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7월7일, 18시08분 폭염 속 날아든 예비군 통지서에‘부글부글’
2 7월13일17시08분 “덥다,더워”,폭염에도 강행된 예비군에 원성
3 7월28일18시21분 “이 더위에 훈련”...폭염 예비군 사태 입법으로 응답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혹시 예비군 언제가세요? 저는 다음 주인데”/ “이 더운 날에 예비군을 간다고요?”
이 보도는 애초에 계획된 기획이 아니었습니다. 이정준 기자가 주변 지인들과 안부를 묻는 짧은 대화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역들은 이런 더운 날씨에는 모든 훈련이 종료되는데 왜 예비군들은 훈련이 진행되는 걸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는 현역 시절 이후 사회에 공헌하는 한 시민으로써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문제의식으로, 예비군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는 출발점이 됐습니다.
이번 취재는 행정상 국가행사, 일정 등으로 인해 폭염속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예비군들의 현실이 매년 재현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첫 단독 보도는 곧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이끌었고, 보도는 자연스럽게 시리즈로 확장됐습니다.
훈련으로 인해 여름 휴가를 연기하고 부족한 수용 인원으로 인해 다른 지역까지 이동하는 등 그간 불편을 겪고 있던 예비군들의 원성이 나왔습니다. 이는 소수의 목소리를 배제하지 않고 경청하는 언론 본연의 감시 기능을 충실시 수행한 사례입니다.
예비군 통지서를 받은 첫 보도 이후 곧바로 예비군 훈련을 다녀온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기자들은 특정 제보에 의존하지 않고 국 당국 및 병무청 관계자 등과 직접 소통하며 다각적으로 검증을 마쳤습니다.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 단위 취재를 병행했으며 사회·정치·미디어 부서가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플랫폼과의 연계도 병행해 독자 확장과 메시지 파급력 또한 확보했습니다.
이 보도는 단지 예비군들을 대변하려는 시도가 아닌 ‘소수에 놓인 이들을 위함’을 조명한 저널리즘의 응답입니다.
총 3편의 연속보로도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기획된 프레임이 아닌 현장에서의 발견과 소수를 위한 관심이 만들어낸 기획보도입니다. 예비군 복지의 허점을 드러내고 정책 개선의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매년마다 열리는 폭염 속 예비군 훈련이기에 이번 보도는 매년마다 정책적 파급력을 가늠할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전남일보는 예비군들의 훈련권 보장을 위해 끝까지 추적, 후속 보도를 통해 제도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은 모두 공익 목적에 기반한 취재의 결과이며 특별한 이해관계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정보와 인용은 기자가 직접 수집한 것으로, 취재원의 반론권도 충분히 보장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1. 대구일보
-무더위 속 예비군 훈련…확실한 온열 대책으로 훈련 ‘이상 무’
2.전북도민일보
-“의무인 건 알지만…” 폭염 속 예비군 훈련에 청년들 울상
-연일 폭염날씨, 예비군 훈련 잠시 중단합시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이번 보도는 단순한 예비군 제도적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법안 발의를 하는 등 실질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강한 사회적 파급력을 보였습니다.
보도 직후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북구 갑)은 폭염·혹한 등 극한의 기후에는 예비군 훈련을 연기하거나 실내 훈련으로의 전환을 의무화하는 예비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는 언론 보도가 입법기관 및 국가기구의 공식 행동으로 연결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SNS공간에서도 “이 날씨에 훈련이 되나 상식 밖이네”, “국방개혁 시급하다”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사회적으로 공감을 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이들의 어려움을 듣고 문제점을 알리게 한 것은 이번 보도의 핵심 성과입니다. 단순한 행정 문제를 넘어 구조적 차별과 여름철 무더위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공론장에 올렸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해당 보도는 전남일보가 추구하는 정책 중심 기획보도 노선에 충실한 사례로, 시민 중심의 공공 저널리즘을 실천했습니다. 계획된 기획 시리즈가 아닌 현장속에서 포착한 문제의식을 발판 삼아 자연스럽게 보도한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및 중재 신청, 반론 요청 등은 없었습니다. 모든 취재와 보도는 언론윤리강령과 내부 윤리 규정을 준수해 진행되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9회 전체 총평
제419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 부문에서 88편의 보도가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취재보도1부문 18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19편, 지역 취재보도부문 20편이 출품되는 등 뜨거운 경쟁을 벌여 총 8편이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취재보도1부문에서 SBS의 <강선우 의원 갑질 및 청문회 거짓 해명> 보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구조적으로 갑질에 취약한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관계를 수면 위로 드러내면서 ‘현역 불패’를 깨고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고,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세 건의 보도를 통해 이슈를 선도하며 여론을 환기했고, 다른 매체들의 후속 취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뛰어난 보도로 꼽혔다.
한국일보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보도도 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보도로 평가되어 취재보도1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공교육을 책임져야 할 장관 후보자가 자녀를 불법 조기 유학시킨 사실을 드러냈다. 후보자의 재산 신고 내역을 단서로 추적에 나섰고, 결국 불법 사실을 확인해 낸 취재진의 끈기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논문 표절 및 연구 윤리 문제를 다룬 기존 보도와 차별화된 새로운 의혹 제기를 통해 사회적 경종을 울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위원회는 판단했다.
취재보도1부문의 또 다른 수상작인 뉴스타파의 <김건희 ‘집사 게이트’> 보도는 권력 주변부 인물의 이권 개입 정황을 추적하며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력 핵심부의 사적 네트워크를 통한 이권 창출 경로를 밝혔고, 이는 특검 수사로 이어지는 등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른 권력형 비리로 확장 가능성을 포착했다는 점 등에서 탐사 저널리즘의 본령을 충실히 보여준 보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선 한국경제신문의 <캄보디아 ‘인질 외교’에 발 묶인 한국인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기범죄 조직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범죄자들이 국내로 송환되지 못하고 신변을 위협받는 현실을 생생히 전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취재진이 위험을 무릅쓰고 현지에서 발품을 판 취재를 통해 외교적 난맥상과 범죄 실태를 드러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자가 이 주제를 1년 가까이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사건 기사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제지에서 관련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룬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KBS의 <언론인 선행매매 사건 추적> 보도는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부 기자들이 주식을 산 뒤 특징주 기사를 써 이득을 취하는 구조를 보여줌으로써 자본시장에서 구조적 취약성이 있음을 드러냈고, 언론인의 불법 행위와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뉴시스의 <서민 울리는 민생범죄>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판례와 통계 분석으로 다양한 민생범죄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조명했고, 현장 르포와 피해자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문제점을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피해자 인터뷰를 통해 민생범죄가 서민들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조명한 점은 범죄의 심각성을 한층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영남일보의 <경북 안동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과 제주MBC의 <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 등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남일보의 보도는 우리 사회의 매우 민감한 영역인 입시와 관련한 비리가 조직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단독 보도해 큰 충격을 줬고, 지역 언론이 사건의 본질을 선도적으로 파헤쳐 문제를 환기시키는 성과를 냈다.
제주MBC의 보도는 개인의 일탈 사건을 다루면서도 쓰레기봉투 유통 구조의 허점과 지방자치단체의 미온적 대응을 꼼꼼히 짚어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