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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9회 · 2025년 7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16

‘송도 총기 살인’ 경찰 늑장 70분, 놓친 골든타임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7월21일 오후4시3분 [단독]‘송도 총기’신고90분 지나서야 병원 이송…골든타임 놓쳤나
2 7월26일 오후3시51분 ‘인천 총기사건’초동조치 돌아본다,경찰청 진상조사 착수
3 8월5일 오후6시13분 ‘송도 총기 살인’경찰 부실 대응에 정치권 지적 잇따라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7월21일 오후4시3분 [단독]‘송도 총기’신고90분 지나서야 병원 이송…골든타임 놓쳤나 2 7월26일 오후3시51분 ‘인천 총기사건’초동조치 돌아본다,경찰청 진상조사 착수 3 8월5일 오후6시13분 ‘송도 총기 살인’경찰 부실 대응에 정치권 지적 잇따라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달 20일 오후 9시31분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이용한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의자 A씨가 자신의 아들 B씨를 직접 만든 사제 총기로 쏴 살해했습니다. 현장에 함께 있던 B씨의 아내와 자녀들, 지인 등은 숨거나 도망쳐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B씨는 산탄을 맞고 병원에 옮겨져 끝내 사망했습니다. 피의자는 도주해 사건 발생 2시간48분이 지난 21일 0시 19분 서울 모처에서 경찰에 검거됐고, 자신의 서울 쌍문동 주거지에 21일 정오 자동으로 발화하도록 설정한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아버지가 직접 총기를 제작·준비해 아들을 쏜 전례 없는 계획범죄로 인해 사건 발생 당일부터 다음 날까지 언론 등 다수의 시선이 '왜 총을 쐈나'라는 범행동기 찾기에 집중됐습니다. 당시 A씨는 경찰에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진술하지 않았고, 경찰은 A씨의 단편적 진술을 통해 '가정불화'가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명확하지 않은 피의자 범행동기 진술에 언론의 관심이 피의자와 가족들 간 관계, 가정사, 사제 총기·폭발물 제작 과정 등으로만 쏠렸습니다. 하지만 경인일보 취재팀은 사건 초기부터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 아들 B씨가 숨지기까지 과정에 집중했습니다.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도, 112신고부터 피해자가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왜 90분이 넘는 시간이 걸렸는지'에 주목했습니다. 사건 발생 당일 밤부터 송도국제도시 현장으로 가 탐문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또 경찰과 소방을 통해 사건의 타임라인을 점검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들어가 폐쇄회로(CC)TV를 보고 경찰의 현장 도착 시점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파악한 피해자 아내의 경찰 최초 신고 시점은 20일 오후 9시31분이었습니다. 피해자의 구조활동을 위한 소방당국의 출동은 2분 뒤인 오후 9시33분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사건현장에 진입해 피해자 이송이 시작된 시간은 70여분이 지난 오후 10시43분이었습니다. 결국 피해자는 오후 11시께(정확한 시각은 추후 오후 11시 9분으로 확인됨) 병원에 도착했고, 이미 숨이 멎은 상태로 병원에 와 별다른 조치를 받을 수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천 도심 한복판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했는데 총을 맞은 피해자가 병원으로 옮겨져 도착까지 최소 90분이 소요됐다는 것을 언론에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경찰특공대가 사건이 벌어진 피해자 자택 내부에 진입하기까지 70분이 걸렸고, 경찰 진입 당시 피의자는 이미 도주하고 집 안에 없었다는 점, 신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지구대 경찰은 피의자가 집 내부에 있을 것을 우려해 경찰특공대 도착을 기다리면서 시간이 지연됐다는 점 등을 중심으로 단독 기사를 쓰게 됐습니다. 강력범죄 사건에서 초기대응과 구조활동 시간이 피해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피해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총상 정도와 신체 피해 상황을 확인해 병원 도착까지 소요된 90분이 '골든타임'을 놓친 계기가 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피의자는 피해자의 아내와 자녀들이 방에 숨어 문을 잠그자 여러 차례 문을 열려고 시도하며 나오라고 위협했던 것으로 추후 알려졌습니다. 당시 피의자가 도주하지 않고 집 내부에 남았더라면 경찰이 진입하지 못한 70분 동안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습니다. 본지 보도 직후 진행된 경찰의 언론브리핑에서, 경찰은 "집 내부에 피의자 있다고 판단해 섣부른 진입보다는 자택에 숨어있는 피해자의 아내와 자녀들을 보호하는 데에 집중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인일보 보도를 시작으로 경찰특공대 진입까지 소요된 70분의 과정이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이어 윤건영 국회의원실을 통해 사건 당시 112신고 녹취록과 무전녹취록 등이 공개되면서 경찰의 상황파악 및 대처가 미흡했던 부분과 현장 경찰의 보호장비의 부재로 피해자 구조가 늦어진 상황 등이 확인됐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해당 기사는 경인일보 기자가 모두 대면, 유선으로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경찰의 현장 진입이 신고 후 70분 만에 이뤄졌고, 피해자가 병원에 90분 만에 도착했다는 선행 보도는 없었습니다. 경인일보 보도 이후 중앙지를 중심으로 경찰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이 미리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지 않아 피의자의 도주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점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또 당시 현장 지휘자인 연수서 상황관리관이 현장에 없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동아일보> -7월 24일 [[단독]경찰, ‘총격 신고’ 70분 뒤에야 CCTV 확인…구조-체포 지연] <연합뉴스> -7월 25일 ["제발 빨리 와달라"…경찰에 애원한 총기사건 유족] <조선일보> -7월 26일 [70분 지나 인천 총격사건 현장 진입... 경찰청, 진상 조사 착수] <한겨례> -7월 26일 [“남편 총 맞았어요” 신고 70분 뒤에야 진입…경찰청, 감찰 착수] <서울신문> -7월 29일 [[단독] 총격범 도주도 모른 채 늑장… ‘코드0’ 매뉴얼 무시한 경찰] 6. 사회에 끼친 영향 경찰이 최초 신고 70분이 지나서 사건이 벌어진 피해자 집 내부에 들어갔고, 그다음 피의자가 현장에 이미 없는 상태였다는 것을 뒤늦게 인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커졌습니다. 경찰청에서는 7월 26일 사건대응 과정의 적정 여부를 살펴보는 감찰에 착수했고, 8월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경찰의 상황판단이 미흡해 집 안에 들어가지 못했고 피해자가 숨졌다는 질타가 나왔습니다. 또 국회에서 사제 총기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고, 총기 관련 콘텐츠 규제를 위한 경찰과 플랫폼 사업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경찰청은 총기 대응 메뉴얼을 강화하고 교육을 통한 총기 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찰청은 8월 6일 지휘 책임이 있는 인천 연수경찰서장과 당일 연수서 상황관리관을 인사 조치했습니다. 2015년 ‘세종시 편의점 엽총사건’ 및 ‘화성시 총기 난사 사건’, 2016년 ‘서울시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 그리고 이번 송도 총기 사건까지 대한민국은 더 이상 ‘총기청정국’이 아닙니다. 경인일보 취재팀의 단독 보도를 통해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기까지 90분의 시간을 상세히 들여다보면서 총기 사건에 대한 경찰의 상황판단 및 대응 능력이 피해자의 구조 시간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켰고, 유사 사례의 재발을 최소화할 제도 개선 움직임을 이끄는 계기가 됐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해당 보도는 언론 윤리강령 기준을 모두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사항,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신청 사항 등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9회 전체 총평

제419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 부문에서 88편의 보도가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취재보도1부문 18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19편, 지역 취재보도부문 20편이 출품되는 등 뜨거운 경쟁을 벌여 총 8편이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취재보도1부문에서 SBS의 <강선우 의원 갑질 및 청문회 거짓 해명> 보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구조적으로 갑질에 취약한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관계를 수면 위로 드러내면서 ‘현역 불패’를 깨고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고,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세 건의 보도를 통해 이슈를 선도하며 여론을 환기했고, 다른 매체들의 후속 취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뛰어난 보도로 꼽혔다. 한국일보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보도도 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보도로 평가되어 취재보도1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공교육을 책임져야 할 장관 후보자가 자녀를 불법 조기 유학시킨 사실을 드러냈다. 후보자의 재산 신고 내역을 단서로 추적에 나섰고, 결국 불법 사실을 확인해 낸 취재진의 끈기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논문 표절 및 연구 윤리 문제를 다룬 기존 보도와 차별화된 새로운 의혹 제기를 통해 사회적 경종을 울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위원회는 판단했다. 취재보도1부문의 또 다른 수상작인 뉴스타파의 <김건희 ‘집사 게이트’> 보도는 권력 주변부 인물의 이권 개입 정황을 추적하며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력 핵심부의 사적 네트워크를 통한 이권 창출 경로를 밝혔고, 이는 특검 수사로 이어지는 등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른 권력형 비리로 확장 가능성을 포착했다는 점 등에서 탐사 저널리즘의 본령을 충실히 보여준 보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선 한국경제신문의 <캄보디아 ‘인질 외교’에 발 묶인 한국인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기범죄 조직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범죄자들이 국내로 송환되지 못하고 신변을 위협받는 현실을 생생히 전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취재진이 위험을 무릅쓰고 현지에서 발품을 판 취재를 통해 외교적 난맥상과 범죄 실태를 드러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자가 이 주제를 1년 가까이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사건 기사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제지에서 관련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룬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KBS의 <언론인 선행매매 사건 추적> 보도는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부 기자들이 주식을 산 뒤 특징주 기사를 써 이득을 취하는 구조를 보여줌으로써 자본시장에서 구조적 취약성이 있음을 드러냈고, 언론인의 불법 행위와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뉴시스의 <서민 울리는 민생범죄>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판례와 통계 분석으로 다양한 민생범죄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조명했고, 현장 르포와 피해자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문제점을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피해자 인터뷰를 통해 민생범죄가 서민들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조명한 점은 범죄의 심각성을 한층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영남일보의 <경북 안동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과 제주MBC의 <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 등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남일보의 보도는 우리 사회의 매우 민감한 영역인 입시와 관련한 비리가 조직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단독 보도해 큰 충격을 줬고, 지역 언론이 사건의 본질을 선도적으로 파헤쳐 문제를 환기시키는 성과를 냈다. 제주MBC의 보도는 개인의 일탈 사건을 다루면서도 쓰레기봉투 유통 구조의 허점과 지방자치단체의 미온적 대응을 꼼꼼히 짚어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7월

제419회(2025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강선우 의원 갑질 및 청문회 거짓 해명
1-01 SBS 안상우·정다은
김건희 ‘집사 게이트’
1-10 뉴스타파 심인보·조원일·김지윤·김희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 불법 조기 유학
1-18 한국일보 유대근·최은서
취재보도2부문 · 1편
캄보디아 ‘인질 외교’에 발묶인 한국인들
2-01 한국경제신문 김다빈·류병화
경제보도부문 · 1편
언론인 선행매매 사건 추적
3-08 KBS 송수진·지선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서민 울리는 민생범죄
4-15 뉴시스 임종명·최은수·이다솜·이수정·조성하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경북 안동지역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
6-03 영남일보 피재윤
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
6-13 제주MBC 권혁태·강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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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수사기록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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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死각지대, 고립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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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된 죽음’ – 연명의료결정제 7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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