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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9회 · 2025년 7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10

초토의 사람들

한국일보 산불 특별취재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7월14일 오전4시30분 "눈 마주쳤는데 못 구해"…가슴 속 불길은 꺼질 줄 몰랐다(7월14일자1·4·5면)
2 7월15일 오전4시30분 전쟁도 견뎌냈는데…화마가 앗아간72년 삶터,마음까지 타버렸다(7월15일자8면)
3 7월15일 오후12시 마을 덮친 어둠 뚫고 노인 넷 구한15세 소년…웃음은 더디게 돌아왔다(7월15일자9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O),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7월14일 오전4시30분 "눈 마주쳤는데 못 구해"…가슴 속 불길은 꺼질 줄 몰랐다(7월14일자1·4·5면) 2 7월15일 오전4시30분 전쟁도 견뎌냈는데…화마가 앗아간72년 삶터,마음까지 타버렸다(7월15일자8면) 3 7월15일 오후12시 마을 덮친 어둠 뚫고 노인 넷 구한15세 소년…웃음은 더디게 돌아왔다(7월15일자9면)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선배, 재난 현장 취재는 ‘치고 빠지기’ 같아요.” 3월 28일 까맣게 내려앉은 집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던 경북 청송을 빠져나오던 길에 함께 출장을 간 후배 기자가 던진 말입니다. 경북 북동부 지역 5개 시군을 불태운 ‘괴물 산불’ 당시 한국일보 사회부에선 기자 6명을 현장에 보냈습니다. 그렇게 쑥대밭이 된 산골과 바다 마을, 이재민들이 머무는 체육관, 사망자가 안치된 장례식장을 돌며 참상을 취재하길 3일째, 주불이 잡히자 여느 매체와 마찬가지로 철수 결정이 떨어졌습니다. 피해가 더 커질 일은 없겠다고 막연히 안도하던 차에 접한 후배 기자의 한마디는 서울로 돌아오는 내내 마음 깊이 박혀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매번 재난 취재는 ‘치고 빠지기’였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처럼 대형 인명 사고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현장 상황에 쫓기다 보면 취재 역시 단편적일 수밖에 없고, 재난에 관한 관심이 식을 때쯤 토막 기사나 사상자 통계로 파편화된 기록만 있을 뿐 남겨진 이들의 삶은 금방 잊히곤 했습니다. 한국일보의 ‘초토의 사람들’ 기획(총 4회, 기사 7편·7월 14일~17일)은 이런 문제의식 끝에 나왔습니다. 취재 방식과 기간, 기사 작법, 영상 콘텐츠 등 모든 걸 새롭게 한 재난 기사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비슷한 갈증을 느낀 사회부 기자 3명은 이재민이 가장 많이 발생한 안동(1,149명)과 영덕(774명) 재해 현장에서 한 달을 머물며 그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임시 대피소 텐트에서 같이 잠을 자고, 평생 삶의 터전이 철거되는 모습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그다음 한 달은 구조 현장에 투입된 경찰·소방관과 시군 직원, 철거 인력 등까지 이번 산불의 직·간접적 관련자 132명을 만났습니다. 경찰의 변사사건 수사 내용부터 5개 시군의 상세 피해 현황과 일상 복구 대책의 최신판까지 꼼꼼하게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두 달간 산불이 개인과 공동체에 남긴 상흔은 얼마나 큰지, 주민들이 정신적 고통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당사자들의 시선에서 면면을 담았습니다. 다음은 회차별 보도 내용 요약입니다. 1회 <지옥 불에 빠지다>는 ‘영덕 실버타운 화재 대피 중 사망’ 사건을 중심으로 경북 산불이 닥쳐오던 순간의 긴박감과 재난 앞에서 인간이 느낀 무력감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습니다. △폭발한 차량에 탑승해 눈앞에서 노인 3명이 타죽는 걸 목격한 요양 보호사 김미경을 중심으로 △대피 계획을 세웠지만 무용지물이 된 실버타운 원장 남지승 △아내 미경을 찾아 불바다가 된 마을로 뛰어든 김희담의 시점에서 통신과 이동이 제한된 채 수 시간을 불 속에 갇힌 공포스러운 경험, 몇 주가 지나도 생존자를 괴롭히는 육체적·정신적 후유증을 긴 호흡으로 담아봤습니다. 단독 입수한 탈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약 1분 분량)을 첨부해 독자의 몰입을 돕고, 인물별 증언과 사건 담당 경찰관을 통해 각각의 동선과 상황을 교차 검증했습니다. 1화는 하나의 기사를 신문 1면과 4, 5면 전단을 할애해 최대한 생생하고 세밀한 묘사로 재난을 겪지 않은 이들도 이번 산불의 참혹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2회 <내 삶을 빼앗겼다>에서는 재난이 개인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근경에서 들여다봤습니다. 이번 산불 이재민 중 가장 일반적인 유형인 △밭일하는 △토박이 △고령 여성인 안동 보초마을의 서복래 할머니와, 가장 드문 사례인 영덕 경정3리 유일한 아이들 임지호군 삼남매가 2회의 주인공입니다. 첫 번째 기사는 기자가 한 달 내내 임시 대피소를 오고가며 할머니가 불에 잃은 72년의 삶에 대해 듣고, 주택의 철거-임시주택 이동-집회 참여 등 산불 이후 할머니가 겪은 사건들을 그대로 따라가며 재난 피해자가 느낀 회한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두 번째 기사에선 태어나 처음으로 통신이 끊긴 상황에 놓인 ‘알파세대’ 임군이 혼란을 딛고 고령의 주민들을 대피시키며 산불 당일 보여준 용감한 행보와, 집을 잃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재학생 중 유일한 이재민’이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학교에 적응해 보려는 아이들의 힘겨운 분투에 관해 썼습니다. 그리고 두 기사를 지면에 1개면씩 나란히 배치해 다른 유형의 이재민일지라도 하루 만에 일상을 빼앗긴 고통에 힘겨워하고 있는 현실은 같다는 점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3회 <마을도 사라진다>에선 재난이 비단 개인의 삶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까지 무너뜨린다는 점을 짚어봤습니다. 안동 한실마을 편은 집이 불에 타서 마을을 떠나려는 주민들과, 이미 20여 년 전부터 지역 소멸을 걱정해온 김연대 시인이 주민들을 저지하며 벌어진 갈등이 주축이 됩니다. 초등학교도 산불에 훼손돼 사람들을 ‘고향’으로 불러 모으던 동창회를 개최하기 어려워졌다는 사실에 주목해 마을이 향후 수년간 텅 비어 있을 것을 암시했고, 김연대 시인이 우려한 미래가 산불로 현실이 됐음을 보여줬습니다. 영덕 따개비 마을 편에선 마을신을 모시며 어부와 해녀들을 위해 수십 년간 제를 올린 무당 이분순씨가 산불로 숨지자, 정신적 지주를 잃은 슬픔에 무너진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불에 소실된 각 마을의 역사와 공동체의 의미를 충실히 담기 위해 불에 탄 마을 터를 수시로 방문하고, 회관에서 보관 중인 마을 연표 등 오래된 자료를 입수해 살펴보거나 마을 밖 타지로 나간 주민들도 찾아가 취재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백 년을 이어온 유서 깊은 공동체를 와해시켜 ‘지역 소멸’을 가속하는 재난의 또 다른 측면을 드러냈습니다. 4회 <그래도 살아간다>는 산불의 아픔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재난을 딛고 일어나는 이들을 통해 희망을 얘기했습니다. 귀농을 위한 수년간 노력이 산불로 단 하루 만에 잿더미가 됐지만 다시 도전하는 안동 모티마을의 강석구(개인) 씨와 이장 김현일을 필두로 구획을 재정비하는 등 재난을 계기로 더 돈독해진 안동 신흥리(마을)가 주인공입니다. 두 기사 모두 이재민 개인의 의지와 속내를 앞세우되 피해 정비 사업 등 행정적 진행 현황까지 기사에 녹여 재난이 회복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렸습니다. 이번 기획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당사자성’이었습니다. 재난이 ‘타인의 불행’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①모든 기사를 원고지 30매 이상의 내러티브 형식으로 작성해 독자들이 각 인물의 시점에서 그들이 겪은 재난에 생생히 몰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취재팀은 ②주제에 적합한 인물을 찾으려고 의성·안동·영덕·영양 등 피해 지역을 돌며 발품을 팔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임지호 군처럼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가 발굴되기도 했습니다. 기보도가 존재하는 경우, 가능한 모든 당사자를 만나 사건과 인물의 비화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예컨대 따개비 마을과 함께 불탄 사망자 이분순씨를 취재할 땐 유가족과 주민 20명 이상을 인터뷰해 생전 고인의 모습을 구체화하고, 그의 뼈를 수습한 구조대원까지 접촉해 화재 당일 상황을 정확히 담아봤습니다. ③시간대별로 불이 퍼진 동선, 지역별로 전기가 끊기고 복구된 시간 등 팩트와 통계 자료를 입수해 본문에 녹이거나 그래픽으로 보완해 기사의 신뢰도도 높였습니다. ④기사 외에도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해 사안을 입체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서복래 할머니(2화)가 머물던 안동중 임시대피소에서의 4주간 생활을 영상 다큐(‘할머니, 불 나던 날 기억하세요?’(https://youtu.be/obVg7CsloU4?si=lHZckmdmPAuHvP7P)로 담아 이재민 생활의 고충이 할머니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수의 경북 주민이 겪고 있는 일임을 시사했습니다. 산불 속에서 실종됐던 안동 신흥리(4화)의 강아지 ‘똘이’를 보호소에 데리러 가는 날 주민들과 동행해 번외 다큐(https://youtu.be/iOQu58qxmZ4?si=aVeR0NIN9ncao5YA)도 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생명을 앗아가는 산불 트라우마가 또 다른 생명을 돌보는 일을 통해 치유된다는 역설적인 회복의 과정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매일 발생하는 사건사고를 처리하는 사회부 사건이슈팀(경찰팀)에서 3명의 기자를 두 달간 현업에서 제외하고 장기 취재를 맡기는 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이런 형태의 장기 취재는 대부분 탐사보도팀이나 기획취재부에서 맡습니다. 하지만 한국일보는 3월에 대형 산불의 참상을 직접 목격하고 현장에서 취재했던 사회부 기자들이 해당 지역을 다시 찾아 이재민들과 같이 생활하며 사건에 관계된 인물들을 만나 입체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게 더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팀장(캡)과 부팀장(바이스)를 제외한 사건기자 6명 중 절반을 ‘초토의 사람들’ 취재에 두 달 간 투입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장에 오랜 기간 천착하며 한 발짝 더 들어간 이야기를 길어 올리려는 시도를 장기취재부서가 아닌 데일리기사를 소화하는 사회부에서 시도했다는 데도 적잖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실명 보도 원칙을 지켰습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인물의 82%(50명 중 41명)가 실명으로 나옵니다. 대부분 취재원이 “자랑할 일이 못 된다”며 이름을 밝히길 주저했지만 끈질긴 설득으로 보도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취재 대상과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경북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초기에만 반짝 관심을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잊힙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산불 이후에도 발생 때 못지않게 고통을 호소했으며, 그럴수록 이웃들의 연대감도 커졌습니다. ‘초토의 사람들’은 100명 이상의 주민과 관계자들을 인터뷰하고, 블랙박스 영상, 수사자료 등을 통해 재난 발생 당시를 꼼꼼히 재구성하고 이후 한 달간 이재민들과 함께 지내며 긴 호흡으로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모든 기사를 인물 중심의 내러티브 작법으로 풀어내 독자들의 몰입을 높였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독자들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피상적 뉴스로만 접했던 비극을 생생하게 재구성해서 보니 더 가슴이 아프네요.” “화재가 진화되고 나면 괜찮아지겠지, 했었는데 생각이 짧았습니다.”처럼 잊고 있었던 재난, 그 후유증과 극복 과정을 기사를 통해 생생하게 상기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5월 말에 영덕에 갔다가 정말 놀랐습니다. 바닷가 잡초까지 다 타버렸더라고요“처럼 화재 지역의 상황을 독자들끼리 공유하며 회복을 바라는 여론도 형성됐습니다. 인물 중심의 내러티브 기사로 재난의 상흔은 물론이고 이웃들의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독자들뿐 아니라 현직 기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삼성언론재단의 7월 강의와 언론진흥재단의 수습기자 대상 연수에서도 이 기획을 ‘좋은 재난 보도물’의 예시로 꼽는 등 업계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기획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재민들의 이야기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산불을 피하기 전에 마을 노인 4명을 구한 중학생 임지호 군의 사연은 특히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제너시스BBQ 측은 내부가 전소된 임군 가족의 주택 복구비용과 삼남매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싶다며 한국일보에 약 1억3,000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경북교육청도 본보 기획을 읽고 임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겠다고 밝혔고, 대통령실은 임군을 광복절 국민임명식에 초청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등 해당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9회 전체 총평

제419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 부문에서 88편의 보도가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취재보도1부문 18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19편, 지역 취재보도부문 20편이 출품되는 등 뜨거운 경쟁을 벌여 총 8편이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취재보도1부문에서 SBS의 <강선우 의원 갑질 및 청문회 거짓 해명> 보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구조적으로 갑질에 취약한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관계를 수면 위로 드러내면서 ‘현역 불패’를 깨고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고,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세 건의 보도를 통해 이슈를 선도하며 여론을 환기했고, 다른 매체들의 후속 취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뛰어난 보도로 꼽혔다. 한국일보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보도도 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보도로 평가되어 취재보도1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공교육을 책임져야 할 장관 후보자가 자녀를 불법 조기 유학시킨 사실을 드러냈다. 후보자의 재산 신고 내역을 단서로 추적에 나섰고, 결국 불법 사실을 확인해 낸 취재진의 끈기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논문 표절 및 연구 윤리 문제를 다룬 기존 보도와 차별화된 새로운 의혹 제기를 통해 사회적 경종을 울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위원회는 판단했다. 취재보도1부문의 또 다른 수상작인 뉴스타파의 <김건희 ‘집사 게이트’> 보도는 권력 주변부 인물의 이권 개입 정황을 추적하며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력 핵심부의 사적 네트워크를 통한 이권 창출 경로를 밝혔고, 이는 특검 수사로 이어지는 등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른 권력형 비리로 확장 가능성을 포착했다는 점 등에서 탐사 저널리즘의 본령을 충실히 보여준 보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선 한국경제신문의 <캄보디아 ‘인질 외교’에 발 묶인 한국인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기범죄 조직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범죄자들이 국내로 송환되지 못하고 신변을 위협받는 현실을 생생히 전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취재진이 위험을 무릅쓰고 현지에서 발품을 판 취재를 통해 외교적 난맥상과 범죄 실태를 드러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자가 이 주제를 1년 가까이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사건 기사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제지에서 관련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룬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KBS의 <언론인 선행매매 사건 추적> 보도는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부 기자들이 주식을 산 뒤 특징주 기사를 써 이득을 취하는 구조를 보여줌으로써 자본시장에서 구조적 취약성이 있음을 드러냈고, 언론인의 불법 행위와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뉴시스의 <서민 울리는 민생범죄>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판례와 통계 분석으로 다양한 민생범죄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조명했고, 현장 르포와 피해자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문제점을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피해자 인터뷰를 통해 민생범죄가 서민들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조명한 점은 범죄의 심각성을 한층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영남일보의 <경북 안동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과 제주MBC의 <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 등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남일보의 보도는 우리 사회의 매우 민감한 영역인 입시와 관련한 비리가 조직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단독 보도해 큰 충격을 줬고, 지역 언론이 사건의 본질을 선도적으로 파헤쳐 문제를 환기시키는 성과를 냈다. 제주MBC의 보도는 개인의 일탈 사건을 다루면서도 쓰레기봉투 유통 구조의 허점과 지방자치단체의 미온적 대응을 꼼꼼히 짚어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7월

제419회(2025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강선우 의원 갑질 및 청문회 거짓 해명
1-01 SBS 안상우·정다은
김건희 ‘집사 게이트’
1-10 뉴스타파 심인보·조원일·김지윤·김희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 불법 조기 유학
1-18 한국일보 유대근·최은서
취재보도2부문 · 1편
캄보디아 ‘인질 외교’에 발묶인 한국인들
2-01 한국경제신문 김다빈·류병화
경제보도부문 · 1편
언론인 선행매매 사건 추적
3-08 KBS 송수진·지선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서민 울리는 민생범죄
4-15 뉴시스 임종명·최은수·이다솜·이수정·조성하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경북 안동지역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
6-03 영남일보 피재윤
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
6-13 제주MBC 권혁태·강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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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허위보고?.. 산청 산사태 부실대응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경남
“문재인이 간첩”..‘극우’ 파고 든 국립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전MBC
예고된 산재, 진해 잠수부 3명 사상사고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묻힐 뻔한 비정규직 죽음...끝내 산재 인정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남신문
“발 담그고 그런 덴데…” 11명 삼킨 홍천강에 무슨 일?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춘천MBC
광주 소비쿠폰 취약층에 ‘주홍글씨’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광주매일신문
산사태 마을 대부분이 벌목지, 결국 인재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NN
종량제 봉투는 쌈짓돈? 8년간의 비밀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제주MBC
공동묘지로 내몰린 사람들, 국가 폭력에 짓밟힌 인권 보고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북CBS
‘부평 가정폭력 살인’ 전말을 파헤치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송도 총기 살인’ 경찰 늑장 70분, 놓친 골든타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참고서와 똑같은 고등학교 시험..‘공교육 출제-관리 사각지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목포MBC
폭염 속 강행된 예비군 훈련, 땀 범벅 예비군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남일보
이주노동자 사망 사건 추적…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C광주방송
충북도의회 신청사 누수...총체적 부실 추적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CJB청주방송
독자시점주의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선감학원 ‘불복의 역사’, 끝내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사직구장 재건축 점검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행정단위 재조정으로 부산 재배치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6·25전쟁 75년 살아남은 자의 외침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도민일보
이상기후의 경고, 현실된 밥상 양극화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무등일보
활짝 핀 인권, 짐짝 된 인권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광주일보
같은 더위는 없다-폭염 불평등 실태 보고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전MBC
위험천만 다이빙 제주 항포구 ‘안전 무법지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CTV제주방송
절도에 음주운전까지..전남 경찰 기강해이 ‘심각’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목포MBC
사라지는 도시공원, 특혜가 자라난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전주MBC
‘426㎜' 괴물 폭우 속 절체절명 시민
후보 사진보도부문 뉴시스
다시 연금개혁 (해설·논평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이투데이
열섬(Heat Island)에서 냉섬(Cool Island)으로 (과학·환경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쿠키뉴스
영주시민들이 지켜낸 내성천 (특별상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