익명(A씨, B씨 등)으로 처리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든 기사는 직접 기획·작성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부
기획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 이용 행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실증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병행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정량(조사 데이터)과 정성(개별 사례) 취재를 함께 구성함으로써 AI 시대 일상의 실체를 다각도로 조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생성형 AI와 관련된 기술·산업 보도는 일부 있었지만 일상 속 AI 수용 양상과 국민 인식 변화를 체계적인 여론조사와 생활밀착형 사례 중심으로 조명한 기획 보도는 전무했습니다. 특히 AI가 기존 검색엔진을 대체하고 정서적 관계까지 맺는 변화, 세대별 수용 격차, 신뢰와 불신 사이의 역설 등은 그동안 어떤 언론도 심층적으로 다룬 바 없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기획은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과 ‘AI 기본사회’ 실현을 국정 과제로 본격 추진하는 시점에 맞물려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정부가 기술 개발과 산업 활용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본 기획은 정책 수립자들이 놓치기 쉬운 국민들의 ‘현장 체감도’와 ‘생활 기반의 변화’를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했습니다.
특히 10대~20대의 정서적 의존, 시니어층의 빠른 적응, 생성형 AI에 대한 과의존·불신·환각 우려 등 이용자 중심의 인식 격차를 실증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은 AI 관련 정책 설계 과정에서 참고할 만한 실증 자료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기획은 단순히 기술 낙관론이나 AI 경계론에 치우치지 않고, ‘기술 확산’과 ‘규범 공백’ 사이의 현실을 징검다리처럼 연결하려는 시도를 담았습니다. AI 국가 전략이 기술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사회적 감수성과 생활 기반의 시야를 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AI 시대의 공공정책·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합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기획은 기술 이야기로만 다뤄지던 인공지능(AI)을 사람들의 ‘생활’과 ‘감정’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들여다보려는 시도였습니다. 검색을 대신하고,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까지 구하게 된 AI를 과연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처음엔 스스로의 궁금증에서 출발했지만 여론조사와 현장 사례를 모으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깊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능한 많은 세대와 다양한 이용자의 목소리를 담으려 했고, 숫자와 이야기 기대와 불안이 함께 담긴 균형 잡힌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애썼습니다. AI 시대를 맞이한 지금, 기술만큼 중요한 건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획이 그 첫걸음이었기를 바랍니다.
취재 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여론조사는 신뢰도 있는 전문 기관에 의뢰해 수치의 객관성을 확보했고 기사에 인용된 실제 사례 역시 인터뷰 대상자의 사생활 보호와 동의 절차를 준수해 취재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9회 전체 총평
제419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 부문에서 88편의 보도가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취재보도1부문 18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19편, 지역 취재보도부문 20편이 출품되는 등 뜨거운 경쟁을 벌여 총 8편이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취재보도1부문에서 SBS의 <강선우 의원 갑질 및 청문회 거짓 해명> 보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구조적으로 갑질에 취약한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관계를 수면 위로 드러내면서 ‘현역 불패’를 깨고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고,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세 건의 보도를 통해 이슈를 선도하며 여론을 환기했고, 다른 매체들의 후속 취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뛰어난 보도로 꼽혔다.
한국일보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보도도 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보도로 평가되어 취재보도1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공교육을 책임져야 할 장관 후보자가 자녀를 불법 조기 유학시킨 사실을 드러냈다. 후보자의 재산 신고 내역을 단서로 추적에 나섰고, 결국 불법 사실을 확인해 낸 취재진의 끈기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논문 표절 및 연구 윤리 문제를 다룬 기존 보도와 차별화된 새로운 의혹 제기를 통해 사회적 경종을 울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위원회는 판단했다.
취재보도1부문의 또 다른 수상작인 뉴스타파의 <김건희 ‘집사 게이트’> 보도는 권력 주변부 인물의 이권 개입 정황을 추적하며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력 핵심부의 사적 네트워크를 통한 이권 창출 경로를 밝혔고, 이는 특검 수사로 이어지는 등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른 권력형 비리로 확장 가능성을 포착했다는 점 등에서 탐사 저널리즘의 본령을 충실히 보여준 보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선 한국경제신문의 <캄보디아 ‘인질 외교’에 발 묶인 한국인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기범죄 조직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범죄자들이 국내로 송환되지 못하고 신변을 위협받는 현실을 생생히 전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취재진이 위험을 무릅쓰고 현지에서 발품을 판 취재를 통해 외교적 난맥상과 범죄 실태를 드러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자가 이 주제를 1년 가까이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사건 기사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제지에서 관련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룬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KBS의 <언론인 선행매매 사건 추적> 보도는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부 기자들이 주식을 산 뒤 특징주 기사를 써 이득을 취하는 구조를 보여줌으로써 자본시장에서 구조적 취약성이 있음을 드러냈고, 언론인의 불법 행위와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뉴시스의 <서민 울리는 민생범죄>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판례와 통계 분석으로 다양한 민생범죄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조명했고, 현장 르포와 피해자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문제점을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피해자 인터뷰를 통해 민생범죄가 서민들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조명한 점은 범죄의 심각성을 한층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영남일보의 <경북 안동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과 제주MBC의 <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 등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남일보의 보도는 우리 사회의 매우 민감한 영역인 입시와 관련한 비리가 조직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단독 보도해 큰 충격을 줬고, 지역 언론이 사건의 본질을 선도적으로 파헤쳐 문제를 환기시키는 성과를 냈다.
제주MBC의 보도는 개인의 일탈 사건을 다루면서도 쓰레기봉투 유통 구조의 허점과 지방자치단체의 미온적 대응을 꼼꼼히 짚어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