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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419회 · 2025년 7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13

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

원문 기사

언론사 지면·방송 원문으로 갑니다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단독기획; 제보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7월28일~8월1일 뉴스데스크 제주20시20분 ①[단독]사라진 종량제 봉투만6억 원?②고개숙인 제주시장-사건축소은폐 의혹도③서귀포시는5년 전 폐지,제주시만 유지④환경부 지침·조례도 어겼다.무관심이 낳은 횡령⑤횡령사건 파장,광역폐기물 처리장까지
2 7월31일뉴스데스크 제주20시20분 종량제 봉투 횡령,도의회 긴급 현안보고 받기로
3 8월1일뉴스데스크 제주20시20분 횡령 금액5억 이상 추정..조만간 소환조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7월28일~8월1일 뉴스데스크 제주20시20분 ①[단독]사라진 종량제 봉투만6억 원?②고개숙인 제주시장-사건축소은폐 의혹도③서귀포시는5년 전 폐지,제주시만 유지④환경부 지침·조례도 어겼다.무관심이 낳은 횡령⑤횡령사건 파장,광역폐기물 처리장까지 2 7월31일뉴스데스크 제주20시20분 종량제 봉투 횡령,도의회 긴급 현안보고 받기로 3 8월1일뉴스데스크 제주20시20분 횡령 금액5억 이상 추정..조만간 소환조사 3. 보도제작경위 ‘어떻게 아셨습니까?’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취재진에게 제주시와 제주도 책임자들의 첫마디는 똑같았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사실 관계를 밝히기보다 숨기려 했던 이 사건을 누가 누설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 되풀이 됐습니다. 취재의 시작은 동네 편의점 사장의 한마디였습니다. ‘종량제 봉툿값 30만 원의 영수증 재발행을 요청했는데 시에서 거래 자료가 없다고 하네요? 나는 분명히 현금을 줬는데...’ 이상했습니다. 먼저 행정이 편의점과 마트 등 소상공인과 현금 거래를 한다는 사실이 의아했습니다. 거기에다 거래 자료가 없다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먼저, 회사와 거래하는 주변 마트 4곳을 취재했습니다. 대부분 카드 결제나 가상계좌 입금을 했지만 간혹 전산망이 이상하거나 현금이 있을 경우에는 배달하는 공무원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할 때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한해 제주도에서 판매되는 종량제 봉투값이 얼마인지 파악해봤습니다. 지난해에만 제주시가 160억 원, 서귀포시가 43억 원 어치를 판매했습니다. 해마다 종량제 봉투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 자료도 내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국가통계포털 시스템을 뒤졌습니다. 그런데 제주도의 통계가 부정확했습니다. 타 지역은 용량별로 구체적인 제작량과 판매량, 판매 대금을 집계하고 있었지만 제주도는 모두 50리터 용량으로 표기하고 제작량과 판매량, 판매 대금이 스스로 홍보했던 보도 자료의 수치들과 크게 달랐습니다.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청소예산 재정자립도를 보면 제주도는 23년 동안 자립도가 30%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2017년 종량제 봉툿값을 40%를 인상했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뭔가 이상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취재원으로부터 소중한 제보도 이어졌습니다. ‘제주시 환경관리 담당 부서가 뒤숭숭하다. 수억 원대의 종량제 봉투 대금 횡령 사건이 파악됐는데 다들 쉬쉬하고 있다. 뉴스를 매일 검색하는데 한 줄 나오질 않는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보다 사안이 명확해졌고 본격적인 취재를 통해 횡령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문제의 인물은 지난 2018년부터 8년 동안 한 부서에서 한 업무만 맡아왔습니다.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편의점과 마트 등 지정판매점에 봉투를 배송하고 돈을 받아 챙긴 뒤 시청 사무실에는 ‘주인 없어 취소됐다’, ‘재고 오류가 있어 다음에 주문하겠다고 한다’ 등의 문자를 전송했습니다. 하지만 시청에서는 실제 종량제 봉투가 반품됐는지 재고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이없게도 이러한 절차들이 단순히 ‘카카오톡’과 ‘엑셀 파일’로만 이뤄졌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마저도 문제의 공무원이 근무한 기간 중 3년 치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카카오톡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피해 금액도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카카오톡으로 취소한 건만 확인됐는데 그 금액이 무려 6억 7천 900만 원이었습니다. 제주시는 편의점 주인의 신고로 이 같은 사항을 이미 7월 초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제보를 받고 3주치 취소건을 조사해봤는데 43건 에 868만 원이 사라져진 것을 확인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제주시는 이 같은 사실을 비밀로 했고 취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은 정보공개 청구와 AI를 활용한 자료 검색을 통해 사실 관계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했고, 다양한 취재원을 접촉해 횡령 추정 금액과 범행 기간, 업무처리 방식을 확인했습니다. 또 2008년부터 시행된 환경부의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지침도 확보했습니다. 환경부는 종량제 봉투를 ‘유가증권’으로 규정하고 지자체별로 품질 관리와 불법유출 방지 방안을 세우라고 명시했습니다. 또 지자체가 직영 판매를 할 경우 담당공무원이 직접 현금을 취급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나 제주시는 단 하나도 지키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 책임은 비단 행정시인 제주시에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특별자치도인 제주도는 조례를 통해 종량제 봉투는 도지사가 제작한다며 책임을 분명히 해놨습니다. 또 불법 제작과 유통 방지 기술을 도입해야한다고 스스로 정해놨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역시 지키지 않고 있었습니다. 같은 지역 안에 있는 서귀포시의 사례도 취재해봤더니 이미 5년 전 현금 결제 방식을 폐지하고 카드와 가상계좌 입금만 이용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유독 제주시만 환경부 지침으로 금지된 현금 결제 방식을 남겨두고 있는 것도 취재결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제주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며 범행 대상 기간을 3주 43건의 868만 원만 특정해 넘겼습니다. 수사 대상도 운전 담당 직원과 배송 담당 직원 단 2명이었습니다. 전형적인 축소, 은폐에다 꼬리자르기를 시도하려던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실제 경찰은 보도가 나가자 취재진에 ‘횡령 추정금액이 신고 된 금액과 다르다. 축소된 것 같다. 취재된 상황을 공유해줄 수 있느냐’고 문의하기 까지 했습니다. 제주시의 축소 신고로 당초 일반 횡령죄가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취재결과가 나오자 현재 특정경제검죄가중처벌법 상 횡령으로(이득액이 5억 원 이상) 바뀌어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다른 지역 사례도 충실히 찾아봤습니다. 경기도 안양시는 QR 코드 스티커를 도입했고 이마저도 위변조 우려가 있어 보다 개선된 시스템을 마련 중이란 점도 확인했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의 경우 조폐공사와 협업으로 위조와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한 특수문자 스티커를 묶음 표시에 포함시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소중한 돈이 줄줄 샌 것에다 어렵게 혐오 시설을 유치한 주민들에게 지원될 돈도 사라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종량제 봉투 대금의 사용처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결과 광역폐기물 처리장 주민지원 기금으로 판매 대금의 10%가 사용된다는 것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허술한 업무처리와 횡령, 지침과 조례 위반으로 폐기물 처리장 주변 주민들이 고통을 감내한 대가로 지원받는 돈까지 증발된 것이었습니다. 모르쇠로 일관하던 제주시는 이 뉴스가 제주MBC 단독으로 보도되자 곧바로 시장이 나서 공개 사과하고 재발방지, 책임자 문책을 약속했습니다. 횡령 추정 금액도 6억 원이 넘는다는 것을 보도 이후에야 시인하고 수사기관에 자료 제출을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적발 이후에도 연차를 사용하고 있던 해당 직원은 보도가 나가고 나서야 다음날 출근정지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제주도 역시 관리대책을 전면 개편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한 불법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조폐공사의 기술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이 사안이 행정 신뢰를 크게 무너뜨린 것으로 보고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도의회는 종량제 봉투 뿐만 아니라 주차장과 유료 관광지 등 현금을 취급하는 사업소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이번 보도는 이 사안이 단순히 직원 한명의 일탈에 의한 횡령 사건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침과 조례을 어겼고 부실한 관리 시스템을 드러냈습니다. 또 이런 부실이 결국 혐오 시설을 유치한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도 밝혀냈습니다. 사건의 축소와 은폐, 꼬리자르기를 시도하는 행정 당국의 태도를 비판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늦었지만 제주도는 이번 추경 예산에 1000만 원을 마련해 디지털 관리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불과 1000만 원이면 마련할 수 있는데 수 십년 동안 시스템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 사이 최소한 67배 넘을 것으로 보이는 시민들의 소중한 돈은 사라졌습니다. 이번 보도가 없었다면 앞으로도 계속됐을 일이었던 점은 분명해보입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은 단 1명이며 인터뷰는 응했지만 신분이 노출되기를 꺼리는 마트 점주였습니다. 해당 녹취는 제주MBC서버에 보관 중이며 나머지 취재원은 전원 실명으로 처리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제주MBC 단독 직접 취재이며 관련 현장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음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전국 일간지(조선,중앙,동아,한겨레,경향, 한국일보 등) 및 방송(MBC뉴스투데이, KBS제주 뉴스9, JIBS 뉴스 8) 다수 인터넷 매체 등에서 인용 및 후속 보도하였습니다. -한겨레 신문: https://www.hani.co.kr/arti/area/jeju/1210539.html -경향신문:https://www.khan.co.kr/article/202507291412001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5124 -조선일보:https://www.chosun.com/national/regional/2025/07/29/7P5TAS6VJBAQVF743MELT4YYJE/ -한국일보: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2914000005806 외 추가 후속보도는 별도 파일 첨부 6. 사회에 끼친 영향 -제주시장의 공개 사과, 재발 방지 약속(관리책임자 조사 및 문책 공표)2025.7.29 -제주도, 종량제 봉투 관리체계 전면 개편 공표(2025.7.29.) 1.종량제 봉투 현금 거래 전면 폐지 2.종량제 봉투 디지털 관리시스템 구축(재고 주문 시스템 전산화, 자동화 추진, 추경예산 반영) 3.종량제 봉투 배달 담당 직원 2년 주기 순환근무제 도입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현안사항(종량제 봉투 판매 대금 횡령사건) 특별업무보고 실시(8월 8일 예정) -제주도감사위원회 특별 감사 시행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을 철저히 준수하였으며 제주MBC 단독 취재에 연속 기획보도임을 확인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지원 및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항이 없습니다.

취재후기

(419회)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제주MBC

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 제주MBC 권혁태 기자 “저도 상식적으로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취재가 시작되고 8년 가까이 7억 원 가까운 쓰레기 종량제 봉툿값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급작스럽게 기자회견을 자청한 제주시장이 내놓은 답입니다. 무책임했습니다. 환경부는 2008년부터 내놓은 지침을 통해 쓰레기 종량제봉투는 그 자체로 돈의 가치를 가지는 유가증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인쇄하는 인쇄소는 빗대어 이야기하면 ‘조폐공사’인 셈입니다. 거기에서 찍어내는 화폐나 다름없는 종량제 봉투를 8년 동안 한 공무직이 빼돌렸고 그 뒤에는 ‘카카오톡’과 ‘엑셀’로 관리한 무능한 행정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국가통계포털에 제주도가 보고한 생산량과 판매량 자체가 부실이었습니다. 이러한 무능 탓인지 제주도의 청소예산자립도는 20년 넘게 30% 초반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소중한 세입을 쌈짓돈처럼 뺴돌린 탓에 쓰레기 소각장을 유치하며 종량제 봉툿값의 일부를 받기로 한 혐오시설 유치 주민들의 돈도 사라졌습니다. 수소 트램을 도입하겠다, 간선급행버스 시스템과 하늘을 날아다니는 도심 항공교통을 도입하겠다며 찬란한 구호를 내세우는 지방정부지만 행정의 기본도 지키지 못하고 있었음을 이번 보도가 폭로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취재는 2년 4개월의 보도국장직을 마치고 현업으로 돌아와 첫 결과물입니다. 이 취재가 보도될 수 있었던 것은 건강하고 튼튼한 노동조합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경영상황이 열악한 지역방송에게 최대 광고주인 지방자치단체의 치부를 드러내는 일이 쉽지 않지만 보도국장 임명동의제와 중간평가제를 단체협약에서 보장하고 있는 덕분에 눈치 보지 않고 보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보도국장 재직 시설, 지방정부를 비판한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사장은 밤 10시가 넘어 집 앞으로 찾아와 책임을 추궁하고, 보도기사작성 프로그램에 몰래 침투해 기사와 큐시트를 엿봤습니다. 심지어 비판보도를 할 경우 사장과 국장단에 사전 보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고 보도기사작성 프로그램에서 권한 없는 사람을 추방할 수 있었던 것도 또, 그 뒤 몇 달 더 보도국장직을 수행하며 기자들의 존재 이유를 지킬 수 있었던 것도 모두 그 제도 덕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압니다. 단체협약이라는 것은 어느 일방이 해지를 통보하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을. 그러하기에 지역 MBC와 민영 방송에도 보도국장 임명동의제가 법으로 보장되어야합니다. 하지만 방송법 개정 과정에서 지역은 또다시 소외되고 들러리로 전락했습니다. 성찰과 고민이 필요합니다. 지역에도 언론노동자가 존재하며 그 노동자들은 파업 때 머릿수만 채우면 되는 숫자에 불과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업 복귀 후 연착륙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부터 배움을 청한 세명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의 제정임, 정은령, 이규연 교수님외 많은 교수님들의 풍성한 가르침 덕분입니다. 배움이 없었다면 이 취재는 단순 사건보도에 그쳤을 것이 분명합니다. 보도국 식구들의 믿음과 배려에도 감사합니다. 특히 김찬년 부장의 도움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모든 근원이 되어준 아내 장지영의 사랑과 신뢰 덕분에 좋은 기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아들 연우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었다는 것도 수상의 기쁨입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9회 전체 총평

제419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 부문에서 88편의 보도가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취재보도1부문 18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19편, 지역 취재보도부문 20편이 출품되는 등 뜨거운 경쟁을 벌여 총 8편이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취재보도1부문에서 SBS의 <강선우 의원 갑질 및 청문회 거짓 해명> 보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구조적으로 갑질에 취약한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관계를 수면 위로 드러내면서 ‘현역 불패’를 깨고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고,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세 건의 보도를 통해 이슈를 선도하며 여론을 환기했고, 다른 매체들의 후속 취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뛰어난 보도로 꼽혔다. 한국일보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보도도 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보도로 평가되어 취재보도1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공교육을 책임져야 할 장관 후보자가 자녀를 불법 조기 유학시킨 사실을 드러냈다. 후보자의 재산 신고 내역을 단서로 추적에 나섰고, 결국 불법 사실을 확인해 낸 취재진의 끈기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논문 표절 및 연구 윤리 문제를 다룬 기존 보도와 차별화된 새로운 의혹 제기를 통해 사회적 경종을 울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위원회는 판단했다. 취재보도1부문의 또 다른 수상작인 뉴스타파의 <김건희 ‘집사 게이트’> 보도는 권력 주변부 인물의 이권 개입 정황을 추적하며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력 핵심부의 사적 네트워크를 통한 이권 창출 경로를 밝혔고, 이는 특검 수사로 이어지는 등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른 권력형 비리로 확장 가능성을 포착했다는 점 등에서 탐사 저널리즘의 본령을 충실히 보여준 보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선 한국경제신문의 <캄보디아 ‘인질 외교’에 발 묶인 한국인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기범죄 조직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범죄자들이 국내로 송환되지 못하고 신변을 위협받는 현실을 생생히 전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취재진이 위험을 무릅쓰고 현지에서 발품을 판 취재를 통해 외교적 난맥상과 범죄 실태를 드러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자가 이 주제를 1년 가까이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사건 기사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제지에서 관련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룬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KBS의 <언론인 선행매매 사건 추적> 보도는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부 기자들이 주식을 산 뒤 특징주 기사를 써 이득을 취하는 구조를 보여줌으로써 자본시장에서 구조적 취약성이 있음을 드러냈고, 언론인의 불법 행위와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뉴시스의 <서민 울리는 민생범죄>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판례와 통계 분석으로 다양한 민생범죄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조명했고, 현장 르포와 피해자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문제점을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피해자 인터뷰를 통해 민생범죄가 서민들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조명한 점은 범죄의 심각성을 한층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영남일보의 <경북 안동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과 제주MBC의 <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 등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남일보의 보도는 우리 사회의 매우 민감한 영역인 입시와 관련한 비리가 조직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단독 보도해 큰 충격을 줬고, 지역 언론이 사건의 본질을 선도적으로 파헤쳐 문제를 환기시키는 성과를 냈다. 제주MBC의 보도는 개인의 일탈 사건을 다루면서도 쓰레기봉투 유통 구조의 허점과 지방자치단체의 미온적 대응을 꼼꼼히 짚어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7월

제419회(2025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강선우 의원 갑질 및 청문회 거짓 해명
1-01 SBS 안상우·정다은
김건희 ‘집사 게이트’
1-10 뉴스타파 심인보·조원일·김지윤·김희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 불법 조기 유학
1-18 한국일보 유대근·최은서
취재보도2부문 · 1편
캄보디아 ‘인질 외교’에 발묶인 한국인들
2-01 한국경제신문 김다빈·류병화
경제보도부문 · 1편
언론인 선행매매 사건 추적
3-08 KBS 송수진·지선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서민 울리는 민생범죄
4-15 뉴시스 임종명·최은수·이다솜·이수정·조성하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경북 안동지역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
6-03 영남일보 피재윤
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 지금 보는 작품
6-13 제주MBC 권혁태·강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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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투데이
초토의 사람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운동부 ‘마지막 여름’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머니투데이
위기의 노동자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경제
방치된 아이들: 나홀로 어린이 참사 부른 돌봄 공백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문화일보
미국산 참깨서 국내 기준치 초과 농약 검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농민신문
서민 울리는 민생범죄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뉴시스
보이스피싱 20년 잔혹사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매일경제신문
퇴근하지 못한 당신을 기다리며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검색어는 알고 있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대한경제
신종 금융사기 '넘버피싱'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파이낸셜뉴스
‘직원 안전’보다 돈?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소년원-방치된 아이들의 학교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사라진 아이들’ 행방불명 미등록 이주 아동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추적: 깡통집에 갇힌 사람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SPC 빵공장의 죽음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뉴스타파
전환과 성장-수도권 에너지 독식 체제의 위기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경기북부 미군기지 미반환 기획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발암물질 지하수, 누구도 알리지 않았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뉴스1
인천 맨홀 사망 사고 人災…대통령, ‘일터 죽음’ 특단 조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기일보
경북 안동지역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영남일보
포스코 광양제철소 노동자 추락사고 추적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남도일보
‘소비쿠폰 배제’ 복지에서 지워진 고려인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남일보
대통령에 허위보고?.. 산청 산사태 부실대응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경남
“문재인이 간첩”..‘극우’ 파고 든 국립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전MBC
예고된 산재, 진해 잠수부 3명 사상사고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묻힐 뻔한 비정규직 죽음...끝내 산재 인정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남신문
“발 담그고 그런 덴데…” 11명 삼킨 홍천강에 무슨 일?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춘천MBC
광주 소비쿠폰 취약층에 ‘주홍글씨’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광주매일신문
산사태 마을 대부분이 벌목지, 결국 인재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NN
공동묘지로 내몰린 사람들, 국가 폭력에 짓밟힌 인권 보고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북CBS
‘부평 가정폭력 살인’ 전말을 파헤치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송도 총기 살인’ 경찰 늑장 70분, 놓친 골든타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참고서와 똑같은 고등학교 시험..‘공교육 출제-관리 사각지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목포MBC
폭염 속 강행된 예비군 훈련, 땀 범벅 예비군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남일보
이주노동자 사망 사건 추적…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C광주방송
충북도의회 신청사 누수...총체적 부실 추적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CJB청주방송
독자시점주의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선감학원 ‘불복의 역사’, 끝내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사직구장 재건축 점검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행정단위 재조정으로 부산 재배치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6·25전쟁 75년 살아남은 자의 외침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도민일보
이상기후의 경고, 현실된 밥상 양극화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무등일보
활짝 핀 인권, 짐짝 된 인권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광주일보
같은 더위는 없다-폭염 불평등 실태 보고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전MBC
위험천만 다이빙 제주 항포구 ‘안전 무법지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CTV제주방송
절도에 음주운전까지..전남 경찰 기강해이 ‘심각’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목포MBC
사라지는 도시공원, 특혜가 자라난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전주MBC
‘426㎜' 괴물 폭우 속 절체절명 시민
후보 사진보도부문 뉴시스
다시 연금개혁 (해설·논평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이투데이
열섬(Heat Island)에서 냉섬(Cool Island)으로 (과학·환경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쿠키뉴스
영주시민들이 지켜낸 내성천 (특별상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