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V),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07.16 17:32 포스코"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공염불
2 2025.07.17 16:35 이 대통령"포스코 광양제철소 사고,엄정 책임 물어야"
3 2025.07.22 19:37 李대통령, ‘사망 사고 산재현장’방문하나
3. 보도제작경위
지난 7월 14일 오후 2시 30분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노동자 3명의 추락 사고가 발생하자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남도일보는 스트레이트 형식으로 1보를 내보냈다. 타사들도 모두 스트레이트 단신 보도하거나 보도하지 않았다. 여기까지는 타사와 보도에 차별성이 없다.
그러나 남도일보는 추락사고로 병원으로 옮겨진 노동자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해당 사고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회성 사고가 아닌 반복적이고 구조적인 산업 재해의 징후로 판단하고 심층 취재에 나섰다.
포스코의 대외적 안전 공언과는 달리 2018년 이후 같은 사업장에서만 30여 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사고 당시 현장이 30년 이상 방치된 불용 시설이었다는 점, 그리고 사고의 이면에 놓인 기업의 만성적인 인명 경시 풍조와 안전관리 부실을 파헤치고자 했다.
이에 남도일보는 사고 발생 3일째인 7월 16일 오후 4시 32분 인터넷판에 포스코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 공염불’이라는 기사를 송고했으며 7월 17일자 신문판 1면 톱으로 같은 기사를 게재했다. 이후 7월 20일자 사설을 통해 ‘약자들에게 손 내민 李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를 내보냈고 7월 22일 ‘李 대통령, ‘사망 사고 산재현장’ 방문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1면 톱 처리하는 등 사설과 칼럼, 속보 등을 비중 있게 포털과 지면 배치해 사회적 반향을 유도했다.
즉, 포스코가 수년간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고 주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산업현장에서는 그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음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드러냈다. 특히 해당 추락 사고 현장이 장기간 방치된 구조물이라는 점 등을 추적 보도 함으로써, 단순히 작업자 과실이나 불의의 사고로 치부할 수 없는 시스템적 결함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남도일보는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와 고발을 꾸준히 취재해 생존의 경계선에 놓인 현실을 생생히 담아냈으며, 포스코가 노동계와 시민사회로부터 받은 반복된 비판에도 불구하고 본질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심층 보도는 사회적으로도 즉각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보도 직후인 7월 17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고의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엄벌”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즉각 특별조사에 착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취임 직후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산업안전 인력을 300명 증원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산업재해예방 태스크포스(TF)를 긴급 구성하며, 포스코그룹 사고를 포함한 산업현장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개선 입법 활동에 돌입했다.
이후 포스코 그룹도 내부적으로 비상 대응에 나서, 8월 1일 회장 직속의 안전특별진단 TF팀을 신설하고 전체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 전반의 전면 재점검에 착수하게 되었다.
(참고사항 : 사설과 칼럼, 압수수색 등 수사 관련도 출품 보도물 url 목록 포함 제출)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이번 보도는 단기간 내 이뤄진 단순한 취재나 보도자료 활용이 아니라, 사고 현장이 국가 보안시설로 접근이 제한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차례 관계자 접촉을 통한 추적 보도를 통해 성사된 성과다. 남도일보는 포스코 내부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포스코 직원들과의 신뢰 구축에 주력했고, 그 결과 노동자 진술과 과거 사고기록 등을 확보해 보도에 활용했다.
또한 최근 수년간 반복된 사망 사고 데이터를 자체 분석해 구조적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으며, 보도 이후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전남경찰청이 포스코 및 관련 철거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강제수사에 착수하는 등 수사기관의 실질적인 움직임도 뒤따랐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사고 당일 여러 언론이 사고 사실을 단신 보도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남도일보는 포스코의 구조적 안전관리 부실, 반복된 산재 문제, 사고 현장 실태 등을 입체적으로 다루고 1면 톱으로 전진 배치한 것은 남도일보가 유일했다. 광주, 전남지역의 대부분 언론사들도 단신 스트레이트 보도에 그치거나 처음부터 기사 취급 자체를 외면했다.
남도일보 보도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지시와 정부 대응이 뒤따르면서, 중앙·지역 일간지, 방송사, 통신사, 인터넷 매체 등 거의 모든 국내 언론이 해당 이슈를 연달아 후속 보도했다.
특히 남도일보의 보도는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하며 기업의 안전불감증, 산업재해 책임 회피 관행 등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다수 언론에서 관련 사설과 칼럼을 게재하며 해당 문제를 보다 심층적으로 조명하게 만들었다.
(참고사항:타사 보도 스크랩 및 url 별도 제출)
6. 사회에 끼친 영향
① 정부 대응 촉진
남도일보 1면 심층 보도 당일 오후, 이 대통령이 직접 진상 조사를 지시하면서, 고용노동부와 경찰청 등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고, 산업재해 대응에 대한 정부의 태도 역시 보다 신속하고 엄정한 방향으로 전환됐다.
이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배관 철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추락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에는 산업안전 감독 인력 300명을 즉각 증원하라는 지시도 내려졌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고용노동청과 경찰의 동시 압수수색이 단행됐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조사 중이다.
②정책 추진 계기 마련
이재명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된 김영훈 장관은 취임식에서 산업안전 감독 인력 300명 긴급 증원을 약속하고, 여당이 산재 예방 TF 구성과 입법 활동 착수에 나서는 등 국가 차원의 안전 정책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김 장관은 취임식에서 산업재해 예방 등 노동안전과 관련 "당장 산업안전 감독인력 300명을 신속히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관은 ‘안전한 일터’를 강조하며 "노동안전은 노사, 원하청 공동의 이익인 만큼 ‘원하청 통합 안전보건관리체계’가 노사 상생의 요석이 될 수 있게끔 단단히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이후 민주당은 지난 7월 28일 산업재해의 구조적 원인을 분석하고 제도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당 차원의 ‘산업재해예방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시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김주영 TF단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최근 한달 사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추락사고 등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고, TF는 8~10월 현장 실태조사·각계 간담회를 진행한 뒤 오는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입법 과제 발굴 및 법안 처리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③ 기업 내 산재 대응 강화 유도
포스코그룹은 본지 보도와 사회적 압박 속에서 자체적으로 ‘안전특별진단TF’를 출범, 회장 직속 조직을 통해 시스템과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기업이 산업재해 대응에서 보다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도록한 실질적인 성과다.
④ 산업재해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망 사고 이후 포스코이앤씨, SPC 등 다른 산업현장에서도 유사한 문제들이 조명되며, 노동자 생명권 보호와 작업장 구조 개선이 전국적 사회 이슈로 부상하게 된 계기를 마련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남도일보의 이번 심층 보도는 단순한 사고 보도를 넘어, 산업 재해 문제의 구조적 본질을 파헤치고 정부와 기업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견인한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취재 과정에서의 집요한 현장 접근, 다층적 정보 취합, 문제의식 있는 분석 보도, 후속 여론 확산까지 이어진 점은 지역신문이 취재로도 국가적 의제를 선도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취재 및 기사 작성 과정에 있어 언론 윤리를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이나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 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9회 전체 총평
제419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 부문에서 88편의 보도가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취재보도1부문 18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19편, 지역 취재보도부문 20편이 출품되는 등 뜨거운 경쟁을 벌여 총 8편이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취재보도1부문에서 SBS의 <강선우 의원 갑질 및 청문회 거짓 해명> 보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구조적으로 갑질에 취약한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관계를 수면 위로 드러내면서 ‘현역 불패’를 깨고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고,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세 건의 보도를 통해 이슈를 선도하며 여론을 환기했고, 다른 매체들의 후속 취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뛰어난 보도로 꼽혔다.
한국일보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보도도 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보도로 평가되어 취재보도1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공교육을 책임져야 할 장관 후보자가 자녀를 불법 조기 유학시킨 사실을 드러냈다. 후보자의 재산 신고 내역을 단서로 추적에 나섰고, 결국 불법 사실을 확인해 낸 취재진의 끈기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논문 표절 및 연구 윤리 문제를 다룬 기존 보도와 차별화된 새로운 의혹 제기를 통해 사회적 경종을 울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위원회는 판단했다.
취재보도1부문의 또 다른 수상작인 뉴스타파의 <김건희 ‘집사 게이트’> 보도는 권력 주변부 인물의 이권 개입 정황을 추적하며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력 핵심부의 사적 네트워크를 통한 이권 창출 경로를 밝혔고, 이는 특검 수사로 이어지는 등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른 권력형 비리로 확장 가능성을 포착했다는 점 등에서 탐사 저널리즘의 본령을 충실히 보여준 보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선 한국경제신문의 <캄보디아 ‘인질 외교’에 발 묶인 한국인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기범죄 조직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범죄자들이 국내로 송환되지 못하고 신변을 위협받는 현실을 생생히 전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취재진이 위험을 무릅쓰고 현지에서 발품을 판 취재를 통해 외교적 난맥상과 범죄 실태를 드러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자가 이 주제를 1년 가까이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사건 기사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제지에서 관련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룬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KBS의 <언론인 선행매매 사건 추적> 보도는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부 기자들이 주식을 산 뒤 특징주 기사를 써 이득을 취하는 구조를 보여줌으로써 자본시장에서 구조적 취약성이 있음을 드러냈고, 언론인의 불법 행위와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뉴시스의 <서민 울리는 민생범죄>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판례와 통계 분석으로 다양한 민생범죄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조명했고, 현장 르포와 피해자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문제점을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피해자 인터뷰를 통해 민생범죄가 서민들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조명한 점은 범죄의 심각성을 한층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영남일보의 <경북 안동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과 제주MBC의 <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 등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남일보의 보도는 우리 사회의 매우 민감한 영역인 입시와 관련한 비리가 조직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단독 보도해 큰 충격을 줬고, 지역 언론이 사건의 본질을 선도적으로 파헤쳐 문제를 환기시키는 성과를 냈다.
제주MBC의 보도는 개인의 일탈 사건을 다루면서도 쓰레기봉투 유통 구조의 허점과 지방자치단체의 미온적 대응을 꼼꼼히 짚어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