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7월6일, 05:00 [단독]삼부토건 부당이득3억원 이응근 일가에 입금쾌척
2 7월14일, 05:00 [단독]삼부토건, '尹정부 출범'직후'우크라 단체'수천만원
3 7월19일, 23:12 [단독]구속심사 전 도주한 삼부토건 부회장, '밀항 시도'첩보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CBS노컷뉴스는 지난 3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실체에 모든 언론사 중 가장 먼저 접근했습니다.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이 수백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 김건희 여사 주식 계좌를 관리한 인물이 삼부토건 대주주의 기업사냥에 관여한 사실, 금융당국이 김 여사를 제외한 조사 내용을 검찰에 고발한 사실 등을 두 달에 걸쳐 연속 보도했습니다.
CBS노컷뉴스이 보도로,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금융감독원 조사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이복현 전 금감원장은 CBS의 '100억대 시세 차익' 보도 당일 해당 내용을 사실이라고 공개된 장소에서 기자들에게 확인해 줬습니다. 금감원 내 삼부토건 사건 조사 인력도 CBS 보도를 기점으로 늘었습니다. 조속한 검찰 고발까지 이뤄졌습니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섰고 3대 특검이 출범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1호 사건'으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선택했습니다. 특검은 CBS노컷뉴스의 보도로 그 실체가 드러난 의혹을 수사로서 검증해주었습니다. 삼부토건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할 목적으로 허위·과장 우크라이나 사업을 추진해 전·현직 회장 측이 막대한 수익을 올렸으며, 주가 부양의 기점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들이 등장했던 기묘한 상황을 특검은 수사를 통해 확인해주었습니다. 전·현직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기소하는 데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던 때, 금융당국과 수사당국,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협회, 삼부토건 관계자 등을 폭넓게 접촉하며 꾸준히 보도한 결실을 드디어 맺는 한 달이었습니다. 우리는 특검 수사가 본 궤도에 오르는 시점에 맞춰 충실히 쌓아둔 취재의 결과물을 추가로 보도했습니다.
'돈의 흐름을 좇아라(follow the money)'. 탐사보도의 오랜 격언입니다. 우리는 삼부토건 관련자들이 주가조작으로 벌어들인 수익의 흐름에 주목했습니다. 돈이 향하는 곳에 진실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삼부토건 이응근 전 대표 측으로 주가조작으로 발생한 부당이득 3억원이 흘러간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특검이 첫 번째 피의자로, 현재 구속기소된 인물입니다. 삼부토건이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직후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관련 단체에 수천만원을 기부한 것도 확인했습니다. 이 밖에도 CBS는 삼부토건 경영진이 주가조작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어디로 얼마나 흘러갔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삼부토건이 실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뛰어들려는 의도 없이 주가 부양 만을 위해 허위로 사업을 추진한 결정적 사기 정황도 확보해 기사화했습니다.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기업과 맺은 업무협약(MOU)에 ‘재건’이라는 단어 조차 없었고, 재건 사업 논의를 위한 우크라이나 측의 면담 요청도 삼부토건은 거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핵심 피의자였던 이일준 전 삼부토건 회장을 직접 만나 인터뷰도 진행해 보도했습니다. 특검은 이 같은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두 사람이 주가조작을 공모해 범행했다고 삼부토건 공소장에 적었습니다.
CBS노컷뉴스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잠적한 이기훈 부회장의 행적도 추적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신병 확보는 향후 특검의 주가조작 수사가 윗선으로 갈 수 있을지를 가를 주요 길목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취재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밀항을 시도한다는 첩보를 특검이 확보하고 해상 경계를 강화하는 등 검거 작업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해당 팩트는 사실 이른 시간 확인했지만, 수사의 밀행성 등을 감안해 보도를 유예했었습니다. 그러다 종합적인 검토를 거치고 유관 기관과의 충분한 소통 이후 이 부회장의 밀항 시도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아직까지도 수사망을 피해 국내 어딘가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취재원의 신변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아주 제한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익명 취재원을 기사에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취재팀에 소속된 기자가 전부 취재와 기사 작성에 참여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1호 사건’으로 선정하고 수사에 착수하자, 주요 방송 및 신문사의 보도가 빗발쳤습니다. 단독 보도를 포함한 대부분의 보도는 이미 CBS노컷뉴스가 오래 전부터 보도해온 내용과 유사하거나 후속 보도에 가까웠습니다.
※참고: CBS노컷뉴스 기보도 목록
[단독]금감원, 삼부토건 주가조작 100억대 시세차익 의혹 확인(03월 04일 05시 05분)
[단독]도이치 핵심인물, 삼부토건 대주주 '기업사냥' 관여 정황(03월 10일 05시 00분)
[단독]'악재' 직전 대량매도…금감원, 삼부토건 의심거래 포착(03월 18일 05시 05분)
[단독]삼부 전 회장, 창원서 '부동산社 설립' 개발이익 노려(03월 31일 05시 00분)
[단독]금융당국, 김건희·이종호 '삼부체크' 의혹에 '강제수사 필요' 적시(04월 23일, 18시 07분)
[단독]'부당이득 660억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빼고' 검찰로(04월 24일, 06시 00분)
[단독]'김건희 계좌관리' 이종호, 수상한 흔적 나왔다…규명 檢 손에(04월 25일, 05시 00분)
[단독]'원희룡 참석' 민간 포럼서 MOU 찍어낸 삼부토건…조작의 시작(04월 29일 06시 00분)
[단독]前 우크라 대사가 '원희룡 축사' 요청…금감원 집중 조사(04월 30일 05시 00분)
[단독]삼부토건, 尹 취임 다음달부터 '가짜 우크라 사업' 준비 정황(05월 01일 05시 00분)
[단독]금융당국 내부 자료에 "정부외교 따라 주가 상승" 명시(05월 07일 05시 00분)
[단독]삼부토건 거짓말에 몰려든 개미들…前 회장님은 '엑시트'(05월 12일 05시 00분)
※타 매체 반향
김건희 계좌관리 이종호 “삼부 체크”...특검, 주가조작 의혹 1호 수사(동아일보/7월 4일)
첫 타긴은 주가조작...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압수수색(조선일보/7월 4일)
삼부토건 의혹 겨눈 김건희 특검, 윤 부부‧원희룡 소환조사도 임박(경향신문/7월 7일)
‘우크라 포럼’ 띄운 삼부토건, 재건사업 불참...“주가 부양용 의심”(동아일보/7월 10일)
김건희 특검, 왜 삼부토건부터 조준했나(YTN/7월 4일)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우크라 총괄’ 포럼 추궁...주가조작 고리(연합뉴스/7월 5일)
- 이하 생략 -
6. 사회에 끼친 영향
CBS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실체가 묻힐 뻔 했던 때부터 끊임없이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CBS 보도가 없었다면 금융감독원의 검찰 고발, 김건희 특검의 수사와 기소 소식이 전해지기 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더 걸렸을지 모릅니다. 이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여론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우리는 특검의 수사를 끝까지 추적하고 정확히 시민들에게 전하겠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해당 없습니다. 어떠한 반론 제기도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9회 전체 총평
제419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 부문에서 88편의 보도가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취재보도1부문 18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19편, 지역 취재보도부문 20편이 출품되는 등 뜨거운 경쟁을 벌여 총 8편이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취재보도1부문에서 SBS의 <강선우 의원 갑질 및 청문회 거짓 해명> 보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구조적으로 갑질에 취약한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관계를 수면 위로 드러내면서 ‘현역 불패’를 깨고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고,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세 건의 보도를 통해 이슈를 선도하며 여론을 환기했고, 다른 매체들의 후속 취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뛰어난 보도로 꼽혔다.
한국일보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보도도 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보도로 평가되어 취재보도1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공교육을 책임져야 할 장관 후보자가 자녀를 불법 조기 유학시킨 사실을 드러냈다. 후보자의 재산 신고 내역을 단서로 추적에 나섰고, 결국 불법 사실을 확인해 낸 취재진의 끈기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논문 표절 및 연구 윤리 문제를 다룬 기존 보도와 차별화된 새로운 의혹 제기를 통해 사회적 경종을 울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위원회는 판단했다.
취재보도1부문의 또 다른 수상작인 뉴스타파의 <김건희 ‘집사 게이트’> 보도는 권력 주변부 인물의 이권 개입 정황을 추적하며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력 핵심부의 사적 네트워크를 통한 이권 창출 경로를 밝혔고, 이는 특검 수사로 이어지는 등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른 권력형 비리로 확장 가능성을 포착했다는 점 등에서 탐사 저널리즘의 본령을 충실히 보여준 보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선 한국경제신문의 <캄보디아 ‘인질 외교’에 발 묶인 한국인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기범죄 조직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범죄자들이 국내로 송환되지 못하고 신변을 위협받는 현실을 생생히 전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취재진이 위험을 무릅쓰고 현지에서 발품을 판 취재를 통해 외교적 난맥상과 범죄 실태를 드러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자가 이 주제를 1년 가까이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사건 기사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제지에서 관련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룬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KBS의 <언론인 선행매매 사건 추적> 보도는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부 기자들이 주식을 산 뒤 특징주 기사를 써 이득을 취하는 구조를 보여줌으로써 자본시장에서 구조적 취약성이 있음을 드러냈고, 언론인의 불법 행위와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뉴시스의 <서민 울리는 민생범죄>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판례와 통계 분석으로 다양한 민생범죄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조명했고, 현장 르포와 피해자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문제점을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피해자 인터뷰를 통해 민생범죄가 서민들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조명한 점은 범죄의 심각성을 한층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영남일보의 <경북 안동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과 제주MBC의 <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 등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남일보의 보도는 우리 사회의 매우 민감한 영역인 입시와 관련한 비리가 조직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단독 보도해 큰 충격을 줬고, 지역 언론이 사건의 본질을 선도적으로 파헤쳐 문제를 환기시키는 성과를 냈다.
제주MBC의 보도는 개인의 일탈 사건을 다루면서도 쓰레기봉투 유통 구조의 허점과 지방자치단체의 미온적 대응을 꼼꼼히 짚어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